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의 자전거 여행기] 서울에서 속초까지 나홀로 자전거 여행 ①(서울~양평)

[L의 자전거 여행기] 서울에서 속초까지 나홀로 자전거 여행 (서울~양평)




안녕하세요? 여행가 L입니다.


오래전 서울에서 속초까지 1박 2일간 자전거 여행을 한 적이 있는데,


이제야 여행기로 정리를 하네요!


지금부터 L의 나홀로 자전거 여행기 시작합니다!

먼저 준비물부터 소개합니다.


-준비물-

중고 알빅 500 (15만원), 

자전거 짐받이 (1만원), 

자전거 펌프 (1만원),

헬멧 (3만원), 

펑크패치세트 (9천원),

지도 (5천원), 

우의 (천원)

 여벌 옷

 

여행전 중고 자전거로 알빅을 구매했는데

 

뒷 드레일러 행어가 고장나는 바람에

 

6월 22일 월요일 아침 7시 출발 예정이었던 여행이

 

오후 1시 출발로 미루어 지게됩니다.

 

게다가……!!

 

웬 카메라 고장으로 송파 오금동 올림푸스 수리센터에 들러서

 

오후 2시 6분 여행이 시작 되었답니다……

 

송파구에서 쪼금만 직진하면

 

남한산성이 나옵니다.

 




흠…….

 

워낙 익숙치 않은 길이고 처음 맞닥드리는 산이라

 

서하남 쪽으로 돌아서 가는 길을 택했습니다.

 

가는 도중 성내천 한 컷…..

 

 작년 송파도서관에서 수능 공부할때 친구랑 여기 와서 머리식혔던 기억이 납니다.





성내천을 지나고

 

서하남 쪽으로 들어섭니다.

 

길을 이리저리 해메다가

 

겨우 팔당에 도착합니다.





이제 부터 여행가는 필이 나는 군요

 

금강산도 식후경이듯

 

가는 길에 휴식겸 만두(3천원) 한 접시와 앞으로 갈 길을 모색합니다.





만두를 먹으면서

 

88번 국도를 타고 팔당호를 건너 양평으로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자전거로 이렇게 까지 멀리 온적이 없었는데

 

설레면서도 걱정이 됩니다.

 

그러던중 팔당호를 건넙니다.





여기를 건너던 중

 

차에 탄 일행이 저에게 환호를 보냅니다.

 

저는 그저 씨익(^___^) 웃음으로 보답하고 양평 쪽으로 향합니다.

 

이쯤 되서 자전거 공개





첫날부터 엉덩이가 하도 아파서 깔아놓은 수건입니다.

 

뒤에 실어놓은 것은 저의 신발과 가방이 너무 무거워 짐받이로 옮긴 옷몇개 그리고 지도입니다.

 

여행도중 자물쇠를 잃어버렸는데 사진에 없는 걸보니 이전에 없어져버린듯합니다. 


ㅠㅠ 분실물1호발생

 

양평가는 길에 산 하나를 넘어야 했는데 어찌나 가파르던지

 

가방은 무겁고 엉덩이는 아프고 끌바로 엉금엉금 기어서 올라갔습니다.





끝도 없는 오르막길…. 고전 중입니다.

 

오르던 중 엉덩이가 또 쑤셨는데

 

알아보니 수건을 어디다가 떨궜습니다. ㅠㅠ 분실물 2호발생

 

또 살펴보니 뒤에 실어놓은 티 하나도 없어졌군요 ㅠㅠ 분실물 3호발생

 

결국 짐을 모두 가방으로 옮깁니다.







오르막길이 있으면 내리막길이 있는법 !!

 

오랜시간 올라왔으니 내리막도 길것이라 예상합니다.

 

힘이 솟기 시작합니다.





양평 도착......!

 

아직도 남은 내리막에 나를 환영하는 양평..... ㅋ





양평지도를 찍어 둡니다.

 

이렇게 지역지도를 디카에 찍어두었다가

 

나중에 확대해서 살펴보면 길을 찾을 때  정말 유용합니다.

 

여기서 잠깐 휴식을 취합니다.


 




앉아서 어머니가 싸주신 땅콩과 보리차를 마십니다.


정말 안어울리는 조합인데, 배고프니까 힘이나네요 ^_^





양평 시내가 보이네요

 

다리를 건너 양평시내로 들어섭니다.





양평시내로 들어서

 

자물쇠를 하나 구입합니다.(1만원) 주인 아저씨께 하루밤 묵을 찜질방과 24시간 사우나를 물어보니

 

제가 왔던길을 되돌아가면 있다고 합니다.

 

차마 그러기는 싫어서 양평시내 주민분들 몇명에게 물어보니

 

강원도 홍천가는 길에 용문이란 곳에 있다는 정보를 입수 했습니다.

  

저녁 7시 반 용문으로 향합니다.






이길을 오르는데 어찌나 힘들던지 또 다시 끌바를 감행합니다.

 

처음 접하는 낯선환경에 몸이 힘드니 갑자기 집생각이 납니다.

 

혼자가는 건 너무 위험하니 가지 말라고 극구 말리시던 어머니가 생각나네요 ㅠㅠ

 

가던중 해가 다 지고 밤이 되었습니다.





야간 라이딩은 아무 준비도 못했는데

 

생각보다 먼 용문에 야간 라이딩을 피할수 없게 되었습니다.

 

얼마전 김천에서 일어난 사고를 알고 있던 터에 장비도 안갖추어져 더욱 안전 라이딩을 하게 됩니다.

 

30초에 한 번씩 뒤를 돌아 봅니다.

 

드디어 용문입니다.

 

용문터널을 지납니다.

 

여행 처음 맞이하는 터널입니다.





결국 용문시내에 도착합니다.

 

그런데 이게 웬걸?

 

용문시내에는 찜질방이 없었습니다.

 

그나마 있던 24시간 목욕탕도

 

수요가 맞지 않아 토,일에만 영업을 합니다.

 

찾던 중 저녁 9시가 되어서야 저녁을 먹습니다.

 

식당 주인 아주머니께서 혼자 여행나온 저를 무척이나 걱정하십니다.

식당 아주머니의 응원을 받으며 결국은 모텔로 향하게 됩니다.

 

모텔비가 3만원 .....

찜질방은 8천원인데.....ㅠㅠ




모텔이 컴퓨터랑 티비가 있어 좋더군요

 

위기탈출 넘버원 시청중입니다. ㅋ


[L의 자전거 여행기] 서울에서 속초까지 나홀로 자전거 여행 ①(서울~양평) 끝


[L의 자전거 여행기] 서울에서 속초까지 나홀로 자전거 여행 ②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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