[L의 자전거 여행기] 서울에서 속초까지 나홀로 자전거 여행 ②(양평~속초)

[L의 자전거 여행기] 서울에서 속초까지 나홀로 자전거 여행 ②(양평~속초)



이제 두번 째 날이 밝았네요 !

 

6시 40분에 일어나서 뒤척거리다가 7시 반정도에 나설 준비를 합니다.



더운 오늘을 위해 반바지를 입었습니다.

 

뒤에 맨 가방 보이시죠?

 

어제 부터 맨 가방이었는데

 

이게 라이딩의 고통을 배로 늘려준다는 사실을 오늘에야 알았습니다.

 

어제 끌바를 그렇게 자주 했던 것도 이 가방때문이었습니다.^^;;

 

나와서 용문에 있는 김밥천국에서 비빔밥을 먹습니다.

 

아주머니께서

 

서울에서 왔다고 하니까 놀라십니다.

 

속으로 이상한 자부심을 느낍니다. ㅋ

 

앞에서 포카리 스웨트 1,5리터 2천원 짜리를 사서 출발합니다.

 

조그마한 페트병(800ml가?)이것이 간편한 대신 1.5리터는 진짜 양값을 합니다.

 

더울 때 라이딩 하시는 분들은 차라리 1.5리터를 뒤에 짐받이에 넣고 타시는 것도 좋을듯.....(물론 때에 따라 다릅니다 ^^;;)



아침 8시경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과 작별을 합니다.

 

아침 라이딩이라 꽤 상쾌합니다.

 

공기도 좋고 몸에 활력도 있고 날씨도 좋습니다.

 

허수아비 한 컷......



푸르게 펼쳐진 논이 너무나도 아름답습니다.

 

 

오늘부터는 50분 라이딩에 10분휴식 원칙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지도로 보니 용문에서 속초까지는 138.56km

과연 오늘 안에 갈 수 있을지.....



휴식중 한컷....

 

무성한 다리털이 보입니다.

 

나중에 이 다리는 빨갛게 탑니다.

 

 

힘들게 라이딩하던중

 

홍천이 저를 환영합니다.



드뎌 강원도 입성......

 

양평군 하나 지나는데 이렇게 힘이들군요



속초까지 109키로 남았습니다.

 

날씨가 무덥습니다.

 

기상청 날씨를 확인해 보니 32도 입니다.

 

땀이 후즐근하게 흐릅니다.

 

홍천 군에서 속초를 여행할때

 

길을 잠깐 헤맸던 적이 있는데

 

같은 44번 국도인데 하나는 새로만든 도로 같았고 하나는 마을로 지나서 가는 길이었습니다.

 

새길은 오르막, 옛날거는 평지입니다.

 

오르막을 오르던중 아래 마을 표지판을 보니 속초행 표지판이 있었습니다.



<--(*새로 만든 길로 올라가던 중 보인 건너 편 길에 있는 표지판)

길을 잘못왔다는 판단 하에 왔던길을 계속 내려갑니다.

 

내려가던중 고속버스하나가 (동서울--속초)딱지를 달고 내려가는 모습을 보고 제가 가던길이 맞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결국 내려왔던 길을 다시 힘들게 올라갑니다.

 

저는 아직도 저 사진속의 길이 무엇인지는 잘모르겠습니다.

 



팔뚝이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여행시 팔토씨와 썬크림은 필수 입니다.

 

홍천강입니다.



가던중

아침11시 30분경

홍천 만남의 광장에서

 

호두과자 하나 까먹으면서 휴식을 취합니다.

 

그러던중 부자 지간으로 보이던 3명의 자전거 여행자들을 만납니다.

 

내심 반가웠지만

 

초면에 아는 척하기도 그렇고

 

서로 눈만 멀뚱하니 쳐다봤습니다.(O_O)

 

아버지로 보이시던 분이 먼저 인사를 해주십니다.

 

저도 답례를하고 휴게소를 나섭니다.

 

그러다가 오후 1시반 정도에 두촌면에서 보리밥 식사를 합니다.

 



식사를 먹으며 창밖을 내다보는데

 

아까 만났던 부자지간으로 보이던 분들이 지나갑니다.

 

저도 아들 낳으면 꼭 한번 해보고 싶습니다. ㅋ

 

2시경 식사를 마치고 나섭니다.

 

더운날씨 계속 고전하던 중



이제 인제로 들어섭니다.

 

인제들어서면서 맞이한 풍경



쥑입니다..........

 

한시간 정도 지났을까요?

 

보리밥이 하도 소화가 안되서

 

소양강 지나는 인제대교 건너기전 휴게소에서 휴식을 취합니다.



팔이 쌔까맣게 탔습니다.ㅎㅎ

 

 인제대교를 에는 정말 멋진 풍경이 많습니다.

 



소양강 물



가던중 번지점프를 하던 사람을 보았습니다.

 

번지하기를 기다립니다.



재미없게 한 번에 뛰어내립니다. ^^;;

 

또 하릴 없이 가다가

 

설악산을 맞딱드리게 됩니다.



마지막 관문답게

 

늠름한 자태군요



흠 42키로....

 

우리집에서 여의도 까지 왕복하는게 54키로미터니 조금만더 분발하면 될것입니다.

 

갑자기 힘이 솟습니다.

[L의 자전거 여행기] 서울에서 속초까지 나홀로 자전거 여행 ②(양평~속초) 끝


[L의 자전거 여행기] 서울에서 속초까지 나홀로 자전거 여행 ③(양평~속초) 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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