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의 나홀로 인도여행기] 갠지스강 레프팅과 리시케시 폭포 - 열다섯번째날


인도 여행 열다섯번째날 _ 히말라야 물에서의 레프팅 그리고 폭포 나들이





< 이동 경로 > 

숙소 -> 갠지스강 레프팅 -> 폭포 -> 숙소





오늘은 갠지스강에서 레프팅을 하는 날이다.

갠지스강에서 레프팅이라니 상상만으로도 설렌다.

18KM를 신청했는데, 500루피정도 들었다.


오늘 레프팅하는 인원과 보트리더와 함께 차를 타고 상류로 갔다.

인도 가족분들, 그리고 대학생들과 같이 타게 되었다.






15분정도 차를 타고 상류쪽으로 갔다.

상류쪽으로 가니 멋진 풍경이 펼쳐졌다.









내가 타고 온차다.

저 위에 실린 보트가 내가 타게 될 보트다.

슬슬 심장이 두근거리기 시작한다.

물이 정말 맑다.





보기만 해도 시원한 물이다.

마침 더위에 지쳐있었는데, 다행이다.






단 한번의 준비운동도 없이 레프팅이 시작되었다


그저 숙지해야할 부분은

"FORWARD!!" - 그저 앞으로 전진하기 위해 노를 젖는 것

"STOP" - 노를 물에 잠기게 해서 보트의 속력을 낮추는 것


보트의 리더가 구호를 외치면 그에 따라 노만 저으면 된다.




우리나라에서는 단양에서 한번 해본적이 있었다.


우리나라 같은 경우 좀 물살이 세지만 코스가 짧고,

여기는 물살은 좀 더 약하지만 코스가 길다.


하지만 중간중간에 '롤러코스터'와 같은 부분들이 있어

그렇다고 시시하다고 할 정도는 아니다.



중간에 물살이 약한 부분에서 물에 뛰어들었다.





인도 대학생 왈.


"이 물은 정말 신성한 물이다"

"어떤 사람도 이 물의 진원지를 찾지 못했다"

"이 물은 히말라야의 얼음이 녹아 내린 물이다.

 엄청 맑으니 마셔도 좋다"




히말라야 얼음이 녹아 내린 물이라고 하니

그 물의 신선함과 스케일이 대단하다는 것이 느껴진다.




보트 리더와 함께 ㅎㅎ








거의 2시간을 넘게 타고 람줄라에서 긴 레프팅이 끝이 났다.

오후 1시쯤인가 람줄라에 도착했다.

어제 히알라 웰렌스(이하 히알라)가 스승을 만나러 산에 가자고 한 시간이다.


사실.... 이때 레프팅을 하고나서 쭉 쉬고 싶었다.

그냥 쉬고 싶었지만, 일단 한번 가보기로 했다.


히알라 웰렌스를 만나, 점심먹을시간도 없이 일단 떠나기로 했다.



가는 도중에 히알라 웰렌스가

"이거 한번 먹어봐"라며 나를 꼬드겼다.


"이게 뭐냐?"

"Bamboo Juice"


오 대나무주스?? ㅋㅋ

대나무로 주스도 만드는 구나.





우와 생각보다 맛이 달콤하다.


10루피에 이정도면 나쁘지 않은데,

생전 처음 맛보는 맛이다.

(알고보니 대나무가 아니라 사탕수수였음)




근데 히알라 웰렌스의 스승을 만나기에는 너무 늦었고,

무엇보다 현지인 가이드가 있어야만 올라갈 수 있다고 한다.


결국 오늘은 포기...

그래서 그냥 근처(?)에 있는 폭포에 다녀오기로 했다.






람줄라에서 락시만줄라로 쭉 올라가고,

락시만 줄라에서 또 쭉~~~~ 올라갔다.

가다보니 짜이집도 있고, 락시만 줄라 더 상류쪽에 있는 다리 앞에서

산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히알라 웰렌스는 어떻게 알고 이 길을 가는지 모르겠다.

자기도 여기 근처에 폭포만 있다는 얘기만 듣고 가는 거라 한다.






산 깊은 곳인데, 어쩌다 중간 중간 인도인들이 보인다.

사두가 집을 지어놓고 수양하는 곳도 보인다.

여긴 대체 어디인가....

슬슬 불안해지기 시작한다.






그렇게 의심반 기대반으로 산길을 헤메던 중 

어디선가 폭포소리가 들렸다.






그제야 마음이 놓였는지, 그녀는 열심히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드디어 찾은 폭포다. 

물이 정말 시원하다.

오늘은 정말 물의 날인가 보다.

아침에는 갠지스강 샤워, 저녁에는 폭포수에 발을 담그고.









폭포크기는 사실 그렇게 크진 않았다.

하지만 유량이 많아서 물이 힘차게 내리 꽃혔다.

이렇게 으슥한 곳을 히알라 웰렌스는 어떻게 알고 있었을까? ㅎㅎ



집에 돌아가는 길은 정말 너무 피곤했다.

몸도 다 젖었고, 아침부터 레져를 하니 발에 힘도 없었다.

6시가 넘어간 시각이라 슬슬 어두워졌고

그저 말없이 람줄라에 도착했다.






내일이면 리시케시를 떠나야겠다

요가를 배우기엔 시간이 너무 짧고,

그렇다고 더 있을만큼 매력을 못느끼겠다.


이제 딱 여행이 2주 남았다.

이제는 일정에 맞추어서 최대한 시간을 아껴야 겠다.

내일 바로 라자스탄으로 가야겠다.



지친 몸을 이끌고 숙소에서 자려고 누웠는데,

내 옆방사람들이 포커를 치는 것 같다.

웃음소리랑 돈 쓸어담기는 소리가 들려서 밤잠을 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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