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티안 시내 구경① – 왓 옹뜨, 왓 미싸이 | 라오스 여행기#3

오후 3시경에는 방비엥으로 넘어가야 했으므로 비엔티안을 둘러볼 시간이 많지는 않았다.
사실, 비엔티안에는 딱히 볼거리가 없다고 한다.
과거 싸얌(Siam)의 침략으로 인해 많은 문화재가 파손되었거나 약탈당했고,
1990년대 후반까지 주변국과 교류도 없었기 때문이다.
오죽했으면 ‘동남아에서 가장 조용한 수도’라고 불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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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 옹뜨
Wat Ong Teu , ວັດອົງຕື້ ມະຫາວິຫານ



왓 옹뜨 입구

그나마 비엔티안 시내에 둘러볼 명소가 있다고 해서 일단 한번 가보기로 했다.
처음 향한 곳은 왓 옹뜨(Wat Ongteu, ວັດອົງຕື້ ມະຫາວິຫານ)라는 곳이다.
이곳을 간 이유는 숙소랑 가까웠기 때문이고,
사진에서 보이는 사원의 모습이 꽤 웅장하고 아름다웠기 때문이다.



왓 옹뜨 입구 앞의 코끼리

숙소에서 10분 정도 걸으니 왓 옹뜨에 도착했다.
생각했던 것보다 규모가 크지는 않고 아담했다.



왓 옹뜨 본당 모습

쎗타티랏 왕 시기 (1548~1571) 때 건설된 사원이라고 하는데,
싸얌의 침략으로 폐허가 된 것을 재건한 것이라고 한다.
그렇다보니 고풍스러운 느낌보다는 신식 사원같은 느낌이 들었다.



왓 옹뜨 본당 모습

외관은 처음 보는 건축 양식이라 신기했다.
지붕이 겹겹이 있는 것이 인상적이다.



사원 내부로 들어가봤다.
라오스 사원 내부로 들어갈 때는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한다.
이 외에도 모자를 쓰면 안되고, 노출이 심한 차림은 안된다고 한다.



왓 옹뜨 사원 내부

내부에는 크기 5.8m, 무게 1.2t의 황동 불상을 모시고 있다.
이 황동 불상의 이름이 ‘옹뜨’이기 때문에 왓 옹뜨라고 불리는 듯 하다.



왓 옹뜨 사원 내부



왓 옹뜨 사원 내부

내부에는 기둥에 금박을 입히는 작업이 한창이었다.



왓 옹뜨 사원 내부



왓 옹뜨 사원 내부





사원은 조용해서인지 잠을 자는 동네 개들이 많이 보였다.





사원 주변에 금색을 입힌 스님상이 있었다.
침입을 막기 위해서 쇠창살을 달아놓았는데, 
미관상 스님이 갇혀있는 느낌이 들었다 ;;





사원 뒷편에는 3층 탑이 있었는데, 1층에는 종이 있었다.
특별한 날 저 종을 치는가보다.



왓 옹뜨에는 불교 경전을 연구하는 학교가 있기 때문에, 젊은 승려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왓 옹뜨 
주소 : Rue Setthathilath, Vientiane, 라오스
입장료 :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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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 옹뜨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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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 미싸이
Wat mixay , ວັດມີໄຊ



왓 미싸이 입구

왓 옹뜨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왓 미싸이가 나온다.



입구를 지키는 수호신, yaksha

입구를 지키고 있는 수호신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왓 미싸이 본당 모습

이곳은 버마(미얀마)와의 전쟁에서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셋타티랏 왕이 건설했다고 한다.
그래서  승리를 뜻하는 ‘미싸이’를 써서 왓 미싸이라는 이름이 붙혀졌다.
태국 사원의 건축양식을 그대로 따랐다고 한다.



왓 미싸이 본당 출입문 벽화

본당 출입문에 불화가 그려져 있다.
붓다의 가르침을 받는 문하생들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사원 뒷편에는 길쭉한 탑들이 놓여져 있었는데,
탑 앞에 헌화를 해둔 것과 사람 사진이 걸려있는 것으로 보아
고인들의 유골을 안치한 곳 같다.
예전에 봤던 아르헨티나 레콜레타 묘지의 모습과 비슷하면서도 다르다.



왓 옹뜨와 마찬가지로 조용한 사원이다.
내부로 들어가는 문이 닫혀 있어서 들어가보지는 못했지만, 
어느 사원이 그렇듯 비슷할 것 같았다.
왓 미싸이
주소 : Rue Setthathilath ban mixay, Hom 8, Vientiane, 라오스
연락처 :  +856 21 212155
입장료 : 무료

임포트 중 정보가 사라졌습니다 ㅠㅠ

<왓 미싸이 위치>

임씨의 라오스 여행기 3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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