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로컬 음식 맛집 ‘타마린드’ | 라오스여행기#28



오스 여행하면서 아쉬운 점은 바로 ‘음식’이다. 여행하면서 먹은 음식 중에 라오스 음식이라고 할만한 것이 없었다. 대부분 근처 나라인 태국과 베트남 음식이 많았고, 라오스 음식이라고 할만한 것은 특별히 공부를 하지 않는한 찾아먹기가 힘들었다. 



마침 루앙프라방에 라오스 전통 요리를 하는 음식점들이 몇군데 있었다. 
그 중 가장 유명한 곳이 바로 ‘타마린드(Tamarind)’라는 음식점이다. 



타마린드는 웬만해서는 예약을 하고 가야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나는 오후 4시 15분쯤 식당에 찾아가 사람이 많이 없었다. 




여러가지 메뉴가 있었지만, 직원에게 혼자 먹을만한 메뉴 좀 추천해달라고 하니 ‘Five Bites’를 추천해줬다. 
메뉴 구성을 보니 풀떼기밖에 없는 것 같았다. 
‘맛있을까?’ 걱정이 들었다. 
하지만 라오스 전통음식 한번 먹어보자는 마음으로 Five Bites를 주문했다. 



당연히 맥주도 주문했다. 
비어라오 다크가 궁금해서 주문해봤다. 



메인 메뉴가 나오기 전에 대나무껍데기(?)같은게 나왔다. 
‘이거 먹을 수 있는건가?’ 싶었지만 종업원이 한번 먹어보란다. 
걱정했던것 보다는 괜찮았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Five Bites가 나왔다. 음식 구성은 
  • 루앙 프라방 소시지
  • 버팔로 육포
  • 깨, 대나무, 바나나꽃, 가지, 돼지고기를 다진 요리
  • 초록 야채 피클
  • 밥Sticky rice
이렇다.



Sticky rice는 태나무 통발에 담겨져 나왔다. 라오스에서 처음 먹어봤는데 쫀득쫀득한 식감이 인상적이다. 
미식가가 아니라 맛에 대해 자세한 품평을 하기는 어렵지만, 채소는 전체적으로 향이 독특하고 강하다. 고수랑은 다른 느낌의 향이다. 개인적으로는 향이 강한 음식에 크게 거부감이 없어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생전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맛이라 입이 즐거웠다. 루앙프라방 소시지는 짭조름한 맛이 밥이랑 정말 잘 어울렸다. 개인적으로 라오스 전통 음식을 한번 먹어보고 싶으면 Five bites도 괜찮은 조합인듯 하다. 하지만 음식의 향이 강해서 다음날 아침까지 입 속에서 샴푸향이 맴돌았다. 



옆자리에는 타마린드에서 진행하는 저녁 쿠킹 클래스에 참여하는 호주 아주머니가 앉았다. 성격이 굉장히 유쾌하신 분이라. 내가 밥먹는데 이것저것 많이 물어보았다. 알고보니 루앙프라방에서 몇몇 식당에서 쿠킹클래스를 진행한다고 한다. 타마린드에서도 쿠킹클래스를 진행하는데, 생각보다 내용이 알차서 인기가 많다고 한다. 나도 기회가 되면 쿠킹클래스나 해볼까 한다. (근데 가격이 좀 쎄다. 좀 많이 쎄다…)



타마린드(Tamarind)
주소 : Kingkitsarath Rd, ເມືອງຫຼວງພະບາງ
영업 시간 : 11:00 ~ 16:30
               17:30 ~ 21:30
                일요일 휴무
홍페이지 :  http://tamarindlaos.com/
전화번호 : +856 71 213 128

임포트 중 정보가 사라졌습니다 ㅠㅠ

<타마린드 위치>

임씨의 나홀로 라오스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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