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린이 등산 장비 리스트 정리

등산을 시작하려는데 좀 제대로 해보자 싶어서 장비를 알아보고 있다. 그런데 막상 찾아보니 등산 장비별로 알아야 할 기본적인 지식도 좀 있어야 하고 종류도 복잡해서 일단 스스로 정리해가면서 알아가보기로 했다. 일단 내가 필요로  하는 등산 장비 리스트는 아래와 같다. 참고로 필자는 거의 당일치기 산행 위주로 할 예정이라 숙박을 위한 장비(텐트, 침낭..)들은 따로 정리하지 않을 예정이다. 

 


등산화



등산을 하다보면 암석 위를 걸을 때가 빈번하고 때에 따라 바위를 넘어서 올라가는 경우도 있다. 이때 신발이 미끄러우면 다칠 수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운동화는 위험할 수 있다. 등산화의 경우 깔창이 미끄럼이 방지가 되기 때문에 일반 운동화보다 등산에 유리하다. 또한 산행을 하다보면 길위에 있는 돌들을 무심코 걷어차게 될수도 있는데 운동화를 신고 있다면 충격이 바로 발가락으로 오기 때문에 위험할 수 있다. 등산화는 겉이 단단해서 이런 충격을 덜어줄 수 있다. 

등산화를 구매할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기능이 무게가 너무 무겁지 않을것, 튼튼할 것, 밑창이 미끄럼을 잘 잡아줄 것, 고어텍스 기능이 있어서 방수가 가능한 것이다. 검색해보니 가장 눈에 들어왔던 것이 네파의 칸네토 모델이다. 밑창이 비브람솔로 되어 있어서 미끄럼 방지에 탁월하고 무게 또한 466g 무겁지 않다. 고어텍스로 되어 있어 방수가 되고 땀을 배출해준다. 아울렛에서 179000원에 구매했다. 

 

등산양말



등산을 하게 되면 평소보다 발에 무리가 많이 간다. 그러다보니 얇은 양말을 신게 되면 쉽게 구멍이 나거나 발목이나 발가락이 쓸려서 상처가 날 수 있다. 발에 상처가 나면 산행이 정말 어려워지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두꺼운 양말을 신거나 등산 양말을 구매해서 신는 것이 좋다. 

 

 

등산복





 

등산복에서 가장 중요한 건 땀을 쉽게 배출하는 투습성, 방수, 방풍, 체온 유지 기능이다. 등산할때는 생각보다 체온이 쉽게 올라가기 때문에 조금만 올라가면 덥고 땀이 난다. 겨울이라고 안에 면티를 입고 겉에 패딩을 입게 되면 내부에는 땀이 차서 배출은 되지 않고, 패딩이 너무 더워서 벗게되면 외부의 기온 때문에 땀이 얼어버려서 저체온증을 유발할 수 있다. 그래서 가급적이면 내부에 면 소재의 옷은 피하자. 너무 두꺼운 외투도 피하자. 옷을 여러겹 겹쳐서 레이어링하는 것이 가장 좋다. 필요에 따라 외투를 입고 벗을 수 있어야 한다. 

보통 3 레이어 방식으로 등산복을 입는다. 베이스 레이어는 가장 안쪽에 입는 티, 후드티 등을 생각하면 된다. 폴리에스터 소재나 메리노울 소재가 투습성이 좋아서 등산복으로 좋다. 미들 레이어는 보온을 위한 옷을 입는다. 후리스나 경량 패딩을 통해서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 소재의 옷을 입는다. 아우터 레이어는 방풍, 방수, 투습이 되는 외투를 입는다. 현존하는 소재로는 고어텍스가 가장 유명하다. 하지만 꼭 고어텍스가 아니더라도 비슷한 기능을 하는 기능성 소재여도 된다.  

등산복은 계절에 따라서도 입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등산복의 레이어링 시스템에 대한 것은 다른분의 블로그로 대신한다.

https://m.blog.naver.com/baegas/221710918750

 

 

등산스틱



등산 스틱은 어르신들만 쓰는거라는 생각은 버리는 것이 좋다. 무릎은 무리하게 쓰면 쓸수록 상태가 나빠지기 때문에 무릎을 오래 건강하게 유지하고 싶다면 등산 스틱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등산 스틱을 사용하면 무릎에 가해지는 부담을 덜어주고 안정적으로 몸을 지탱해주기 때문에 넘어질 위험을 줄여준다. 

폴대 소재에 따라 스틸, 알루미늄, 두랄루민, 카본으로 나뉜다. 스틸은 거의 없고 보통 카본, 두랄루민, 알루미늄 순으로 무게가 무거워진다. 카본은 탄성섬유로 가장 가볍고 탄성이 뛰어나다. 체중이 많이 나가거나 짐이 많을 때는 좋지 않다. 등산스틱을 접는 방식은 스크튜/샤프트 방식, 플립락, 접이식(Z폴딩) 방식이 있다. 

네이버에서 가장 리뷰가 많은 휴몬트 스틱이 가성비가 좋다고 한다. 듀랄루민 소재. 245g 스크류 방식으로 폴대를 잠근다. 쉽게 풀고 잠글 수가 있다. 

 

 

등산가방



앞서 설명드렸던 등산복의 레이어링 그리고 등산 스틱을 산행에 가져가려면 기본적으로 등산 가방이 필요해진다. 또한 산행시에는 간단히 먹을 간식과 기타 장비들이 필요할 수 있기 때문에 등산 가방이 필요하다. 등산 가방도 당일 산행인지, 1박 2일인지, 또 여름인지 겨울인지에 따라서 필요한 사이즈가 달라진다. 보통 당일 산행이면 산행에 따라서 가볍게 가는 경우 슬링백만 들고 가는 경우도 있지만 만약 배낭을 사는 경우라면 30L 이상의 사이즈를 사야 여유있게 수납할 수 있을 것이다.

https://parttv.tistory.com/23

 

 

장갑



산행을 하다보면 밧줄이나 나무 그리고 바위를 잡을 때가 많다. 이 경우 맨손으로 잡게 되면 손이 다칠 수도 있으니 꼭 장갑을 챙기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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