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트루히요 여행 마지막날 (투어버스, 거리공연, JANO’s centro)

임씨의 남미 여행 39일차

이동 경로: 
센트로 주변(아르마스 광장)만 돌아다니다가, 중간에 투어버스를 탔음




늘은 트루히요를 떠나 페루로 가는 날이다. 
트루히요에는 어제 갔던 완차코 해변도 있고, 치무의 유적지인 찬찬이라는 곳도 있다.
아쉽게도 찬찬 유적지는 둘러보지 못하고 트루히요를 떠날 것 같다.
애당초 여행을 계획하고 다니는게 아니다 보니 이렇게 놓치는 유적지가 존재하게 된다.
물론 계획을 했다손 치더라도 트루히요가 품은 수 많은 것들을 다 보고 갔을리 만무하다.
언제나 이렇게 아쉬움을 남기고 떠나는 것 같다.



아쉬움은 뒤로 하고 센트로 근처에 있는 아이스크림 가게에 갔다.



땅콩 맛이랑 초코맛을 먹었는데, 아이스크림이 쫀쫀하니 맛있었다.



그리고 리마로 가는 버스표를 구하기 위해
택시를 타고, 버스터미널로 갔다.



버스 터미널이 생각보다 크다.



여러 버스회사들 중에 가장 가격이 싼 곳을 찾아 발품을 팔았다.
가끔 운이 좋으면 프로모션하는 회사들을 찾을 수 있다.



아쉽게도 프로모션 하는 회사는 찾지 못했다.
다들 가격대가 고만고만해서 그나마 끌리는 버스회사를 골랐다.



버스표를 구매하고 다시 센트로로 왔는데, 
거리에서 레게필 충만한 공연자가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필이 충만하다는 게 이런 거구나를 느낀다.
거리가 이 사람 무대가 되어버렸다.



노래가 뭔지 정말 궁금했는데, 다행히 나중에 쿠스코 숙소에서 우연히 알게 되었다.
‘ai se eu te pego’라는 제목의 노래였다.



점점 해가 저물어 간다.



아르마스 광장 근처에 투어버스가 있어서 한번 타봤다.



다행히 2층 꿀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트루히요의 유명 관광 명소를 소개해주면서 돌아다니는 버스다.
매번 아르마스 광장에와서 보이던 이 성당은 트루히요 성당이다 (Catedral de Trujillo)
주말을 맞아 성도들이 엄청많이 보였다.



그리고 트루히요 대학, 그리고 트루히요 시내 곳곳을 둘러봤다.
스페인어로 소개를 해주어 태반을 못알아들었지만, 트루히요 곳곳을 둘러 볼 수 있어서 좋았다.
한편으로 무심코 지나쳤던 곳들이, 그 나름대로 역사와 의미가 있는 곳이었다는 것에 놀랐다.



투어가 끝나고 저녁을 먹으러 갔다.
간단하게 햄버거로 저녁을 떼우고, 버스 터미널로 가기로 했다.



JANO’S Centro라는 햄버거 집인데, 햄버거가 싸고 맛있다.







트루히요에서 리마까지는 버스로 10시간 가량 걸리기 때문에,
대형마트 METRO에서 간단한 요기 거리를 샀다.



마지막으로 트루히요의 멋진 광장, 아르마스 광장에 머물다가 버스 터미널로 향했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페루 리마로 향한다!



여기는 버스 안에 와이파이도 제공해준다.
2017년 1월 10일 페루 트루히요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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