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동 순대타운
순대볶음으로 유명한 신림동 순대타운이다.
신림동의 순대타운은 크게 원조민속순대타운과 양지순대타운이 있는데,
오늘 소개할 곳은 양지순대타운이다.
양지순대타운의 위치는 다음과 같다.
@신림동 순대타운 위치
신림역 3번 출구에 나와서 골목으로 들어가면 찾을 수 있다.
@신림동 순대타운
양지순대타운의 2,3,4,5층이 모두 순대볶음전문점들이 영업을 하는 곳이다.
먼저 양지순대타운 내부를 설명하기 전에, 신림동 순대타운에 대해서 미리 알고 가면 좋을 정보가 있어서 소개한다.
신림동 순대타운은 원래 신림시장에 있던 순대볶음 집에서 시작이 됐는데요. 노동을 마치고 집에 돌아가던 노동자들이 이 순대집에 들러 순대를 안주 삼아 술 한잔씩 하며 하루의 고단함과 피로를 풀었다고 합니다. 1990년대 초 시장을 허물고 그 자리에 상가를 만들면서 그 건물에 순대 가게들이 생기면서 순대타운이란 명칭을 얻게 됐습니다. 수요가 많아지자 순대를 전문적으로 만드는 공장이 구로공단 근처에 생겼고, 이때부터 대량으로 만들어 내는 공장형 순대의 시대가 시작됐습니다.
@신림동 순대타운
오늘 가려고 하는 곳은 ‘엄마순대’로 신림동 양지순대타운 2층에 위치해 있다.
들어가자마자 아주머니들의 호객행위가 시작된다.
“이미 봐둔곳이 있다”고 하니, 호객행위를 멈춘다.
2층에 있는 가게 중 제일 끝에 있는 가게로 가면 ‘엄마순대’가 보인다.
@신림동 순대타운, 엄마순대
다소 번잡한 풍경의 식당이지만, 순대볶음 맛은 기가막힌다.
@신림동 순대타운, 엄마순대 메뉴
순대볶음의 가격은 이렇다.
원래 백순대를 먹으러 왔는데, 깜빡하고 양념순대곱창을 주문해버렸다. ;;
에피타이저(?)로 참기름과 깨를 버무린 간이 나왔다.
정말 고소하고 맛있었다.
순대볶음과 같이 먹을 술도 한잔..
@신림동 순대타운, 엄마순대
15분쯤 기다리니, 양념순대볶음이 나왔다.
여기서 양념순대볶음은 처음먹어봤는데, 생각보다 맛이 괜찮았다.
@신림동 순대타운, 엄마순대
양도 2인이 먹기에 충분하게 나와서, 배불리 먹을 수 있었다.
담백하게 순대를 즐기고 싶다면 백순대를, 매콤한 맛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양념순대볶음을 추천한다.
물론 백순대에도 찍어먹는 양념이 나오긴한다.
총평 :
순대볶음 맛은 명성답게 맛있다.
다만 가게가 오래되다보니 위생에 민감한 사람은 거부감이 들수도 있다.
또한 건물 자체가 오래되다보니, 냉방이 제대로 되지 않아 좀 더울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