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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 라파즈, 달의계곡(Mallasa) 에 가다! [남미/볼리비아 여행 57일차]

볼리비아 라파즈, 달의계곡(Mallasa) 에 가다! 오늘은 라파즈의 유명한 관광명소인 달의계곡(Valle de la Luna, Mallasa) 에 가는날이다. 느즈막히 일어나 근처 Chifa에서 끼니를 해결하고, 달의계곡으로 향하는 버스를 타러 시내로 나섰다. 달의계곡에 가기 위해서는 산프란시스코 광장앞에서 미니버스231 Y 273. 253Y379.351을 타거나. 마이크로버스43.45.87번을 타고 가면 된다. 사실 이런거 보다. 버스 앞에 'Mallasa'라고 써있는 걸 보고, 기사 아저씨에게 'Mallasa(마야사?)'라고 물어보면 친절하게 대답해준다. (버스기사에세 Valle de la Luna라고 말하면 잘 모르시는 분들도 있는 것 같다. Mallasa 라고 물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차비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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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즈 시내 구경, 마녀시장, 무리요 광장 [남미/볼리비아 여행]

알라시타 축제를 위한 야외 시장 구경과 우르바노 센트럴 공원(Parque Urbano Central)에서 놀다가, 여행책자에 있는 아이스크림 가게에 찾아가보았다. Bits&Cream이라는 아이스크림 가게인데, 위치는 아래와 같다. 아이스크림에 쿠키와 초콜릿이 들어간 것을 주문했는데, 만드는 과정이 좀 신기했다. 쇠철판에 아이스크림을 밑에 깐 후에, 그 위에 쿠키와 초콜릿을 얹는다. 물론 이건 어떤 걸 주문하느냐에 따라 내용물이 달라진다. 그런 다음 과자를 뿌시면서 부스러기를 아이스크림 안에 스며들도록 계속 저어준다. 그렇게 완성된 아이스크림. 개인적으로 너무 달아서 먹기가 힘들었다. 메뉴선정이 실패했나 싶어서, 사보레도 시켜봤는데, 사실 그냥 그저 그랬다 ;; 마녀시장(Mercado de las Bru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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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즈 여행, 알라시타 축제의 현장에 가다! [남미/볼리비아 여행]

아침 11시쯤 묵고있던 호스텔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어제 새로히 예약한 Fuentes Hostel로 가서 짐을 풀었다. 오후 1시쯤 시내로 나가 점심을 먹었다. 치킨과 감자튀김을 전문으로 하는 곳 Bin Bom이라는 식당인데, 생각보다 괜찮았다. 가격도 괜찮고. 카마초 시장(Mercado Camacho) 학생광장으로 가던 중 카마초 시장(Mercado Camacho)을 보게되었다. 지금까지 봐온 라파즈의 건물들과는 달리 꽤 현대적이고, 감각적이다. 특히 건물 벽면에 크게 그려진 그림이 인상적이었다. 그런데 카마초 시장 주변에는 촘촘히 야외시장이 자리잡고 있는게 아닌가?! 형형색색의 양철지붕이 깔려있는 판자촌거리가 궁금해서 그쪽으로 가봤다. 야외시장은 카마초 시장 부터 우르바노 센트럴 공원까지 이어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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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즈 맛집, 한국식당(Corea Town)을 찾아서...

라파즈에 유명한 한국 식당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보기로 했다. 마침 라파즈 구경도 할겸 걸어서 가보기로 했다. 한국 식당은 산 프란시스코 광장에서 2.7km정도 떨어져 있다. 걸어서는 40분 거리의 거리다. 걷던 중 산프란시스코 광장(Plaza San Francisco)을 마주쳤다. 고풍스럽게 솟아있는 건물은 산 프란시스코 박물관(Museo San Francisco)이다. 산프란시스코 광장(Plaza San Francisco)은 아마도 라파즈 내에서 가장 핫플레이스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붐비는 곳이다. 사람이 많다보니, 길거리에서 재밌난 공연도 펼쳐진다. 코믹연극인것 같았는데, 관객들이 개그콘서트 뺨칠정도로 많다. 당당하고 재치있는 서양 여행객이 광대에게 장난을 친다. 그 모습을 본 관객들은 즐겁게 웃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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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에서 국경을 넘어 볼리비아로...! (푸노-코파카바나-라파즈)

