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구아수 폭포, ‘도장’찍다.. [남미/아르헨티나 여행]

행 일정이 얼마 남지 않아서, 이구아수 폭포를 도장찍기 식으로 구경만 하고 가기로 했다.
도장찍기식 여행이 얼마나 피곤하고 의미없는지는 알고 있지만 남미 여행와서 이구아수 폭포를 스킵하고 싶지는 않았다.
아르헨티나 쪽에서 갈수있는 이구아수 폭포는 제대로 보려면 7시간이 넘게 걸리기 때문에
이구아수에서 제일 큰 폭포인 ‘악마의 목구멍’만 보고 오기로 했다.



이구아수 국립공원으로 가는 버스

이구아수 폭포는 이구아수 국립공원 내에 위치해 있다. 
시내에서 이구아수 국립공원으로 가기 위해서는 버스 또는 택시를 이용해서 갈 수 있다.
우리는 전날 예약해둔 버스를 이용해서 이구아수 국립공원으로 향했다!



이구아수 국립공원으로 가는 버스 티켓 (2016년 2월)



이구아수 국립공원으로 가는 버스

시내에서 이구아수 국립공원까지는 대략 30분이 소요된다.



이구아수 국립공원은 입장료를 내야한다.
조사해보니 2018년 2월 기준으로 500페소를 내야 입장할 수 있다고 한다.



이구아수 국립공원 입구



이구아수 국립공원



이구아수 국립공원 센트럴 역

입구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센트로역에 도착한다.
이구아수 국립공원은 매우 크기 때문에, 이렇게 주요 포인트마다 역을 설치해서 기차를 운영한다.



플랫폼에 기다리고 있으면 기차가 온다.



드디어 열차가 도착했다.



기차가 뻥 뚫려있어서 주변 경관을 구경하면서 이동하는 재미가 있다.





기차타고 가면서 만난 꼬마아인데, 엄마 립스틱을 빌려서 입술을 바르고 있다. ㅎㅎㅎ



악마의 목구멍에 가기 위해서는 Garanta 역에서 내리면 된다. 
역에서 내려 1km 정도 걸어서 가면 악마의 목구멍에 도착한다.



역에서 내려 걷고 있는데 만난 나비떼.
나비들을 이렇게 떼로 보는 것은 생전 처음 보는 듯 하다.





나비가 어찌나 많은지 카메라에도 들러붙고
가방에도 들러붙었다 ㅋㅋㅋ





악마의 목구멍으로 가는 길이다.
이 길을 따라 쭉 가면 거대한 폭포를 마주할 수 있다.









걷다가 엄청 큰 거북이를 만났다.
일광욕 중인가보다.



저 멀리서 안개같은 것이 뭉게뭉게 피어오르는 것이 보인다.
이구아수 폭포 주변에서는 떨어지는 수력으로 인해 주변에 물안개들이 자욱하게 생긴다.



이구아수 폭포, 악마의 목구멍

드디어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는 이구아수 폭포!
이구아수 폭포에는 크고작은 270여개의 폭포가 있는데, 그 중 가장 큰 폭포가 바로 ‘악마의 목구멍’이라는 폭포다.
악마의 목구멍은 이구아수 폭포에서도 가장 굵직한 12개의 폭포가 모여 떨어지는 U자형 폭포인데 길이가 700m, 폭은 150m에 달한다.



이구아수 폭포, 악마의 목구멍



이구아수 폭포, 악마의 목구멍

폭포의 크기가 얼마나큰지 한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게다가 물안개로 인해서, 떨어지는 부분을 온전히 감상하기는 어려웠다.

임포트 중 정보가 사라졌습니다 ㅠㅠ

<이구아수 폭포 악마의 목구멍 영상>





이구아수 폭포, 악마의 목구멍

‘아따 크다…..’



악마의 목구멍을 관람하는 데스크에는 수많은 관광객들이 모여 있어서 사진찍는 것도 곤욕이다.
정말 아쉬웠던 것은 여유있게 이구아수 국립공원을 둘러보면서 다양한 폭포를 구경하고 싶었는데, 시간 관계상 국립 공원을 나와야 했다. ㅠㅠ



이구아수 국립공원에는 다양한 동식물들이 살고 있다.



악마의 목구멍 역

아쉬운 폭포 구경을 마치고 다시 센트로 역으로 향했다.



시내로 가는 버스 시간표

다시 시내로 돌아갈때는 국립공원 주차장으로 나가서 국립공원올떄 타고왔던 버스회사의 버스를 타고 돌아오면 된다.
다음부터는 이렇게 무리하게 일정을 잡을바에는 욕심을 버리고 포기를 해야겠다. ㅋㅋ

2016년 2월 19일 남미여행 79일차
아르헨티나 푸에르토 이과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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