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대륙 세번째 여행지, 페루. 잉카 문명의 찬란한 역사가 시작되고 끝난 곳.  ̄ ̄  ̄ ̄ 체감 치안 상태 페루는 일반적으로 중남미 지역 중 치안이 좋은 편에 속하지만, 최근 관광객 유입의 증가로 권총강도, 폭행, 소매치기, 절도 등 범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현재 페루의 수도 리마의 경우 외교부에서 '여행유의' 지역으로 분류되어 있다. 특히 구시가지 지역은 신시가지 지역보다 위험하니 주의하길 바란다. 어떤 여행후기를 보면 자신이 다닐 때는 아무 문제가 없었으니, 그렇게까지 위험하지는 않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 말에 어느정도 동의는 하지만 여행자들은 현지인보다 범죄의 표적이 될 가능성이 높으니 언제나 주의해야 한다. 특히 밤중에 혼자다니는 건 정말 위험한 일이니 자제하길..
페루 쿠스코 여행, 아르마스 광장 및 산 페드로 시장 둘러보기 에 이어서. 임씨의 남미 여행 43일차 이동 경로: 아르마스 광장 -> 여행사 -> 12각돌 @ 페루 쿠스코 산 페드로 시장 구경을 마치고 다시 아르마스 광장 근처로 간다. @ 페루 쿠스코 아르마스 광장으로 가는 길인데, 저녁 노을과 쿠스코 도시의 분위기가 합쳐서 묘한 아름다움을 발산한다. @ 페루 쿠스코 확실히 여행자가 많은 도시라 그런지, 밤이 되면서 더 활기를 띄는 기분이다. @ 페루 쿠스코 대성당 맞은 편에 쿠스코 대성당이 보이기 시작한다. 어두워질수록 더 예뻐지는 듯 하다. @ 페루 쿠스코 대성당 밤이 되면 쿠스코 대성당 밑에 있는 계단에 많은 사람들이 앉아있다. 심심해서 계단에 앉아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구경했다. 쿠스코에는 정말 한..
페루 리마에서 쿠스코로 가는 22시간 버스... 에 이어서. 임씨의 남미 여행 43일차 이동 경로: 라보헴 호스텔 -> 아르마스 광장 -> 산 페르도 시장 22시간의 장거리 이동과 복통으로 인한 피로로 쉽사리 일어날 수가 없었다. 체크아웃 시간이 되어서 짐을 싸서 숙소를 나섰다. 아쉽게도 숙소가 연장이 안되어서, 다른 숙소를 알아봐야 한다. 숙소를 떠나면서 한국인 커플을 만났는데 나에게 망고 한조각을 주었다. 예상치 못한 인정에 가슴이 따듯해진다.. ㅎㅎ 망고맛도 달콤했다. @ 페루, 쿠스코 싸고 괜찮은 숙소를 알아보러 나갔는데 생각보다 쉽게 구해지지 않았다. 가이드북 가격을 보고 찾아가면, 예상보다 높은 가격을 제시했다. @ 페루, 쿠스코 결국 어제 추천받은 라보헴 호스텔 (La Boheme) 을 가기..
페루 리마, 컨디션이 좋지않아 힘든날 에 이어서. 임씨의 남미 여행 42일차 이동 경로: 리마 -> 쿠스코 (버스로 22시간) @ 리마에서 쿠스코 가는 풍경 리마를 떠난지 거의 12시간이 지났는데도, 아직 쿠스코에 도착하지 않았다. 쿠스코에 도착하려면 아직 10시간이 더 남았다.... 리마에서 쿠스코는 버스로 22시간이 걸린다. 지도상으로 보면 리마와 쿠스코의 거리가 그리 멀어보이지는 않지만, 안데스 산맥의 구불구불한 산길을 거쳐 가는 것이라 시간이 많이 걸린다. @ 리마 -> 쿠스코 오전에 눈을 떠 바라본 창밖의 풍경 "우와 안데스 산맥"이다. 하며 장엄한 광경에 넋을 잃는 것은 잠시 뿐이다. 2시간이 지나면, 그런 풍경도 슬슬 지겨워지기 시작한다. 심심해서 챙겨온 노래도 듣고, 버스 안에서 틀어주는 ..
