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지안 화이트 에일 맥주 ‘블루문’ | 편의점 맥주 탐방②
블루문 / Blue moon
블루문(Blue moon)은 밀러쿠어스 산하 블루문 브루어리 컴퍼니(Blue Moon Brewing Co.)에서 1995년에 출시한 벨기에식 밀맥주입니다.
원래 블루문 맥주는 미국의 거대 기업은 몰슨 쿠어스 그룹에서 만든 실험적인 맥주였는데
대기업이 주는 이미지에 대한 반감때문에, 따로 양조장을 떼서 ‘블루문 브루어리 컴퍼니(Blue Moon Brewing Co.)’라고 이름을 지었다고 합니다.
블루문이라는 이름은 맥주를 테스트하던 직원이 ‘2~3년만에 한번 뜨는 블루문처럼 드물게 맛있는 맥주다’라고 말해서, 이름이 블루문이 되었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벨기에식 밀맥주는 독일식 맥주와 달리 양조시 오렌지 껍질이나 향신료 등의 추가 재료를 넣어 독특한 풍미를 내는 것이 특징입니다.
벨기에식 밀맥주로 유명한 호가든도 오렌지 껍질과 고수 씨앗향미가 나는 부드러운 밀맥주로 유명하죠.
블루문도 호가든과 맛의 결이 비슷합니다.
블루문 Blue moon 시음 후기
제품명 : 블루문
스타일 : 벨기에 스타일 화이트 에일
알코올 도수 : 5.4%
용량 : 473ml
IBU : 9
가격 : 4500원
※ IBU(International Bitterness Unis) : 쓴 맛의 정도
블루문은 편의점 수입맥주 4캔만원 할인 행사로 구매하였습니다.
일단 맥주 전용잔은 아니어서, 집에 있는 와인잔으로 따라보았습니다.
전체적인 색깔은 캐러멜색을 띄고 있습니다.
거품은 얇게 형성되어 있었고, 지속력은 좋지 않습니다.
일단 블루문을 코에 갖다대면 연한 오렌지향이 기분좋게 맴돕니다.
마시고 나서 코끝에 감도는 달콤한 감귤향, 오렌지의 상큼함 그리고 시트러스향이 인상적입니다.
IBU가 9정도인데, 약간의 씁쓸한 끝맛도 있네요.
밀맥주 특유의 부드러운 목넘김도 좋습니다.
고수향이 첨가되었다고 하는데, 예민하신분들은 불쾌하실 수도 있겠네요.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목넘김과 향긋한 오렌지향이 인상적인 맥주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