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꼬노미야키가 생각나서 찾아간 곳. 오사카 오꼬노미야끼 맛집, 후쿠타로 (福太郎) 우메다 스카이빌딩 구경을 하고 바로 숙소로 가려다가 못먹은 오코노미야키가 생각났다. 마침 오코노미야키는 난바쪽에 맛집이 많아 그쪽으로 향했다. 우리가 간곳은 후쿠타로(福太郎)라는 곳이었는데, 8시에도 웨이팅이 있었다. 웨이팅을 하려면 저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서 이름을 적어야 한다. 대기장 명단 순이므로 무작정 기다리면 시간만 손해본다. 우리는 20분 정도 웨이팅을 하고 자리를 배정받았다. 돼지고기 야끼소바와 오코노미야끼를 시켰다. 탱탱한 면발과 짭조름한 맛이 일품 오꼬노미야끼도 정말 맛있게 잘 먹었다. 음식이 조리되는 즉시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다만 아쉬웠던 건 실내 환기가 잘 안된다. 입고 온 패딩에 기름 냄새가 ..
약간 알딸딸한 상태로 헵파이브(HEP Five)로 향했다. 헵파이브의 HEP은 Hankyu Entertainment Park, 즉 '한큐 크룹에서 운영하는 쇼핑몰' 이라는 뜻이다. 여기에는 아주 상징적인 건물이 있는데 바로 직경 75m의 빨간색 대관람차다. 대관람차에서 바라보는 오사카의 전망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곳이다. 탑승장은 7층에 있다. 관람차는 다행히 주유패스 무료입장 (없을 경우 입장료 500엔) 이라 그냥 들어갈 수 있었다. 가지고 있는 주유패스를 스캔한번 해주면, 끝. 워낙 인기명소이고 저녁시간이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관람차를 타기 위해 대기 중이었다. 하지만 대관람차가 워낙 크다보니 줄이 금방 줄었다. 대관람차는 너무 커서 카메라에 담을 수가 없었다. 한번 도는데 15분 정도 걸린다. 헵..
"일본 초밥 먹고나면, 한국 초밥은 부족해" 일본 여행을 다녀온 친구들이 늘 하던 소리다. '밥에 회 한점 올린 것이 뭐 그리 다르다고 저리 유난을 떨까' 그때는 그저 일본 여행을 다녀온자가 안가본 사람에게 가지는 약간의 허세와 자랑이라고 생각을 했다. 하지만 이제는 그 말에 어느정도 공감한다. 나카자키쵸 카페거리를 둘러보고 카메스시까지는 1km 정도 떨어져 있어서 걸어서 왔다. 오후 4시쯤 도착했는데, 웬걸... 웨이팅이 있었다. 20분정도 웨이팅을 햇는데, 죄다 한국인분들이었다. ㅎㅎ 카메스시의 손님의 반은 일본 사람이고 반은 한국인이라고 하는데, 확실히 한국 사람들에게서 꽤나 인기를 끌고 있는 식당인 듯하다. 자리를 배정받고 먹고 싶은 스시들을 주문했다. 앞에는 스시장인들이 열심히 초밥을 만들고 있..
나카자키초는 과거 오사카의 주택 골목이었는데, 최근 주택들을 개조해 옷가게, 식당, 카페 들이 들어서고 있다. 마치 우리나라의 익선동과 같이 옛건물을 활용한 인테리어로 젊은 층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우메다, 난바와는 다르게 한적한 여유로움과 아기자기함이 흐르는 매력이 있는 곳이다. 오사카 나카자키쵸 카페거리 가는법 나카자키쵸 카페 거리에 가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이 글에서는 전철을 통해 가는 법을 소개한다. ① 나카자치쵸역(中崎町駅) 으로 간다. 나카자키쵸 카페 거리를 가기 위해서는 먼저 나카자키쵸역(中崎町駅)으로 가야 한다. 나카자키쵸역은 오사카성에서 4정거장 우메다역에서 1정거장 차이라서, 여행 코스를 오사카성, 나카자키쵸, 우메다와 함께 짜면 효과적으로 둘러볼 수 있다. ② 나카자..
오사카성 구경을 마치고 향한 곳은 나카자키쵸. 한적한 여유로움과 아기자기함이 흐르는 곳 나카자키쵸는 과거 오사카의 주택 골목이었는데, 최근 주택들을 개조해 옷가게, 식당, 카페들이 들어서고 있다. 마치 우리나라의 익선동과 같이 옛건물을 활용한 인테리어로 젊은 층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우메다, 난바와는 다르게 한적한 여유로움과 아기자기함이 흐르는 매력이 있는 곳이다. 나카자키쵸 둘러보기 나카자키쵸 카페 거리는 한 구역에 밀집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동네 골목 골목에 분포되어 있다. 그래서 한번에 둘러보기는 힘들고, 그저 발길대로 거닐면 된다. 그러다보면 새로운 느낌의 거리들이 계속 나타난다. 나카자키쵸 카페 거리에는 카페 뿐만이 아니라, 음식점, 식당, 패션숍 등 다양한 상점들을 볼 수 있다. 인..
