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쿠터 렌트해서 방비엥 둘러보기 (탐짱동굴, 블루라군) | 라오스 여행기#11



스쿠터를 렌트하여 시내를 둘러보고 주변 관광지를 다녀온 후기입니다.
주변 관광지는 탐짱 동굴과 블루라군 1에 다녀왔습니다!
당부의 말씀! : 
라오스는 비포장 도로가 많고 교통 시스템이 잘 잡혀있지 않아서 스쿠터를 운전하실 때는 꼭 안전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스쿠터 렌트



Kai Motorbike for rent

숙소 근처에 있는 Kai Motorbike for rent 라는 곳에 찾아갔다.
보통 하루 대여/ 반나절 대여 이런식으로 나눠져 있는데,
반나절 정도면 저녁 7시까지 대여가 가능하다고 해서 반나절 스쿠터 렌트를 했다.



19:00에 반납하는 Half-day는 가격이 5만킵이라고 한다. 내가 좀 더 싸게 해줄수 있느냐 했더니, 4만킵을 불렀다. ^^;; 정말 라오스는 흥정이 필수인듯하다. 인터넷에 찾아보니 반나절은 보통 4~5만킵에 대여하는 듯 하다. 참고로 오토바이를 대여할 때는 여권을 맡겨야 한다.



안전을 위해 헬멧은 필수다.



귀여운 혼다 스쿠터

    스쿠터 기름 채우기



스쿠터를 타고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기름을 채우는 것이다. 근처에 있는 주유소에 가서 기름을 넣었다. 이때 내가 한 실수가 기름을 Full로 채워넣은 것이다. 반만 넣어도 될것을 ㅠㅠ 괜한 돈만 지불한 느낌이다. 
   스쿠터 타고 방비엥 시내 둘러보기



스쿠터를 타고 방비엥 이곳저곳을 둘러봤다. 도시는 정말 작은듯하다. 걸어서 다녀도 1시간도 안되서 마을을 다 둘러볼 수 있을 것만 같다. 
   일단, 북쪽으로…



마을을 둘러보다가 신나서 북쪽으로 계속 달렸다.



멋지게 펼쳐진 방비엥의 산맥들이 그림같다.



중간에 소들도 보고, 닭들도 보고, 개들도 봤다.



그러던 중 뭔가 호기심을 자극하는 샛길이 있어서 한번 들어가봤다.



비포장도로를 지나 가보니 길게 나무 다리가 지어져 있었다.



유유히 흐르는 남송강과 카르스트 지형이 빚어내는 아름다움…



주변에 아무도 없어서 굉장히 고요하다. 하지만 그런 고요함이 평안함을 주기보다는 불안감을 심어줬다.



더 둘러보고 싶었지만, 야생동물이 나올수도 있고, 모르는 사람이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에 여기까지만 하고 돌아가기로 했다.

   탐짱 동굴



방비엥 리조트

시내에서 탐짱 동굴은 꽤나 가깝다. 스쿠터 타고 5~10분 정도면 탐짱 동굴로 가는 다리까지 갈 수 있다.



하지만 탐짱동굴을 가기 위해서는 방비엥 리조트를 통과하는 통행료를 내야한다.
통행료 5천킵을 지불하고 안으로 들어섰다.



안으로 들어가면 탐짱 동굴로 가는 다리가 나온다.
스쿠터는 이 다리를 건널 수 없다.
그래서 근처에 주차를 하고 다리를 건넜다.





다리를 건너고 탐짱 동굴로 가는 길에 본 푸르름이 마음을 편안하게 했다.



탐짱 동굴은 10000킵의 입장료가 있다.



탐짱 동굴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꽤나 가파른 계단을 올라가야 한다.
30cm 정도 되는 계단을 한계단 한계단 올라가는데 힘들었다.
나이드신 분들은 올라가실 때 보다 내려오실 떄 많이 힘들어 하셨다.



탐짱 동굴 입구



탐짱 동굴은 전쟁이 발생하면 마을 주민들이 숨어있던 곳이라고 한다.



동굴 내부는 그렇게 크지는 않았다.



동굴 내부는 그렇게 춥지도 습하지도 않았다. 그래서 마을 사람들이 이곳을 피난처로 사용했나 보다.



동굴을 헤매다가 보면 전망대가 있는 곳으로 나오게 된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풍경도 아름답다.



탐짱 동굴 근처에 라군이 있다고 해서 가보았다.



흔히 알고 있는 블루라군보다는 조그마한 크기의 라군.
탐짱 동굴에서 흘러나온 물이 고여서 만들어진 곳이다.
물이 굉장히 맑고 조용해서 수영을 하고 싶었는데, 아무도 없어서 망설여 졌다.



마침 어떤 할머니가 수영을 하려고 준비해서, 나도 용기를 내서 라군 안으로 들어갔다.



탐짱 동굴 근처에 있는 라군은 크기는 조그만한데 다른 블루라군보다 조용하다.
수영을 잘한다면 동굴 안쪽으로도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은데,
생각보다 수심이 깊어서 놀랐다.
이곳은 구명조끼를 빌려주는 곳도 없고 안전요원도 없고 나를 살려줄 사람 한명도 없어서 그런 모험은 하지 않았다.



신나게 수영을 즐기다가 블루라군으로 가기 위해 발걸음을 옮겼다.
   블루라군



방비엥에는 여러개의 블루라군이 있는데, 가장 유명한 곳이 블루라군 1이다. 
이곳은 예전에 꽃보다 청춘에 나와서 유명해졌는데,
한번 구경이라도 해볼까라는 마음에 가보았다.



스쿠터를 타고 남송다리를 건넜다.
건너는데 통행료는 10000킵을 내야 한다.



블루라군 1으로 가는길은 정말,
정말 멋지다.
스쿠터를 렌트하길 정말 잘했다고 생각되는 곳 중 하나다.
이 멋진 곳을 투어차타고 한번에 가버렸다면 얼마나 아쉬웠을까.







저 멀리 보이는 곳이 블루라군 1 입구다.



입장료는 인당 10000킵이다.



스쿠터를 주차시키면, 관리 요원이 다가와 표찰을 준다.
나중에 오토바이를 찾을때 그 표찰을 관리요원에게 주면 그 요원이 찾아준다.



블루라군 1은 탐짱 동굴 근처에 있는 라군보다 훨씬 그 크기가 컸다. 
수심도 꽤 있어서,  수영을 못한다면 구명 조끼를 빌려야 한다.









저 나무에서 다이빙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는데,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혼자 블루라군에 와서 뛰어내리는게 좀 어색했는데, 뭔가 안 뛰어 내리면 후회할 것 같아서 주변에 있는 한국인 아주머니께 동영상 촬영을 부탁하고 올라가서 뛰어 내렸다.



실제 올라가보니 꽤 높아보였고,
체공시간도 꽤 길어 보였다.
그래서 쉽게 발걸음이 떨어지지는 않았다.
그래도 크게 뜸들이지 않고 뛰어내릴 수 있었다.



블루라군 1에서 놀다가 시내로 가는길.



저녁이 되어가면서 점점 하늘에 붉은기운이 돋기 시작한다.



평화로운 라오스의 시골 풍경이 마음을 여유롭게 만들었다.















   스쿠터 반납



오후 6시쯤 시내로 들어와 렌탈샵에 스쿠터를 반납했다.
4만킵에 정말 하루종일 잘 타고 다닌듯 하다.
당부의 말씀! : 라오스는 비포장 도로가 많고 교통 시스템이 잘 잡혀있지 않아서 스쿠터를 운전하실 때는 꼭 안전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