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릉이 타고 50km 갈 수 있을까?

 
 
안녕하세요? 임씨의 시선입니다.
 
오늘은 본가에 가는 날인데요.
 
모처럼 미세없지 없는 맑은 주말을 맞아서,
 
조금 독특한 방법으로 본가에 가보려고 합니다.
 
바로 따릉이를 이용하는 것인데요,
 
 


 
 
제 자취방에서 본가까지는 자전거 도로 기준으로로 대략 45km 정도 거리입니다.
 
네이버 지도상으로는 3시간 가량 소요된다고 나와 있는데요.
 
따릉이가 일반 자전거에 비해 속도가 좀 느린편이라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그럼 한번 따릉이를 타고 본가까지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빌린 따릉이입니다.
 


 
 
도림천로에 조성된 자전거 도로를 가려고 하는데요.
 
내려가는 길이 없어서 일단 자전거 우선도로로 가는 중입니다.
 
날씨가 굉장히 좋죠 
 
 


 
자전거 도로로 내려가는 길목이 있어서, 
 
이제 자전거 도로를 통해서 한번 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도림천 자전거 도로는 특이하게도 고가도로 아래를 가로 질러서 가는길이 참 많았습니다.
 
그래서 여름에 강한 햇살을 피할때는 참 좋을 것 같더라구요.
 
그런데 통풍이 아무래도 잘 안되는지 여름이 아닌데 약간 습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안양천으로 오니 확실히 자전거를 타시는 분들의 모습이 더 많이 보였습니다.
 
 


 
 
이 길을 쭉 따라 가면 안양천이 한강과 합류하는 지점까지 가게 됩니다.
 
확실히 안양천이 도림천보다 훨씬 크고 유량이 많아서 탁 트인 느낌을 주는 것 같아요.
 
일단 이 길을 쭉 따라서 간다음에 한번 휴식을 취해보도록 하겠습니다.
 
 


 
 
20분 정도를 달려서 한강에 도착했습니다.
 
한강에는 정말 라이딩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한강을 자주 오지 않아서 몰랐는데, 
 
한강이 이렇게 크구나라는 걸 다시 한번 실감했습니다.
 
탁트인 한강을 보니깐 기분이 좋았는데, 아직 가야할 길이 많아서 좀 막막하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10분 정도 휴식을 취하고 다시 페달을 밝기 시작했습니다.
 
막막하긴 해도 천천히 페달을 밟다보면 언젠간 도착해 있겠죠?
 
뭐… 아예 못갈 거리도 아니구요.
 


 
가다보니깐 제일먼저 마주한 한강의 다리, 성산대교를 지나칩니다.
 
 


 
양화대교를 지나가니깐 저 멀리 국회의사당이 보이네요.
 


 
잠실방면으로 가려면 여의도 샛강이라고 해서,
 
한강에서 갈라져 나온 강을 따라서 쭉 가는 코스로 가게 됩니다.
 
이곳은 나무가 굉장히 잘 우거져 있어서, 
 
라이딩 하는 내내 기분이 좋았습니다.
 
 


 
 
여의도를 지나니깐 한강에 건설된 최초의 다리 바로 한강철교가 눈에 보입니다.
 
한강에서 수상스키를 즐기는 분들이 보였는데, 정말 재밌어 보이더라구요.
 
한강을 즐기는 모습이 참 다양한 것 같습니다.
 
 


 


 
 
한강대교를 지났구요.
 
 


 
어느덧 동작대교가 눈에보이기 시작합니다.
 
 


 
한강주변에 형형색색 피어있는 튤립이 예쁘네요.
 
 


 
 
여기는 반포 한강 공원인데요.
 
주말을 맞아서 정말 많은 사람들이 공원을 찾았습니다.
 
라이딩 하다가 자전거 도로를 지나가시는 분들이 많아서 조심해야  했어요.
 

 



 
쉴겸 잠시 멈춰서 저 멀리 우뚝 솟은 남산타워를 바라봅니다.
 
뭉게 구름이 지나가는 파란 하늘과 서울의 모습이 굉장히 아릅답네요.
 
 
 


 
성수대교 근방에 철쭉이 정말 예쁘게 피어있었습니다.
 
확실히 봄이라서 라이딩하면서  꽃구경 하는 재미도 있네요.
 
드디어 저 멀리 롯데 타워가 보입니다.
 
 
 


 
 
청담대교쯤 지나니깐, 슬슬 허벅지에 피로가 많이 쌓이더라구요.
 
무엇보다 엉덩이가 정말 아팠습니다.
 
 
 


 
그래서 탄천을 지나는 다리를 건너 탄천 합수부 지점에서 휴식을 취했습니다.
 
 


 
 


 
 
탄천에는 낚시를 즐기시는 분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여기서 물고기가 낚일까 싶었는데,
 
꽤 큰 물고기를 잡으신 분도 계시더라구요.
 
여기서 멍때리면서 20분 정도 시간을 보냈습니다.
 
 
 


 
 
뚝섬 유원지에는 요트를 즐기는 분들이 정말 많이 보이더라구요.
 
특히 오늘은 바람도 많이 불고, 날씨도 맑아서 요트타기 정말 좋은 날씨 같아요.
 
 


 
계속 달려서 어느덧 올림픽 대교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자주 들렀던 곳이라서, 굉장히 반갑네요.
 
여기서부터는 집근처라서 마음이 많이 놓였습니다.
 
 


 
확실히 광진대교를 지나면서 부터 자전거의 행렬이 많이 줄어든것 같아요.
 
특이 이곳부터 중간중간 오르막길이 있었는데,
 
이미 지칠대로 지친 허벅지때문에 좀 많이 힘들었습니다.
 
 


 
지어진지 얼마되지 않은 암사대교입니다.
 
암사대교를 지나가면, 꽤 긴 업힐 구간이 나오는데.
 
따릉이로 오르막길을 오르기가 너무 힘들고,
 
저도 많이 지쳐서 결국 끌바를 감행합니다.
 
 
 


 
 


 
 
너무 기네요….
 
 


 
 
역시 오르막길이 있으면, 그만큼의 내리막길이 있는법이죠.
 
지금부터 신나게 내리막길을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고덕수변생태공원부터는 이제 고덕천을 따라서 가게 됩니다.
 
이제는 정말 거의 다왔어요.
 
 


 
제가 거의 30년을 살아온 동네인데,
 
요즘 너무 많이 바뀌어서 좀 낯설떄가 있어요.
 
그래도 동네가 참 좋아졌네요.
 
 


 
 
그렇게 5시 16분.
 
장장 262분의 시간, 그리고 48.5km의 거리를 달려 집으로 도착했습니다.
 
이런 뻘짓을 왜했나 싶긴한데,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끝가지 해낸 제 자신이 대견스럽네요 🙂
 
 
 
정리하자면,
 
거리 : 신림동에서 상일동까지 대략 48.5km 
소요 시간 : 4시간 22분
요금 : 365일 1시간 정기권으로 대여해서, 추가요금 6600원
 
입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영상은 아래를 참고해주세요 🙂
 
임포트 중 정보가 사라졌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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