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퐁 시내 구경, 안비엔 호수(An Bien Lake)로 가는길….



카페에서 하이퐁 시내 지도를 다운받고,  번화가(레쩐 여장군 동상이 있는곳) 까지 한번 걸어가보기로 했다.
가는 도중에 큰 호수(안 비엔 호수)가 지도에 있어서, 한 번 가보기로 했다. 



CGV가 있는 곳에서 20분쯤 걸어가면 안 비엔 호수가 나온다.
안 비엔 호수를 거쳐 위로 쭉 가면, 번화가가 나온다.
안 비엔 호수로 가는 길에서 하이퐁 동네 구경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좁은 길 사이로 오토바이(쎄옴)들이 달리고 있다.



좁은 골목길에 슈퍼, 식당, 가전제품파는 곳, 헤어샵 등이 즐비했다.



가다가 엑소 헤어샵을 봤다.
여기도 한류의 열풍이 미치는 구만…



길에 저렇에 빨간 베트남 국기가 줄지어 걸려있다.
사회주의 국가라 그런가? 



벽에 알수 없는 온갖 광고 글들이 붙어있다.



오토바이에 탄 사람들이 입은 패딩과 목도리만 보면 매우 추운 날씨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날 날씨는 거의 영상 20도 가까이 되는 날씨였다.
베트남 자체가 워낙 덥다보니 사람들이 추위에 민감한 것도 있고,
또 오토바이를 타면 바람으로 인해 체온이 떨어져서 옷을 두껍게 입기도 한다.



장터에 나온 닭.



걷다보니 조금 큰 길이 나왔다.
큰 길에 나오니, 오토바이의 행렬이 더 커졌다.
물론 그만큼 매연도 쎄졌다.
목구멍이 칼칼해지기 시작한다.



큰 길을 가다가 오른쪽을 보니 마침 안비엔 호수가 보였다.



호수 주변은 정말 한적했다.
관광객은 커녕 현지인도 많이 없었다 ;;



아무도 없는 호수에 처량하게 떠 있는 오리배







호수 주변을 정리하는 아저씨만 분주하게 쓰레기를 치우신다.



호수 크기는 잠실의 석촌 호수보다 비슷한데, 조금 더 큰 것 같다.



호수 주변에는 집들이 있어서, 이렇게 닭들이 산책(?)도 한다.





카람볼라( 스타후르츠) 다.
한국에서는 낯선 과일인데, 이렇게 나무에 매달려 있는 모습이 신기했다.
예전에 남미에서도 놀이터 근처의 망고나무에서, 망고가 가끔 후드득 떨어지곤 했는데, 
마치 그때 망고나무를 본 듯한 느낌이었다.





호수 위쪽에 가보니 사람들이 낚시를 하고 있었다.
하도 조용해서 사람이 있는 줄도 몰랐다.



호수에서 도로쪽으로 나가려고 했는 데 길이 없어서 계속 호수 주변을 돌다가 겨우 출구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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