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기/남미여행기 · 2017. 1. 30. 15:11
페루 피우라, 저녁 어스름을 즐기다...
느즈막히 일어나 점심을 먹으러 나갔다.여행이 한달차에 접어들면서, 점점 게을러지기 시작한다.초반에는 여행에 투입한 인풋을 생각하며, 최대한의 아웃풋을 뽑아내려하지만, 한달 지나니 이젠 그런 생각도 없다. '그냥 무리하지 말자' 오늘도 역시나 어제 갔던 식당을 찾아갔다. 여기 식당은 겉으로 보면 되게 허름한데, 음식의 모양새와 맛은 정말 끝내준다. 대낮에 시내를 좀 더 둘러보니, 어느새 저녁 어스름이 깔리기 시작한다. 그리고 도시에 조금씩 주황등이 켜지면서, 피우라 시내는 더 빛을 발하는 것 같다. 저녁 노을에 비친 도시의 모습이 아름다워서 열심히 거리의 풍경을 담아냈다. @페루 피우라 숙소에서 나와 무작정 걷던 거리. @페루 피우라 주황, 보라색이 섞인 하늘과, 어두운 땅 아래 자기만의 빛을 발하는 차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