오늘은 드디어 페루를 떠나, 볼리비아로 가는 날이다. 오전 7시 반 차를 타기 위하여, 6시에 일어나 세수와 양치만 하고 바로 터미널로 향했다. 6시 45분 쯤, 푸노 터미널에 도착했다. 버스를 기다리면서 몇몇 한국인들을 만났는데, 그 중 2명은 직장을 때려치고 세계여행을 하는 부부였고, 또 다른 한명은 C가 쿠스코에서 만난 여행객이라고 한다. 직장을 때려친 부부에게 호기심이 일어서 '어떻게 그런 결정을 내릴 수 있었죠?'라고 물었다. 그랬더니 부인분께서 시크한 말투로 "윤택한 삶을 포기만하면 되요"라고 답했다. 그렇다. 뭐든 손에 쥐는걸 놓아야 다른 걸 잡을 수 있는법이다. 거의 20분이 지연되서 버스가 출발했다. 푸노에서 코파카바나를 거쳐 라파즈까지는 약 8시간~10시간 정도 소요될 예정이다. 융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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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여행의 종지부를 찍다! [페루 푸노/남미여행54일차]

볼리비아 비자 신청 및 근처 대학교를 둘러보고, 푸노 시내에 있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그리고 후식으로는 내가 좋아하는 Ricos Cafe에 가서 초코케익을 먹으며 지친 심신을 달랬다. 아침부터 비자신청하느라 정신없었는지, 꽤 오랜시간 동안 카페에 푹 퍼져 있었다. 마침 손님도 없어서, 자리 비워줄 필요 없이 맘 편히 쉴 수 있었다. 그리고 볼리비아로 가는 버스표를 구하기 위해 터미널로 향했다. 하지만 오늘 저녁 버스가 없어서 내일 아침 표를 끊었다. 내일 오전에는 페루-볼리비아 국경을 넘어, 볼리비아의 코파카바나를 거쳐, 라파즈에 도착할 것이다. 생각보다 오래 페루에 머물렀으므로, 볼리비아는 짧게 머무를 듯 하다. 버스터미널에 온 김에, 마지막으로 티티카카 호수를 좀 더 눈에 담기로 했다. 마침 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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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노 알티플라노 국립대학교 둘러보기 (Universidad Nacional del Altiplano de Puno)

볼리비자 비자 신청을 마치고, 영사관 근처에 대학교가 있어서 들어가보았다. 푸노 알티플라노 국립대학교(Universidad Nacional del Altiplano de Puno)라는 곳인데, 페루의 대학교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했다. 대학교는 푸노 알티플라노 국립대학교는 영사관에서 걸어서 10분 정도의 거리에 있다. 알티플라노(altiplano)는 한국말로 번역하면, '고원'에 해당하는데, 푸노의 높은 해발고도(3,827m)위에 지어진 대학교라서 붙혀진 이름인듯 하다. 말그대로, 하늘과 정말 가까운 대학교였다. 캠퍼스 자체가 넓어서 그런지, 학생들로 북적북적한 느낌은 없었다. 건물 들 대부분이 현대식 건물로 되어있어서, 최근에 지어진 대학인줄 알았지만,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1856년에 만들어진 대학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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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푸노에서 볼리비아 비자 발급 받는 방법

남미 여러 국가 중에서 유일하게 비자발급이 필요한 국가는 '볼리비아'입니다. 볼리비아 비자는 인근 국가에 있는 영사관을 통해서 받거나, 한국에서 받을 수 있는데요. 볼리비아 비자 발급 과정은 생각보다 조금 까다롭습니다. 필수 구비 서류도 있고, 기타 번거로운 과정이 있어서 꼭 꼼꼼하게 준비하셔야 합니다. 볼리비아 비자 발급은 크게 3가지 단계로 이뤄집니다. 크게 온라인 사전 신청, 구비 서류 준비, 대사관 (또는 영사관) 방문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방문하실 대사관 또는 영사관은 남미 여행 루트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습니다. 칠레를 거쳐서 볼리비아를 오신다면, 산티아고에 있는 대사관에서, 아르헨티나를 거쳐서 온다면 살타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있는 볼리비아 대사관에서 비자를 발급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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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티카카 호수를 떠다니는 갈대섬, 우로스섬 [페루 푸노]

