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기 · 2018. 1. 9. 16:52
훌쩍 떠난 부산여행 ②, 숙소 가는길....
급하게 예약한 숙소가 생각보다 멀리있었다. 택시를 타고 갈까 하다가, 부산 동네 구경도 할겸 걸어서 가보았다. 밤 10시쯤 되는 시각이었는데, 동네에 사람도 많이 없고 주홍빛 조명등이 예쁘게 비추고 있어서 열심히 사진에 담았다. 아직 그렇게 늦은 시간이 아니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상점이 문을 닫았다. 뭔가 80년대 쯤 지어졌을 법한 건물 아래, 여러 상점들이 위치해있다. 그 중 성실하게 불을 밝히고 있는 '농심가 슈퍼'. 어머니가 운영하시는 가게가 아른거린다. 아마 서울 어느곳에선가. 제일슈퍼는 똑같이 불을 밝히고 있으리라. 아무도 지나지 않는 거리에서 신호등이 무색할 정도로, 차도 없고, 사람도 없다. 굉장히 흥미롭게 동네 구경을 하며, 사진을 찍었다. 대체 왜 흥미를 느꼈을까 생각해보니, 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