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비엥 야시장을 둘러보다 | 라오스여행기#12



숙소 근처에 야시장이 있어서 둘러보았다. 오늘 가본 야시장은 두 곳인데 첫번째로 소개할 야시장은 Walking Street라는 곳에서 열리는 시장이다. 이곳은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 야시장으로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만한 수공예품, 옷, 기념품 등을 판매한다. 두번째로 찾아간 곳은 버스 정류장 근처 넓은 공터에 위치한 로컬 야시장인데, 현지인들이 주로 찾는 야시장이다. 



두 야시장의 위치는 대략 위와 같다.
   방비엥 야시장 (Walking Street 입구가 있는 곳)



먼저 찾아간 곳은 Walking street에 위치한 야시장이다. 이곳은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 야시장으로 매일 밤 열린다.
 
방비엥 야시장 영업 시간은 아래와 같다.
매일 18:00 ~ 22:00 (가게마다 다름)



300M 정도 되는 골목길에 현지인들이 천막을 쳐두고 물건들을 판다. 낮에는 평범한 골목길이지만, 밤만 되면 야시장이 형성된다. 그때 그때 마다 남는 자리에 상인들이 자리를 잡는 것 같다. 즉 어제 봤던 가게가 오늘은 다른 자리에 있을 수도 있다.  



방비엥 야시장에서는 다양한 물건들을 팔고 있다. 동남아의 마스코트인 코끼리 바지부터, 전통 패턴으로 만든 옷감들, 종이책, 파우치 등 한국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물건들이 많아서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귀여운 코끼리 모양의 열쇠고리



동전지갑



독특한 패턴의 가방



생각보다 인기가 많았던 앞치마 코너



비어라오, 라오스 티셔츠



팔찌

비엔티안 야시장은 뭔가 정찰제 느낌이 있는데, 이곳은 흥정이 필수다. 무조건 후려쳐야 한다. 
방비엥 야시장에는 북한술 파는 곳도 있었다. 듣기로는 진짜 북한 분이 장사를 하는 곳이라고 한다. 실제로 방비엥 곳곳에 북한에서 운영하는 식당이 보인다. 사회주의 국가라 북한 사람들이 종종 보이나 보다. 한번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었는데 넉살이 좋지 못해 그저 눈인사만 하고 지나갔다. 



이곳의 코코넛 쿠키가 유명하다길래 한번 먹어봤다.
코코넛 쿠키 한쌍은 2000킵, 세쌍은 5000킵이다.
쿠키 한개가 두쪽으로 나눠져 있기 때문에 한쌍이 그냥 한개라고 생각하면 된다.



맛은 한국 풀빵의 코코넛 버전이다. 물론 팥은 없다. 
중간중간 씹히는 코코넛과 코코넛향이 인상적인 맛이다. 
가격을 생각하면 무척이나 만족스러운 맛이지만, 기대했던 것 만큼 맛있지는 않았다 ㅎㅎ



야외에서 먹을 수 있는 음식점도 있었다. 이곳은 핫 팟(hot pot)을 파는 곳인가 보다. 



지금까지는 여행자들이 자주가는 방비엥 야시장의 모습이었고, 지금부터는 또 다른 모습의 야시장을 소개할까 한다. 
방비엥 야시장
영업 시간 : 18:00~22:00 (가게마다 다름)

임포트 중 정보가 사라졌습니다 ㅠㅠ

<방비엥 야시장 위치>




   방비엥 로컬 야시장(Vang Vieng Local Night Market and Fair)



이곳은 방비엥 버스 터미널 근처에 있는 넓은 공터에 자리한 로컬 야시장이다. 앞서 소개한 walking street 야시장과의 차이는 이곳은 현지인들이 더 많다는 것이다. 또 하나의 큰 차이점은 파는 물건의 차이다. 이곳은 기념품보다는 현지인들에게 필요한 물품들을 파는 곳이 많다. 예를들면 슬리퍼라든지, 핸드폰 악세서리 같은 것들 말이다. 그래서 어쩌면 관광객의 눈을 끌만한 물건들을 찾기는 힘들수도 있다. 하지만 여행하다가 필요한 물건이 생기면 이곳에서 사면 싸게 살 수 있다. 



여기에서 다양한 신발과 슬리퍼 등을 구할 수 있다.



가볍게 입을 수 있는 옷도 판매한다.



가끔 현지인들이 모여서 게임을 하거나 이벤트를 하기도 한다.



이곳은 정말 로컬 느낌 물씬 나는 야시장이다.
어렸을때 동네 뚝방에서 금요일 밤마다 야시장을 하곤했는데, 그때 생각이 난다. 
그때도 물건 파는 곳과 함께 게임과 오락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있었다. 
요즘은 그런 문화가 사라져서 아쉽다. 



방비엥 로컬 야시장은 낮에도 몇몇 가게들은 운영을 하고 있었다. Walking Street의 야시장은 밤시간이 되면 야시장이 조성되었다가 낮이 되면 평범한 골목으로 바뀐다. 하지만 이곳은 낮에도 계속 남아 있어서, 필요한 물건이 있으면 여기서 살 수 있다.



이곳은 주로 정찰제로 운영되는듯 하다. 가격이 붙어 있는 상품들이 많았고, 흥정을 시도했는데 번번이 거절당했다. 
방비엥 로컬 야시장(Vang Vieng Local Night Market and Fair)
영업 시간 : 주로 밤에 운영하지만, 낮에도 문을 연 가게들이 있음
주소 : Public Bus Stop, 13, Vang Vieng, 라오스
위치 : 공영 버스 정류장 공터에 위치해 있음

임포트 중 정보가 사라졌습니다 ㅠㅠ

<로컬 방비엥 야시장 위치>

이상으로 방비엥 야시장에 대한 포스팅을 마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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