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역 cgv에 영화관을 리모델링하여 만든 도서관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봤습니다. 최근 만들어진 것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2015년 5월 1일이 개관했다고 하네요.
위치는 아래와 같습니다.
임포트 중 정보가 사라졌습니다 ㅠㅠ
씨네라이브러리는 명동역 CGV 10층에 위치해 있는데요. 아무나 들어갈 수는 없고 이용 대상이 따로 정해져 있습니다. 이용 안내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용 시간은
화~일요일 : 12:00 ~ 21:00
월요일 휴관
이용 대상은
– CGV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 및 CGV 명동 영화관람 티켓 소지자
– CGV VIP 이상 및 CGV 아트하우스 클럽 회원 (월 4회)
– CJ ONE 회원 : 1000 포인트 차감
– 만 14세 이상 입장!
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위 사진을 참고해주세요!
전 다행히 CJ ONE 회원이라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CHECK IN 부스에서 입장 요건을 받으면 다음과 같은 출입 카드를 받습니다. 해당 카드를 사용해서 CHECK IN 부스 맞은편에 있는 전자 사물함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CGV 씨네라이브러리 내부에는 필기구와 노트북과 같은 개인 물품 또는 외부 음식이 반입되지 않으므로, 해당 물품이 있는 경우에는 사물함에 맡기고 들어가야 합니다.
주의 사항은 카드 뒷면에 자세히 써있습니다!
드디어 입장합니다.
도서관 내부에 들어가면, 영화관의 느낌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원래 이 곳은 명동역 CGV 6개의 상영관 중 하나를 개조해서 만든 도서관으로서, 영화 전문 서적들을 비롯하여, 만화, 소설 등 다양한 장르의 서적 1만여권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도서관답게 내부는 무척 조용합니다. 이전에 설명한 ‘별마당 도서관’과 확실한 차이점은 별마당 도서관은 규모가 크고 화려한 반면, 유동인구가 많어서 부산스러운 느낌이 있지만, CGV 도서관은 상대적으로 단촐하지만, 조용하고 차분한 느낌입니다.
앞서 설명드렸듯, 도서관 내부에는 다양한 책들이 정리되어 있습니다.
영화 관련 최신 잡지부터
영화 관련 전문 서적.
그리고 오래전 폐간된 KINO 잡지까지…
어디에선가는 박찬욱 감독을 주제로 하여, 코너를 따로 구성 한 곳도 있었습니다. 그가 제작한 영화에서의 콘티, 그리고 대본집까지… 그의 영화가 어떻게 만들어 질 수 있는지를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던 자리였습니다.
영화 콘티와 대본집이 어떤식으로 이어지는 지를 구체적으로 알 수 있어서 재밌었습니다.
이 외에도 그가 추천한 책과 그와 관련된 책들이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이렇게 영화 말고도 건축, 사진, 소설, 만화 등 다양한 장르의 서적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마블사의 만화책도 있고
세계 문학전집도 있네요.
책을 가져오면, 위 사진에서 보이는 좌석에 앉아서 편하게 책을 감상하시면 됩니다.
저는 98년에 만들어진 KINO잡지를 봤는데, 거의 20년 전의 잡지를 보니 느낌이 새롭네요 ㅎㅎ
접수 등록 : 98년 9월 19일까지….
도서관 내부에는 이렇게 영화에서 실제로 사용한 소품도 보여주기도 합니다.
위 사진에서 보이는 활은, 영화 ‘신의 한 수’에서 사용되었던 활이라고 합니다.
1949년에 만들어진 Revere P90이라는 상영장비
책탑.
물론 다 가짭니다 ㅎㅎ
잠깐 구경만 하려고 들어갔는데, 분위기가 좋아서 거의 2시간 정도 머물다 왔습니다. 정신없는 명동거리에 지쳐있었는데, 조용히 쉴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상 CGV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 탐방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