깐델라리아 성모 대축제 퍼레이드를 보고 나서 행한 곳은 티티카카 호수 위에 떠있는 인공 갈대섬, 우로스 섬이다. 우로스 섬을 가기 위해서는 푸노 항구로 가야 한다. 우로스섬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일일투어 또는 반일투어와 같이 투어사를 통해서 가는 방법도 있는데, 나는 그냥 투어없이 선착장에서 우로스섬으로 가는 왕복 배편을 끊고 다녀왔다. 투어 일정에 따라 움직이지 않고, 편하게 둘러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뿌노 항구에서 우로스섬까지는 대략 30분 정도 걸리고, 왕복 배편은 10솔, 그리고 입장료는 5솔이다. (2016년 1월 기준) 이제 본격적으로 배를 타고 거대한 티티카카 호수로 향한다! 티티카카 호수(El lago Titicaca)는 페루와 볼리비아 사이에 있는 호수로 운송로로 이용 가능한 호수 중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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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푸노, 깐델라리아 성모 대축제 - [남미여행/ 페루 53일차①]

아침을 먹으러 시내로 나갔는데, 우연히 퍼레이드를 보게 되었다. 몇주간은 계속 이렇게 축제를 한다고 한다. 알고보니 동정녀 깐델라리아(Virgen de la candelaria)를 기리기 위한 푸노의 대축제라고 한다. 깐델라리아 성모 대축제는 페루, 볼리비아, 칠레, 베네수엘라, 우루과이 등 남미 전역에서 한다고 하는데, 특히 티티카카 호수 주변에서 성대하게 거행된다고 한다. 여기서 말하는 동정녀 깐델라리아는 성모 마리아와 비슷한 인물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동정녀 깐델라리아에 대해서 자세한 설명은 故유영권님의 포스팅을 참고하였다. 동정녀 깐델라리아 신앙은 스페인 침략군이 들어오기 전 부터도 이미 안데스의 토착 신앙으로 내려오고 있었다. 잉카 시대 이전에 안데스에서 널리 숭배되던 와리(Huari) 신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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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푸노와의 첫만남 - [남미여행/페루 52일차]

푸노에는 오전 5시쯤 도착했다. 터미널에 내리자마자 차가운 냉기가 느껴진다. 해발 3,827M에 오면서 갑자기 기온이 떨어져서 적응이 안된다. 더군다나 아레키파에서 입고 있던 반팔을 그대로 입고 있어서, 터미널에서 몸을 덜덜 떨어야 했다. 0.5솔을 내고 화장실에가 따듯한 옷으로 갈아입었는데도 춥다. 아직 밖은 어두워서, 날이 밝아질 때 까지는 터미널에서 기다리고 있어야 한다. 터미널에 앉아 오돌오돌 떨면서 아침을 기다렸다. 푸노 아침 시장, 날이 밝아지자마자 푸노 터미널에서 나와 센트로 까지 걸어서 가던 중 아침 시장이 열린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아침이 시작됨과 동시에 거리 장터는 활력이 넘쳤다. 예상치 못한 풍경에 덩달아 나도 힘이 나기 시작한다. 지친몸에는 신라면을, 망코 까팍이라는 숙소에서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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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레키파 마지막날, 정처없이 거리를 돌아다니다 -[남미여행/페루 51일차]

어제 꼴까캐년 투어가 많이 힘들었는지 저녁 10시부터 한번도 안깨고 잠을 잤다. 일어나니 오전 7시였다. 씻고나서 호스텔에서 제공해준 조식을 먹었다. 이 호스텔이 매력적인 점은 이렇게 테라스에서 조식을 먹을 수 있다는 것이다. 3일간 잘 묵었던 Le foyer호스텔, 오늘은 아레키파를 떠나 푸노로 향한다. 푸노로 가는 차는 밤에 있어서 호스텔 직원에게 짐을 맡기고 마지막으로 아레키파 시내 구경에 나섰다. 아르마스 광장에 갔는데, 화려한 색으로 된 옷을 입고 계신 아주머니가 귀여운 새끼 알파카 한마리를 데려왔다. 알고보니 알파카랑 같이 사진을 찍으면 돈을 받고 그랬다. 아르마스 광장에서 나와 어제 한국인 연인이 알려준 시장에 가보기로 했다. 산 카밀로 시장(San Camilo)이라는 곳인데, 위치는 아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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