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경궁 가을 단풍 구경! 비온후 맑은 날 가을 출사를 나가다

창경궁 가을 단풍 구경! 비온후 맑은 날 출사를 나가다






안녕하세요! 여행가 L입니다.


비온 후 맑은 날, 가을을 맞아 창경궁으로 가을 출사를 다녀왔습니다.


원래는 비온 후 촉촉한 느낌을 담고 싶었는데, 그놈의 게으름때문에  그 모습을 담지는 못했네요 ^^


아무튼 창경궁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며, 가을의 모습을 담아보았습니다. 


먼저 창경궁 입장료를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싸요)






창경궁 입장료입니다.


일반 성인은 보통 1000원인데, 저는 그날 무슨 특별한 행사를 했는지 500원을 내고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매주 월요일은 닫는다고 하니 꼭 참고해주세요!

자 지금부터 창경궁 가을 산책 들어갑니다.




창경궁 입구에 들어가자마자 마주친 명정문.

광해군 때 재건되어 지금까지 보존되고 있다고합니다.



명전문을 지나니, 저 멀리 명전전이 보입니다.

명전전은 임금님이 신하들의 조하(朝賀)를 받거나 국가적인 행사가 거행되었던 곳으로 1544년 인종이 이곳에서 즉위한 곳입니다.

마찬가지로 광해군 때 재건되어 지금까지 보존되고 있습니다.





명전전의 모습



명전전 뒤로 가다보면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있습니다.

가을을 맞아 더 멋진 코스가 되었습니다.


떨어진 낙엽이 한 껏 운치를 더해줍니다.





가을과 여름 사이.

단풍이 아름답게 물들면 전역하겠구나 했는데, 벌써 저렇게 물이 들어버렸네요.

봄, 여름, 가을, 겨울 1년간 새싹피고, 비바람 천둥 맞으며 이제 갈날을 준비하는 단풍잎이,


마치 내 21개월간의 군생활을, 앞으로의 인생을 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초등학생들이 견학왔나봅니다.

선생님들이 열심히 창경궁에 대해서 설명해주시고 있는데, 역시나 아이들은 놀고 싶어 안달이죠 ㅎㅎ






사진 찍었을 때가 10월 말이었는데, 지금쯤 가면 낙엽이 정말 수~~북 하게 쌓였을 것 같네요.

지금 한창 낙엽떨어지는 시즌이니, 지금은 정말 여름과 가을 사이가 아닌, 진짜 가을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가을 단풍 사진을 찍고, 창경궁을 이리저리 배회합니다.

돌아다닐 곳이 많네요.









이게 뭐죠?

앵두같이 생겼는데, 이쁘네요.



환경전입니다.

창경궁의 내전으로 왕이 늘 거동하던 곳이라 합니다.



환경전에서 조금만 가니 오르고 싶은 계단이 있습니다.



조금 높은 곳에서 찍은 창경궁의 모습





성종 태실비라고합니다.

태실비란, 임금의 태실을 묻은 곳이라 합니다.





대온실(식물원)입니다.

과거 일본이 우리나라에 침략했을때, 창경궁의 권위를 꺽기 위해 동물원과 식물원을 지었다고합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온실이라고 합니다. 



안에 희귀식물과 다양한 생물종이 있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따듯합니다....



가을의 대명사, '감'




춘당지 연못을 돌면서 엄청 큰 나무를 발견했습니다.


400년된 느티나무로 1600년대 부터 있었다고합니다.



춘당지 연못.

1909년에 조성되었다고 합니다.



이제 갈까 하다가, 

마침 시대극(?)을 하는 것 같아 한번 따라가 보았습니다.



신하의 보고를 듣고 있는 왕.

실제 궁궐에서 이렇게 상황극을 하니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창경궁 가을 단풍 구경을 마치고 찍은 창경궁 벽.

여름과 가을사이쯤(10월말)에 갔었는데,

지금은 정말 가을로 한창 물들어있겠네요.

창경궁은 산책하기도 좋고, 볼 것 도 많아 가을 단풍 구경하기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글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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