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즈 여행, 알라시타 축제의 현장에 가다! [남미/볼리비아 여행]


침 11시쯤 묵고있던 호스텔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어제 새로히 예약한 Fuentes Hostel로 가서 짐을 풀었다.



라파즈, Bin Bom


오후 1시쯤 시내로 나가 점심을 먹었다. 치킨과 감자튀김을 전문으로 하는 곳 Bin Bom이라는 식당인데, 생각보다 괜찮았다. 가격도 괜찮고. 




라파즈, Bin Bom 치킨과 감자튀김



카마초 시장(Mercado Camacho)


볼리비아 라파즈, 카마초 시장(Mercado Camacho)


학생광장으로 가던 중 카마초 시장(Mercado Camacho)을 보게되었다. 지금까지 봐온 라파즈의 건물들과는 달리 꽤 현대적이고, 감각적이다. 특히 건물 벽면에 크게 그려진 그림이 인상적이었다.




볼리비아 라파즈, 카마초 시장(Mercado Camacho)


그런데 카마초 시장 주변에는 촘촘히 야외시장이 자리잡고 있는게 아닌가?! 

형형색색의 양철지붕이 깔려있는 판자촌거리가 궁금해서 그쪽으로 가봤다.



카마초 시장 및 우르바노 센트럴 공원 위치



야외시장은 카마초 시장 부터 우르바노 센트럴 공원까지 이어졌다.




라파즈 야외시장



호기심에 가봤는데 다양한 악세서리들과 군것질 거리들을 팔고 있었고 무엇보다 다양한 게임들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다.




알라시타 축제



알고보니 지금 라파즈는 알라시타(feria de la alasita) 축제 중이었다. 매년 1월 24일부터 2월 4일까지, 2주일간 라파즈에서 열리는 아이마라족의 대규모 전통축제라고 하는데, 고대 볼리비아 원주민들이 이룩한 티와나 (Tiwanaku) 문명에서 모시던 풍요의 신인 에케코(Ekeko)를 기념하는 축제라고 한다.



풍요의 신인 에케코(Ekeko)

원주민들의 독특한 풍습과 문화, 문물을 체험해볼 수 있다.
알라시타는 아이마라어로 “나를 사세요”라는 뜻으로 주민들은 자신이 바라는 바를 상징하는 미니어처를 구입해 에케코 인형에게 걸어주며 새해 소망을 기원한다고 한다. 
알라시타 축제는 18세기경 안데스산맥의 아이마라 인디오들 사이에서 시작돼 현재는 다민족 국가인 볼리비아의 국민 화합과 희망을 상징하는 신년 축제로 자리 잡았다고 한다.



알라시타 축제 야외시장

야외 시장에는 재밌는 게임들이 많다. 어렸을 적 야시장에서 가면 흔히 하는 그런 게임들이다.



알라시타 축제 야외시장



알라시타 축제 야외시장

저 구멍안으로 손을 넣어 공을 하나씩 빼는 게임이다. 공의 숫자에 따라 상품을 주는 것 같다. 



알라시타 축제 야외시장



알라시타 축제 야외시장



알라시타 축제 야외시장



알라시타 축제 야외시장

야외시장에서는 안티쿠초(소심장) 그리고 초콜릿까지 다양한 먹거리도 맛볼 수 있다. 



테이블 사커

볼리비아는 테이블사커를 정말 좋아하나 보다. 테이블 사커장만 50개만 넘는듯… 테이블 사커 한판은 유료다. 직원에게 돈을 주면 공하나를 가져다 준다. 



테이블 사커

처음에는 C랑 1vs 1만 하다가, 볼리비아인들과 2vs2를 떴다. 확실히 예전에 회사다닐 때 했던 실력이 남아있어서 그런지 쉽게 이길 수 있었다.
그러다 승부욕이 도져서 잘하는 사람들을 찾다가, 재야의 숨은 고수를 만나서 탈탈 털렸다 ㅎㅎ



테이블 사커

우르바노 센트럴 공원 (Parque Urbano Central)


우르바노 센트럴 공원 (Parque Urbano Central)

알라시타 축제가 진행 중인 야외시장을 따라 쭉 내려오니, 우르바노 센트럴 공원(Parque Urbano Central)에 도착했다. 내가 도착한 곳은 그 중 루즈벨트 공원(Parque Roosevelt)이라는 곳이었다. Parque Urbano Central내에 자리잡고 있다.




우르바노 센트럴 공원 놀이공원

여기에는 갖가지 놀이 기구들이 있는 자그마한 놀이동산이다. 물론 한국에서 만큼의 규모는 아니지만, 아기자기하게 있을건 다있다. 놀이기구가 전체적으로 작아서 어린이들이 타기에 좋을 듯 하다.



우르바노 센트럴 공원 놀이공원



우르바노 센트럴 공원 놀이공원

청룡열차?



우르바노 센트럴 공원 놀이공원

그 중 범퍼카는 타볼만 한 것 같아서 타봤다. 놀이기구를 타려면 돈을 내고 종이 티켓을 받으면 된다. 



우르바노 센트럴 공원 놀이공원



우르바노 센트럴 공원 놀이공원

라파즈는 뭔가 도시의 색 자체는 어둠침침한 느낌인데, 은근히 재밌는 볼거리가 많은 것 같다.

2016년 1월 27일 페루 여행 56 일차 
볼리비아 라파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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