언젠가 일본 여행 사진을 보다가 벚꽃이 만연한 길가 위로 멋지게 솟아오른 일본의 성을 본 기억이 있다. 분홍과 하얀색이 조화된 일본하면 딱 떠오르는 이미지의 한장면. 그 성이 과연 어딜까 했는데 이번 여행을 준비하면서 그것이 오사카 성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오사카 여행 두번째, '오사카성' 오사카성은 1583년에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축성을 지시하여 과거 권력의 중심부이자 천혜의 요새로 사용되던 곳이다. 하지만 세력다툼, 화재 그리고 세계 2차 세계대전 등 여러번의 파괴와 재건을 거듭해 초기의 모습은 많이 사라졌다. 재건을 하면서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시대의 건축양식과 그 후 도쿠가와 시대의 양식이 섞여서 사실 고증오류가 심각한 편이라고 한다. 심지어 내부는 현대식으로 만들어져 엘리베이터까지 운영되고 있다..
오사카 여행#12, 지하철타고 오사카성 가는법 요약 1. 다니마치욘초메(谷町四丁目駅)역에서 하차 2. 다니마치욘초메(谷町四丁目駅)역 1-B번 출구로 나옴 3. 이정표를 따라 350m를 도보 이동 4. 오사카성 도착! ※ 이외에도 갈 수 있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오사카 성을 가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우리는 다니마치욘초메(谷町四丁目駅)역에서 걸어가는 방법을 택했다. 난바역에서는 지하철로 15분 정도 걸리며, 걷는거리까지 다 합치면 35분 정도 소요된다. 다니마치욘초메(谷町四丁目駅)역 1-B번 출구에서 내리면, 오사카성으로 가는 이정표가 나온다. 해당 이정표를 보고 쭉 따라가기만 하면 오사카 성이 나온다. 가다보면 일본의 공영방송국 NHK 건물도 보인다. 건물 사이에 지구본 처럼 생긴 모양이 ..
도부쓰엔마에역 일본식 가정식 맛집 (miyamoto munashi) 오사카 여행 2번째 날 9시 40분쯤 밖으로 나섰다. 아침을 먹으려고 주변 맛집을 알아보다가 딱히 정보가 없어서, 카운터에서 일하는 2명의 일본 종업원에게 근처 식당을 추천받았다. 2명의 여직원들은 고민 고민을 하더니, 근처에 있는 미야모토 무나시(miyamoto munashi)라는 일본 가정식집을 추천해줬다. 여기 치킨난반이 맛있다며 추천해줬다. 미야모토 무나시(miyamoto munashi)는 도부쓰엔마에역 근처에 있었다.일본 가정식 전문 체인점이라 오사카 시내에도 몇개의 체인점이 더 있는듯 하다. 사실 외관상만 봐서는 한국의 김밥천국 같은 느낌이었다. 이곳도 자판기에서 메뉴를 골라서 주문하는 형식이다. 치킨난반(790엔)와 소고기 ..
도미토리로 예약했던 숙소는 생각보다 아늑했다. 캡슐형 공간이지만, 몸을 뒤척이는데 크게 제약은 없었다. 하지만 건물 바깥 소음때문에 몇번 잠에서 깼다. 예를들어 자동차 엔진음이라던가 술취한 취객의 고성방가 등 거리의 소음들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그래서 새벽 4시쯤에 깨고 그 뒤로도 몇번 깼지만 몸이 피곤해서인지 잠은 달콤하게 잘 잤다.
오전 비행기를 타느라 잠도 제대로 못하고 또 많이 걷기도 해서 점점 피곤해져서 9시쯤 도톤보리에서 나와 숙소로 향했다. 뭔가 아쉬워서 숙소 근처 Lowson에서 맥주 두캔과 간식을 사서 숙소로 가져왔다. 하지만 11시부터 숙소 라운지를 닫는다고 해서 각자 방안에서 맥주 한캔씩을 마시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오사카 여행#8, 킨류라멘(金龍ラㅡメン) 우리는 라멘을 먹기 위해서 관광책에 나오는 킨류라멘을 찾아갔다. 도톤보리 거리를 걷다보면 누가봐도 지나칠 수 없는 화려한 용간판이 나오는데, 그곳이 바로 킨류라멘(금룡라멘)이다. 대기열이 길어서 20분을 기다려서 먹었다. (금요일 저녁 8시쯤이었습니다) 라멘을 사려면 라멘 티펫 자판기 앞에서 줄을 서서 기다린 후에, 티켓을 사서 직원에게 주면 된다. 킨류라멘의 메뉴는 오직 한가지, 바로 돈코츠 쇼유라멘이다. 600엔과 900엔의 차이는 차슈의 양이다. 마늘과 김치 토핑을 제공하니, 기호에 따라 넣어서 먹으면 된다. 킨류라멘(金龍ラㅡメン) 후기 오랜 기다림 끝에 돈코츠 소유라멘이 나왔다. 일단 아무런 토핑도 하지 않고 먹어보니 약간의 돼지잡내가 난다. 그래서 마늘을..
오사카 여행#7, 조형예술 거리를 방불케하는 "도톤보리" 마치 조형 예술을 보는듯한, 입체적이고 현란한 간판의 천국. 유람선에서 내려서 저녁을 먹으러 도톤보리로 향했다. 도톤보리 거리에는 재밌는 간판들이 많이 보였다. 단순히 2차원 평면의 간판이 아닌 3차원적 간판에 움직이는 간판까지....마치 하나의 현대 조형 예술 거리를 걷는것 같았다. 저녁시간을 맞아 거리는 사람들로 붐볐다. 도톤보리는 다양한 먹거리 상점이 몰려있는 곳으로도 유명하지만, 이색적인 간판들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카니도라쿠(かに道楽)', 움직이는 게 간판 도톤보리 거리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게 요리 전문점 '카니도라쿠(かに道楽)'의 간판. 가로 8m 세로 4m의 거대한 게 간판인데, 자세히 보면 다리가 움직인다. ㅎㄷㄷ 메이지(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