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7시에 일어나 대충 옷을 입고 아침을 먹으러 나갔다.
신화월드 조식은 투숙객이 조식 이용일 전날 결제시 20% 할일을 해준다.
그래서 원래 1인 45000원인데, 1인 36000원에 조식을 이용했다.
오전 7시부터 11시까지 운영하는데, 8시쯤 되니 사람들이 줄일 서서 대기하고 있었다.
추석 성수기라 그런지 조식 코너에 사람이 엄청 많다.
숙소에서 짐을 챙기고 오전 9시쯤 체크아웃을 했다.
제주도 추석 연휴 2박 3일은 정말 너무 빠르게 흘러갔다.
동문시장
신화월드에서 차를 타고 향한 곳은 동문시장이다.
서울로 가기 전에 사갈만한 기념품이 없는지 쇼핑했다.
오메기떡을 샀다.
오메기 떡을 사고 동문시장을 쇼핑했다.
이미 전날에 알뜨르 농부시장에서 웬만한 기념품을 다 사두어서, 딱히 살것은 없었다.
말고기 연구소
비행기를 타기 전에 간단히 뭐라도 먹고 싶어서 찾은, 말고기 연구소.
가게 이름 그대로, 말고기 전문점이다.
살면서 말고기는 한번도 먹어본 적이 없는데, 궁금해서 한번 먹어보기로 했다.
메뉴는 말육회 부각초밥, 말불고기 부각초밥, 말육즙 소시지가 전부다.
하나씩 다 맛보고 싶었지만, 조식을 너무 많이 먹어서 가장 호불호가 없다는 말불고기 부각 초밥을 하나 주문했다.
초밥이 나오면 사진을 찍을 시간을 주신다. ㅎㅎ
사진 찍고나면 예쁘게 포장해주신다.
참고로 말고기 연구소는 테이크아웃 전문점이라, 실내에 먹을 수 있는 공간이 없다.
우리는 근처 바닷가가 보이는 공원에서 노상으로 먹었다.
초밥위에 양파와 파와 함께 불고기 소스가 살짝 올라가 있다.
와사비를 살짝 올려서 먹으면 더 맛있다.
말고기라고 하지만, 말고기 특유의 향이 심하진 않았다.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초밥이다.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렌터카를 반납하고 공항으로 왔다.
추석 연휴라 그런지 공항은 사람으로 더 붐비는 듯 했다.
3일동안 날씨도 좋았고, 무엇보다 여행은 싫다던 엄마가 이렇게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니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했다.
진작에 좀 많이 다닐껄…
이제부터 매년 가족여행을 가기로 결심했다.
다음은 해외로 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