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 보험 청구 후기, 여행중 파손당한 카메라 보험금 보상받기

여행 중 카메라가 침수되어 고장이 나버렸습니다. ㅠㅠ
다행히 출국 전에 급하게 든 여행자 보험이 있어서 소정의 수리비를 보상받을 수 있었는데요.
이 글은 카메라 파손부터 보험금을 청구하고 환급받는 과정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고자 적습니다.
보험사마다 처리 과정이 다르니 자세한것은 꼭 보험사에 문의하시고,
이글은 그저 참고만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__)
   카메라 고장… 



카메라가 파손되서 줌도 들어가지 않는 상황

카메라는 라오스 방비엥에서 튜빙을 하던 중 고장이 났다. 튜빙을 위해서 방수가방을 샀는데, 싸구려 였는지 방수가 안 되었다. 결국 가방 안으로 물이 들어가 카메라가 젖어 버렸다. 전원도 들어오지 않고 빠져나온 줌도 들어가지 않는 상황이었다. 천만 다행으로 출국 전 카카오페이를 이용해 ‘DB손해보험 여행자보험’에 가입해두었다. (보험사 광고 아님 ^^;;)

   보험사 홈페이지 문의



DB 손해보험사 고객센터 문의글 접수

해외라 보험사에 전화 연결 하기가 어려웠다. 그렇다고 가만히 있을수는 없어서 홈페이지에 문의글을 올렸다. 다음날 담당 보험사 분이 메일로 따로 연락을 주었다.
   보험사 담당자 연락
라오스에서는 딱히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것이 없어서 귀국 후에 보험사 담당자에게 연락을 했다. 담당자 분께서는 사건 경위를 물어보셨고 보험금 청구를 위해 필요한 서류 양식을 보내주셨다.
필요 서류 양식은 아래와 같다. 양식은 보험사마다 다를 것이다.
  1. 보험금 청구서
  2. 도난 파손 사실 확인서
  3. 피해품 사진
  4. 목격자 확인서
  5. 수리 가능시 :견적서, 수리비 영수증, 수리 불가능시 : 수리불가 확인서
  6. 피해품이 핸드폰인 경우 통신사 서류
  7. 여권 사본 (사진부분과 입출국 도장 찍힌 부분)
  8. 통장 사본
  9. 개인정보 수집, 이용, 제공, 조회 동의서
서류가 많지만 생각보다 작성하는데 시간은 오래걸리지는 않았다. 그래도 최대한 내가 겪은 상황을 상세하게 기입했다. 
   카메라 서비스센터 방문



내 카메라는 캐논이었다. (이 시국에…!)

카메라 수리를 위해 압구정에 있는 캐논 서비스 센터에 방문했다. 수리 접수를 맡기면 수리 기사님을 배정해준다. 다음날 수리 기사님에게 연락을 받았는데, 수리비가 36만원이 나온다고…. 이럴거면 그냥 중고로 사는거랑 크게 차이도 없어서 수리받는 것은 포기했다. 일단 보험사에 제출할 수리 견적서 파일을 메일로 송부해달라고 부탁했다.
견적서 는 이렇게 생겼다.



견적서의 모습

   자료 송부



캐논 서비스 센터에서 온 수리 견적서와 보험사 분꼐서 보내주신 서류를 작성하여 메일로 보냈다. 서류는 스캔을 뜨는 것이 가장 좋지만, 나는 상황이 여의치 않아서 서류를 카메라로 찍어서 jpg 파일로 보냈다. 보험사분께서 그렇게 해도 좋다고 했다.
   청구된 보험금 환급



생전 처음 여행자 보험을 들길 잘했다고 생각이 드는 순간.jpg

그리고 다음날 보험금 20만원이 들어왔다. 내가 든 보험은 가장 싼 보험이라 최대 보장액이 20만원이었다. (아… 좀 더 비싼 보험 들어놓을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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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여행중 파손당한 카메라 여행자 보험 청구 후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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