페루 리마 여행, 센트로에서 미라 플로레스까지... 에 이어서. 임씨의 남미 여행 41일차 이동 경로: 숙소 -> Metro 마켓 -> 산마르틴 -> 버스 터미널 -> Tottus 마켓 -> 버스터미널 -> (쿠스코) 오늘은 리마를 떠나 쿠스코로 간다. 그런데 몸상태가 말이 아니다. 설사와 열 그리고 두통으로 12시 반이 되어서야 체크아웃을 했다. 쿠스코를 가는게 좀 무리인가 싶었지만, 리마에 더 머무르고 싶지는 않았다. 리마에서 쿠스코까지 버스로 22시간 이라는데, 조금 무리해서라도 떠나기로 결정했다. 무거운 짐을 메고 호텔 에스파냐를 나섰다. 메트로 마켓에서 점심으로 먹을 샐러드를 사서 계산대에서 기다리는데 계산이 너무 느려서 힘들어 죽는 줄 알앗다. 무거운 짐을 메고 있어서 땀이 줄줄 났다...ㅠㅠ..
페루 트루히요 여행 마지막날 (투어버스, 거리공연, JANO's centro) 에 이어서. 임씨의 남미 여행 40일차 이동 경로: (센트로)터미널 -> 산마르틴 광장 -> Casona de San Marcos -> 대학공원 (Universitario Park) -> (미라플로레스지구) 라르코마르 쇼핑 센터 -> 사랑의 공원 오전 7시 반쯤 페루 리마에 도착했다. 하지만 리마 시내에 들어가고 부터는 버스가 거의 움직이질 않는다. 오전 출근 시간과 겹쳐서 교통 체증이 매우 심했다. 역시나 한 나라의 수도답게 분주하고 정신이 없다. 거의 시내에서만 1시간 가량 걸려, 터미널에 도착했다. 미리 부킹 닷컴으로 예약해둔, 호텔 에스파냐로 가기 위해 지도를 들고 숙소로 향했다. 페루의 수도를 구경도 할겸, 숙소까지 ..
페루 트루히요 여행, 완차코 해변(Huanchaco)에 가다! 에 이어서. 임씨의 남미 여행 39일차 이동 경로: 센트로 주변(아르마스 광장)만 돌아다니다가, 중간에 투어버스를 탔음 오늘은 트루히요를 떠나 페루로 가는 날이다. 트루히요에는 어제 갔던 완차코 해변도 있고, 치무의 유적지인 찬찬이라는 곳도 있다. 아쉽게도 찬찬 유적지는 둘러보지 못하고 트루히요를 떠날 것 같다. 애당초 여행을 계획하고 다니는게 아니다 보니 이렇게 놓치는 유적지가 존재하게 된다. 물론 계획을 했다손 치더라도 트루히요가 품은 수 많은 것들을 다 보고 갔을리 만무하다. 언제나 이렇게 아쉬움을 남기고 떠나는 것 같다. 아쉬움은 뒤로 하고 센트로 근처에 있는 아이스크림 가게에 갔다. 땅콩 맛이랑 초코맛을 먹었는데, 아이스크림이 쫀쫀하..
페루 트루히요 도착, 센트로 구경 그리고 카지노... 에 이어서. 임씨의 남미 여행 38일차 이동 경로: 완차코 해변 오늘도 어김없이 12시까지 숙소에서 쉬다가 밖으로 나섰다. 여행이 한달이 넘어가면서부터 갈수록 게을러진다. 딱히 투어가 잡히거나, 버스 이동시간이 잡혀있지 않으면 자유롭게 늦게까지 잔다. 뭔가를 보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는 여행보다는 자유롭지만, 그래도 큰 맘 먹고 온 여행인데 이래도 되나 싶다. 아무튼 게을러진 나에 대한 자책은 뒤로 하고, 트루히요 거리로 나섰다. 트루히요는 또 적도와 꽤 가까운 위치에다가 해발고도도 높지 않은데 생각보다 덥지는 않았다. 오늘은 완차코 해변(Huanchaco)에 갈 것이다. 완차코 해변에 가기 위해서는 콜렉티보를 타고 한 30 분 정도 차를 타고 가야 한..
