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기/남미여행기 · 2018. 4. 23. 14:18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밤
점점 해가 지기 시작한다. 부에노스아이레스 법과대학 건물 구경을 마치고, 센트로까지 걸어갔다. 낮동안 도시를 뜨겁게 달궜던 햇살은 약해지고, 도시의 빛들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대통령궁인 카사로사다 (Casa rosada) 말그대로 분홍집이다. 19세기말에 축조된 건물인데, 밤이면 이렇게 형형색색의 조명이 건물을 비추고 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전철 Subte. 밤이되면 색다른 감성을 발산한다. 플로리다거리 ICBC 은행 앞을 거닐던 중에, 우연히 거리 탱고 공연을 볼 수 있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는 거리 탱고 공연을 굉장히 자주한다고 한다. 거리 자체가 하나의 예술 무대였고, 두 댄서의 열정적인 춤도 인상적이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오기 전, 딱 그렸던 모습이다. 거리 탱고공연을 관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