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기/오사카여행기 · 2019. 4. 29. 21:53
교토 기온거리의 비오는 밤거리를 헤메다
청수사 구경을 마치고 다시 니넨자카 산넨자카 거리로 나왔다. 오후 4시인데 비도오고 벌써 어둡다. 오사카는 한국보다 낮이 짧은 것 같다. 오후 5시만 되어도 날씨가 어둑어둑하다. 니넨자카 산넨자카는 여전히 관광객들로 붐볐다. 어두워지면서 거리의 새로운 모습이 나타났다. 주홍색 등불이 자아내는 거리의 풍경의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다. 기온거리를 보러 가던 중, 어떤 아리따운 여인네 세명을 만났다. 일본 전통의상이 신기하기도 했고, 독특한 화장법 그리고 주변의 묘한 분위기와 어우러져 감탄이 나왔다. 형과 나는 그 모습을 다시 한번 보고 싶어서 왔던 길을 되돌아갔는데, 마침 그 여인들이 우리를 부르더니 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했다. 아름답게 꾸민 모습을 찍어주고, 같이 사진도 찍고하다가 우리는 가던 길을 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