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여행 스물세번째날 _ 인도 바라나시, 갠지스강의 일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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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는 바라나시의 일출을 보기 위해 5시 반에 일어났다.
S누나가 부지런하게 일어나서 준비를 하고 나를 깨우러왔다.
5명이 만나 가트쪽으로 나섰다.
동이 틀 무렵이었는데 이때부터 장관이 시작됐다.
철수씨가 기다리고 있어서 같이 보트를 타고 나갔다.
처음에는 이분이 철수인지 몰랐는데, 그저 한국말을 잘하는 인도청년인줄 알았다.
바라나시의 갠지스강.
그 위에 오늘 하루의 해가 떠오르고 있다.
일출을 맞아 갠지스강에 몸을 담고,
기도를 하는 인도인들.
S누나는 오늘 마지막날이라서 바라나시 동네분들과 작별 인사를 했다.
동네 인물 하나하나 사진에 담고 인사하고 악수하고….
정말 에너지가 대단하신 분이다.
나는 억지로 하려니 어색해서 잘 안된다.
하지만 이누나 옆에 있으면 나도 같은 에너지를 받아서 그런지 좀 더 쉽게 하게 된다.
이날 도사를 처음 먹어봤는데, 괜찮다. 맛난다!!
도사를 먹고 돌아다니는데,
아이들이 학교를 가려고 집을 나서고 있다.
우리가 신기했는지, 따라온다.
바라나시 채소파는 할머니.
우리 나라에도 시장에가면 터를 잡고 채소를 파시는 할머니들이 있는데,
비슷한 광경을 인도 바라나시에서 보니 뭔가 반갑다.
바라나시 갠지스강 가트의 빨래감들
강력한 햇살아래 빠삭 마르고 있다.
그리고 H는 기타를 사러 기타가게에 갔다.
H랑 유럽친구들 그리고 사장님이랑 합주를 하는데 정말 멋있다.
그리고 어제 갔던 레스토랑에 가서 H랑 근황토크를 했다.
나는 맥주 한잔을 했는데, 맛도 이상하고 빨리 취했다.
술이 좀 세서 그런지 너무 피곤했다. 10시에 들어가서 바로 잠이 들었다.
내일 아침에는 일찍 일어나 산책 좀 해야 겠다.
점점 귀국일이 가까워지고 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