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의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니넨자카와 산넨자카 거리에 가다.
니넨자카, 산넨자카
니넨자카와 산넨자카는 기온에서 기요미즈데라(청수사)로 가는 길에 있는 거리다.
‘자카’라는 뜻이 고개를 뜻하듯, 거리는 완만한 언덕과 계단으로 이어져 있다.
길가에는 다양한 먹거리와 수제용품점 그리고 숙소들이 위치해있고,
마치 우리나라 인사동처럼 전통 의상을 입은 사람들도 자주 보인다.
니넨자카 거리
기온에서 청수사 가는길에서 가장 먼저 보이는 거리는 바로, 니넨자카 거리.
니넨자카 거리에서 일본의 전통 가옥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좁다란 골목을 따라 이어진 지붕들의 모습이 고풍스럽다.
니넨자카 거리를 걷다가 만난 소리꾼.
강아지가 입고 있는 자객 패션이 굉장히 귀여웠다.
소리꾼은 악기로 소리를 내며 앨범을 팔고 있다.
거리에는 다양한 상점들이 많았는데,
특히 먹거리를 파는곳의 대부분은 시식을 귄해서 다양한 종류의 일본 먹거리를 먹어볼 수 있었다.
나는 예전부터 블로그에서 봤던 말차 아이스크림을 먹어 보기로 했다.
맛은 끝내주지만 이게 600엔, 우리나라돈 6000원이라니 너무 비싼 느낌이었다.
산넨자카(三年坂) 거리
니넨자카를 걷다가 계단을 올라가면 산넨자카 거리가 나온다.
산넨자카의 원래 이름은 산네이자카(産寧坂)로 ‘산모의 안녕과 순산을 기원하는 고개’라는 뜻이다.
그런데 이 고개에서 넘어지면 3년안에 죽는다 또는 수명이 단축된다라는 무서운 전설이 있다.
그래서 산넨자카(三年坂, 3년 고개)라고 불린다고 한다.
만약에 넘어지면 액땜을 위해 고개 아래에서 파는 호리병박을 사면된다고 한다.
행여나 재수없게 넘어질까 조심스럽게 발걸음을 옮겼다.
거리에 위치한 다양한 상점들
산넨자카에도 굉장히 다양한 상점들이 위치해 있다.
교토에서 파는 기념품 가게와 음식점 그리고 숙박시설 등 거리를 걸으며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올라가는 길에 고양이를 테마로 한 기념품샵이 있어서 구경했다.
고양이 관련 인형, 가면 그리고 지갑 등 다양한 물건들을 팔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