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 일상 1

1. 하루일상


매일 아침 11시에 일어난다.

일어나자마자 침대에 누워 핸드폰으로 취업정보, 주식, 페북, 잡다한 짤들을 보고나면 12시 반이 된다.

점심을 먹으면서 왕좌의 게임을 보다가 오후 2시쯤 되면 슬슬 마음 한구석이 아려오기 시작한다.


'역시 집에 있으면 아무것도 안해'


2시 반쯤 가방을 꾸려서 근처 카페로 향한다. 

나와 같이 무언가를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이 보인다.

혹시라도 보게 될지도 모르는 코딩테스트를 위해 알고리즘 공부를 한다.


5시쯤 집에 가 누워서 좀 쉬다가 밥을 먹고 스타크래프트를 한다. 

할일 없을때는 스타가 최고지...


8시 20분이 되면 수영을 간다. 

하루를 게으르게 살아도 열심히 운동하면 뭔가를 해내고 있다는 듯한 기분이 든다.


10시쯤 수영장에서 나와 근처 롯데이라에서 2000원짜리 데리버거를 사먹는다.

10시 반부터 엄마 가게일을 돕고 11시 45분쯤 문을 닫고 집에 들어가 또 스타 한판을 한다.

그러다 잠자리에 누워 왕좌의 게임을 보고 2시쯤 잠이 든다.


그리고 다음 날 11시에 눈을 뜬다. 







2. 


이태껏 중요한 이벤트가 끝나면 한두달 여행을 가곤했는데 이번에는 갑작스럽게 일이 생겨 여행 계획은 무산되었다. 

이왕 이렇게 된거 취업해서 돈이나 벌자라는 생각에 취업자리를 알아보고 있다. 

그렇게 대략 한달간 백수생활 중인데, 스스로를 통제하며 부지런해지는 게 정말 힘들다라는 것을 느낀다. 

하물며 그 일많던 연구실에서도 틈틈히 여행기를 썼는데, 백수가 되고나서는 한번도 쓰지 못했다.

빨리 직장을 구해야지...라고 생각은 하지만 쉽지는 않을 것 같다. 

오전에 강제적으로라도 뭔가를 배우던가 해야겠다.





- 백수생활 한달차...



Copyright © 2018 임씨의 시선 / 사진 및 글 사용시 출처를 명기해주세요.
오타 및 잘못된 내용의 수정관련 요청은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limsee

임씨의 시선으로 떠나는 여행

    이미지 맵

    댓글 1

    *

    *

    이전 글

    다음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