페루 까하마르까 여행, 산타 아폴로니아 언덕(Cerro Santa Apolonia)에 오르다 에 이어서. 임씨의 남미 여행 37일차 페루 트루히요 이동 경로: 버스 터미널 -> 숙소 -> 아르마스 광장 -> plaza mall -> Casino -> 숙소 오전 5시 반에 트루히요에 도착했다. 까하마르까에서 거의 6시간정도 걸린 듯 하다. 너무 이른 새벽이라 밖에 나가기가 망설여져서 해가 뜰때까지 대합실에서 쉬고 있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이 닭을 가져왔는지, 대합실에서 닭우는 소리 때문에 시끄러워서 잠을 못잤다. 마침 대합실에서 영어를 잘하는 대학교수를 만났다. 그 분도 센트로 쪽으로 간다고 해서 같이 가기로 했다. 심지어 자기가 추천하는 숙소라며 우리에게 숙소를 소개시켜주었다. 하지만 요리가 되지 않고 ..
페루 카하마르카, 바뇨스 델 잉카(Baños del Inca)에 가다... 에 이어서. 임씨의 남미 여행 36일차 페루편 이동 경로: 숙소 -> Tuna Cafe -> Emma Cafe -> 산타 아폴로니아 언덕(Cerro Santa Apolonia) -> 산타 아폴로니아 교회 -> Tuna Cafe -> 버스 터미널 카하마르카 여행 마지막 날. 오늘 점심은 아르마스 광장 근처에 위치한 Tuna Cafe에서 해결하기로 했다. 그냥 식당 인테리어가 예쁘고 아기자기해서 들어갔는데, 결과는 대만족이었다. 페루 음식이 맛있다고들 하는데, 실제로 페루 넘어오면서 부터 맛있는 요리를 많이 먹은것 같다. 이건 식전에 나온 죽인데, 살짝 짭조름한 맛과 구수한 맛이 잘 어우러졌다. 이건 C가 시킨 요리다. 우리나라 갈비..
아침 느즈막히 일어나 아침겸 점심을 먹었다. 점심은 숙소 근처에 있는 허름한 식당에서 대충떼우기로 했다. 닭튀김과 감자튀김이 섞여있는 요리였는데, 닭튀김은 먹을만 했다. 오늘은 잉카의 목욕탕이라 불리는, 바뇨스 델 잉카(Baños del Inca)에 가보기로 했다. 바뇨스 델 잉카(Baños del Inca)는 해발 2700m에 위치한 천연 온천수로 카하마르카의 대표적인 관광지 중 하나다. 바뇨스 델 잉카에는 페루 역사에 얽힌 이야기가 있는데, 이타우알파가 이복 형제와의 왕위 쟁탈전에서 이기고, 휴식을 취하기 위해 이용한 곳이라고 한다. 시내에서 3~4km 정도 되는거리라 한번 걸어가보기로 했다. 가는 도중에 큰 공원을 만났다. Alameda de los Incas 라는 공원인데, 직역하면 '잉카의 길'..
느즈막히 일어나 점심을 먹으러 나갔다.여행이 한달차에 접어들면서, 점점 게을러지기 시작한다.초반에는 여행에 투입한 인풋을 생각하며, 최대한의 아웃풋을 뽑아내려하지만, 한달 지나니 이젠 그런 생각도 없다. '그냥 무리하지 말자' 오늘도 역시나 어제 갔던 식당을 찾아갔다. 여기 식당은 겉으로 보면 되게 허름한데, 음식의 모양새와 맛은 정말 끝내준다. 대낮에 시내를 좀 더 둘러보니, 어느새 저녁 어스름이 깔리기 시작한다. 그리고 도시에 조금씩 주황등이 켜지면서, 피우라 시내는 더 빛을 발하는 것 같다. 저녁 노을에 비친 도시의 모습이 아름다워서 열심히 거리의 풍경을 담아냈다. @페루 피우라 숙소에서 나와 무작정 걷던 거리. @페루 피우라 주황, 보라색이 섞인 하늘과, 어두운 땅 아래 자기만의 빛을 발하는 차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