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춘선 여행] 경춘선타고 춘천여행 (소양강,청평사,닭갈비)

[경춘선 여행] 경춘선타고 춘천여행 (소양강,청평사,닭갈비)


2월 19일 토요일. 개강을 얼마 앞두고 당일 치기로 여행을 떠났다.

떠나기 전날 어딜갈까 고민하던 중 경춘선이 뚫렸다는 사실이 문득 떠올랐다.

 

담날 아침 지하철을 예정된 여행 출발 시간을 2시간이나 넘긴 후(이 놈의 게으름 ㅡㅡ;;), 370번 버스를 타고 군자역으로 갔다.

상봉역으로 간뒤 경춘선에 올랐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놀랐다. 주말이라 등산객들로 바디딜틈이 없었다.

 

그렇게 서서 춘천까지 갔다 .아래 사진은 춘천역에서 내려서 찍은 사진 




드디어 춘천역에 도착했다. 서서 오는데 현기증이 나서 미칠 것만 같았다.



춘천역에 내리니 여행 지도가 있어서 펴보았다. 


소양강 댐에 가보고 싶었는데 일단 소양강 처녀상까지는 걸어가보기로 했다.

 

소양강이 보이기 시작할 즈음, 어디서 많이 보던 얼굴이 있었다. 다름아닌 욘사마.



 

저기 서있는 상이 소양강 처녀상





실제로 보니 생각보다 컸다. 그리고 생각보다 주변에 사람이 없어서 놀랐다.

그 많던 사람들이 다 어디로 갔을까?

소양강 처녀상 옆에 붙어있는 노래 가사

 



평온한 주말 오후, 소양강의 모습



 



소양강댐에 가려고 다리를 건너는 중이다.


사실 지도 상에서 그리 멀어 보이지 않아서 걸어가기로 결심을 했다.

 



걸어 가면서 찍은 소양강



걷는 도중 인도가 사라졌다.

그리고 생각보다 거리가 멀어 당황했다.

도중에 팻말을 보니 소양강 댐까지 10km가 넘었다.ㅠㅠ

 



 

결국 중간에 버스를 타고 가기로 했다.

11번 버스를 탔는데, 당황스러웠던 것은 T머니가 안먹혔던 것이다.

강원도에서는 서울처럼 T머니를 쓰지 않는다는 사실에 놀랐다. (서울만 쓰는 건가?)

다행이 주머니를 뒤져 뒤져 1000원을 모아서 탑승할 수 있었다.

 

 




드디어 소양강 댐에 도착



이렇게 산 높은 곳에 댐이 있다는 것이 참 놀라웠다.

 



 

 



 

호수위로 유람선 한 척이 지나가고 있다.



유람선을 '탈까? 말까? ' 고민하던 중

여기까지 와서 유람선 안 타기는 좀 아쉽다는 생각에 결국 타기로 결정했다.

 

유람선은 청평사가는 것과 호수를 한 바퀴 도는 것이있다.

전자는 왕복 6천원 , 후자는 만원이다.

 

 



유람선 타고 찍은 사진, 3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역시 사람이 많아서 서서 갔다.

 





 



 

 

유람선 내부 사진

 



여름에 오면 정말 시원할 것 같다. 



드디어 도착

절 주변이라 그런지, 이렇게 돌 쌓아올린 곳이 많았다.

 

 



 

청평사로 향하는 사람들

 

 



 

표지판을 이쁘게 만들어 놓았다

 



산 오르는 중, 여기도 사람이 무지 많았다. 



산 오르는 도중에 표를 파는 곳이 있다.

안타깝게도 여기서 표를 사지 않으면 더이상 올라갈 수 없다.

이 부분 부터는 문화재가 많아서 그런다나?

암튼 여기서 하산하는 사람도 생겼다.

나는 그냥 1300원을 내고 올라가기로 했다.

 



 

이날 날씨가 영상이었는데도, 아직 산의 얼음은 녹으려면 한참 남았다.

 



평양공주와 상사뱀 상



 

 

여기는 구송폭포, 소나무가 아홉개라서 구송폭포라 한다.

 



 







 

 

드디어 청평사 도착!!!!!

 

 



 

 

건물과 산과의 조화가 무척이나 아름답다.





청평사를 좀 둘러보며 휴식을 취한 후 하산했다.

이제 돌아가는 배를 타러 왔다.

저기 보이는 배가 아까 내가 타고왔던 배

 



 



돌아와서 버스를 기다리는 데, 사람이 어찌나 많턴지 거의 출근길을 연상시켰다.

다른 점이 있다면 막걸리 마신 아저씨들의 구수한 향기가 버스안에 가득 채웠다는 것.

 

원래는 춘천역을 가려했으나, 버스를 잘 못 타는 바람에 남춘천역에 도착했다.

 

닭갈비를 먹으려고 돌아다니다가 지나가는 할아버지에게

"여기 닭갈비 맛있는 데가 어디입니까?" 라고 물었더니

"명동쪽 거리에 있는 데가 제일 맜있어요"라고 대답해 주셨다.

 

그런데 명동 까지 걸어갈 힘이 없어서 그냥 근처 남춘천역 근처 닭갈비 집으로 향했다.

 



 

 

이 것이 바로 말로만 듣던 춘천에서 먹는 춘천 닭갈비.

 

1인분에 만원이고 볶음밥을 추가 하면 2만원.

 

 

"춘천에 와서 닭갈비를 먹고 가지 않으면 춘천에 온 것이 아니다"라는 말이 있듯, 춘천은 닭갈비로 유명하다.

 



 

이제 서울에서 지하철을 타고 약 3000원만(차비만) 있으면 춘천을 여행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

 

일상에 지치면 주말에, 소양호에서 유람선을 타며 머리를 정화 시키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경춘선타고 춘천 여행 끝 -

2011_2_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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