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남미여행 하루전이다. 정말 가는건가? 실감이 안간다. 취업준비와 자금문제 등 이런저런 문제로 인해, 접을 뻔했던 여행인데 간절하면 통하는건지, 취업은 최종면접탈락과 함께 휙 날아가버렸고 자금문제는 지인을 통해 수혈받을 수 있었다. 군대에 입대하기 전부터 입에 '남미여행'을 달고 살았지만, 현실에 대한 걱정으로 인해 정말 많이 흔들렸었다. 하지만 '지금 아니면 언제가보겠어?'라는 생각하나에, 여기까지 왔다. 막상 여행을 결심하고 본격적인 여행 준비에 들어가면서, 조금씩 여행에 부담을 느낀 것도 사실이다. 버는 것도 없는 처지에 돈만 쓰는게 맞는가 싶었고, 80일간의 시간을 미래를 위해 준비하는 것이 각박한 현실에 대처하는 자세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내가 투자하는 돈과 시간에 비해, 내가..
부모님께 여행사실을 말씀드리다...(151118) 나 : 엄마 나 아마 2주뒤에 여행갈것 같아. (일부러 여행이 이미 예정되어 있는 것 처럼 말했다;;)엄마 : 응...? 여행???나 : 응.엄마 : 어디로...?나: 미국 밑에 큰 대륙이 있어 거기로 갈 것 같아.엄마 : 무슨 또 여행을 가냐... 전에 너 인도갔을때도 얼마나 걱정했는데...! 얼마나 가려고?나 : 한 2달에서 3달 정도 생각하고 있어.엄마 : .....엄마 : 몇명이랑 같이 가는데?나 : 군대 친구 oo 있어서 같이 갈거야. 둘이 가. (사실은 아니에요...ㅠ)엄마 : 야 그 oo은 돈많고 잘살아서 그런데 가지. 너는 그런데 가면 돈만 쓰고 돌아온다. 그리고 지금 현실을 준비해야지. 너 담년도에 취업준비를 위해 더 공부하는게 낫지 않어..
[L의 남미여행기] 남미 여행 준비 타임 라인 여행을 준비한 기간이 2주 정도 됩니다. 남들에 비해 짧은 기간에 급하게 준비한 여행 준비 일정표입니다. 특히 황열병예방주사는 예약이 꽉차있어 못맞을 뻔하다가, 다행히 여행 4일전에 자리가 있어 맞을 수 있었네요. 일단 크게 어디어디 갈지는 정했지만, 그 안에서 어디를 갈지는 정하지는 못한 상황입니다. 예전 인도 여행처럼, 이번에도 큰 준비없이 가게 되네요 ;; 11/12 여권 발급 11/16 N사 최종면접 탈락 공고 ㅠㅠ 11/17 본격적인 여행 준비 결심! (콜롬비아->에콰도르->페루->볼리비아->칠레->아르헨티나->브라질) 11/18 부모님께 여행 사실 말씀 드리기 11/19 국립중앙의료원 황열병 예방접종 예약 (볼리비아 입국시 황열병 접종 필요)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