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니 발치 후기, 사랑니 발치 후 통증과 주의사항에 대하여…


안녕하세요? 최근 사랑니를 발치하고 온 limsee입니다.


원래 사랑니가 꽤 바르게 나온 편이라 뽑지 않아도 되었는데, 충지가 발견되어 결국 발치를 하기로 결정했네요 ㅠㅠ


사랑니 뽑기 전에는 생니를 뽑아야 한다는 두려움이 정말 컸는데, 다행히 발치가 잘되어서 지금은 잘 생활하고 있습니다.



오늘 글에서는 사랑니 발치 과정부터, 사랑니 발치 후 통증, 그리고 사랑니 발치 후 주의사항에 대해서 써보려고 합니다.


사랑니 발치 과정은 사랑니가 난 모양에 따라 수술 방법이 달라지고 그에 따라 수술 후 통증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아래 글은 개인적인 경험기로 참고만하고 넘어가주시길 바랍니다.






<수술 들어가기 전 내다리>




  1. 사랑니 발치 과정






<이미지 출처 : pixbay>


수술 진행은 크게 마취 -> 사랑니 발치 -> 봉합 이렇게 3단계로 진행하였습니다.



먼저 예약된 시간에 가면 간호사분들이 수술도구들을 준비를 합니다. 치아를 강제로 발치하는 거다 보니, 무시무시하게 생긴 장비들이 옆에 주욱 깔려있습니다. 가장 먼저 마취를 하는데, 마취는 실제 발치할 어금니 주변에 3방 정도를 놓으면 해당 부위의 감각이 무뎌집니다.



그렇게 3분에서 5분 정도 기다린 후, 본격적인 발치 작업에 들어갑니다.


이 부분이 정말 헬인데, 사실 사랑니를 발치할 때 통증은 그렇게 심하지 않습니다. 이미 마취로 인해서, 감각이 없기 때문이죠. 문제는 성한 이를 강제로 뽑아내는 것이기 때문에, 쉽게 빠지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초반에는 어금니를 잡기 쉽게 하려고 이를 어느정도 깍은 후, 본격적으로 이를 ‘뽑아내는’ 작업을 하는데, 개인적으로 이 과정에서 턱에 무리가 좀 가더라구요. 



운이 좋으면 사랑니가 쉽게 빠지지도 하겠지만, 저 같은 경우는 뿌리가 워낙 깊어서 의사도 도중에 한숨을 쉬더라구요 ㅠㅠ 정말 이를 뽑아내기 위해 의사가 안간힘을 씁니다. 턱을 잡고 힘을 주는게 느껴지죠. 저같은 경우는 완전히 발치하는데 10분에서 15분 정도 걸린것 같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마취로 인해 통증은 심하지 않으나, 턱을 잡고 의사가 안간힘을 내서 이를 뽑아내는 거라 계속 긴장 상태로 있었네요…ㅠㅠ



저도 정확한 수술 과정은 모르겠지만, 중간에 힘으로 잘 안되서 이를 어느정도 깨서 사랑니를 조금씩 발치한 것 같기도 하네요. ‘과연 오늘 사랑니가 빠지긴 할까’ 하며 걱정을 하기도 했는데, 어느덧 사랑니가 모두 발치가 되었습니다.



발치가 모두 끝나면, 사랑니를 빼낸 부위를 봉합합니다. 봉합은 3분에서 5분정도 걸리구요.



이렇게 수술준비부터 마취 그리고 봉합까지 해서 총 30분 정도가 걸렸네요.





  1. 사랑니 발치 후 통증





<이미지 출처 : pixbay>



1일후


발치 후 2시간 동안은 그냥 누워서 영화만 봤습니다.


아직 마취가 풀리지 않은 상태라 크게 고통은 없는데, 입안에 피가 고이기 때문에 이물감이 느껴지고 피맛이 납니다.


2시간 후에, 거즈를 뱉어내고 조금씩 마취가 풀리는데, 이때부터 통증이 조금씩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저녁은 간단히 죽으로 떼웠고, 식사 하고나서 30분 후에 병원에서 처방해준 항생제와 진통제를 먹으니 고통이 조금 가라앉았습니다.


발치하고 나서 아무것도 안하고 있으니 오히려 더 통증을 의식하게 되어서 일부러 밖에 산책을 나가거나, 글을 썼습니다.


저는 전반적으로 통증이 그렇게 심하지는 않았습니다.



2일후


잘때는 약간 수술부위가 신경쓰이긴 하는데, 큰 지장은 없었습니다.


다만 다음날 오전에 일어날 때는 좀 아프더라구요 ㅠㅠ


이날도 매운 음식과 뜨거운 음식, 질긴 음식은 피하고 카레 밥이나 죽같이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메뉴를 선택했습니다.



오후에는 발치 한 부위를 드레싱을 했습니다. 그냥 소독하는 건데, 갑자기 환부에 소독약이 닿아서 좀 따가웠네요 ㅠㅠ


드레싱하고 나서 해당 부위가 화끈거리긴 했으나, 저녁부터는 통증은 크게 느껴지지는 않았으나 물을 마시거나 양치를 할 때는 통증이 조금 씩 느껴졌습니다.



3일후


마찬가지로 오전에 발치 부위에 통증을 느끼면서 아침을 시작하고, 어느정도 생활을 하다보면 통증이 무뎌집니다.


그러다가 양치를 하거나, 물을 마시거나, 밥을 먹을 때 약간의 통증을 느끼지만 일상생활에는 큰 지장은 없습니다.



4,5 일후


3일차와 거의 동일하지만, 통증이 가라 앉는 것이 느껴집니다.



7일후


환부에 봉합해놓은 실밥을 풀었습니다. 실밥을 풀고 소독할 때 조금 따끔 거리긴 했으나, 크게 아프지는 않았네요.




개인적으로 사랑니 발치하고나서 통증은 당일이 제일 심했고, 그 다음부터는 크게 아프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수술 방법이나 개인차에 의해서 수술 후 통증은 가지각색이니 그냥 참고로만 받아들이시면 되겠습니다. 





  1. 발치 후 주의 사항





<이미지 출처 : pixbay>




– 발치를 하고나면 거즈를 발치 부위에 넣어주는데, 이 거즈는 1~2시간 정도 물고 있어야 됩니다. 



– 수술 후 3~4시간 정도는 말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 담배를 피우거나 침을 뱉거나, 빨대를 사용하면 입안의 압력때문에 피가 날 수도 있습니다.



– 음식은 처음 12시간 정도는 부드럽고 찬 음식이 부담되지 않습니다. 



– 이를 뽑고나서 3일에서 4일 까지는 붓는 증상이 계속 될 수 있고, 그 후에는 가라앉기 시작해 일주일 내로 회복됩니다. 3일 이후에도 붓는다면 병원에 연락을 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이를 뽑고나서는 하루 정도는 얼음 찜질을 해주고, 그 후에는 더운찜질을 하면 붓기를 빨리 가라앉힐 수 있습니다.



– 이를 뽑고나서 격렬한 운동 및 뜨거운 목욕은 삼가는 게 좋습니다.



– 양치질은 당일부터 가능하나, 부드럽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실밥이 풀어질 수도…)



– 항생제와 소염제는 꼭 챙겨드시길 바랍니다.





이상 사랑니 발치 과정, 사랑니 발치 후 통증과 유의사항에 대한 글이었습니다.



사랑니 발치과정 및 사랑니 발치 후 통증은 서로 다르니 참고만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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