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산 제일 짧은 코스로 등산하기 (소요시간, 가는법, 난이도)



 

요즘 몸이 많이 피곤하고 무기력해서, 주말에 등산을 가기로 마음을 먹었다. 일단 처음이니깐 관악산 가장 짧은 코스로 등산을 가보기로 했다. 관악산에서 가장 짧은 등산로는 서울대 건설환경종합연구소에서 깔딱고개로 등산하는 코스로 등산 및 하산까지 총 1시간 50분이 걸렸다. 올라가는데 50분, 정상에서 10분 휴식 하산하는데 50분이 소요됐다. 

 

등산 시간 : 3시 21분에 출발해서 4시 11분에 도착 (50분소요)

하산 시간 : 4시 22분에 출발해서 5시 10분에 도착 (대략 50분 소요)


 

관악산 제일 짧은 코스로 등산하기

관악산에서 제일 짧은 코스로 가기 위해서는 아래 방법으로 가면 된다.

1) 서울대학교 건설환경종합연구소 버스정류장 앞에서 내린다.

서울대 입구역에서 가는법 : 서울대입구역 3번 출구 탐앤탐스 커피숍 앞 버스정류장에서 5513, 5511 번 버스를 타고 서울대학교 건설환경종합연구소앞 정류장에서 내린다. 

낙성대역에서 가는법 : 장블랑제리 앞 에서 관악02번 버스를 타고 서울대학교 건설환경종합연구소앞 정류장에서 내린다. 

 

2) 서울대학교 건설환경종합연구소에서 등산로로 진입



정류장에서 내리자마자 10M 정도 가면 등산로입구가 나온다.

(사진에서 사람들 몰려있는 곳)

 

3) 등산로 갈림길에서 깔딱 고개로 진입후 ‘연주암’ 표지판을 따라 계속 올라간다.





등산로 입구로 진입해서 조금 가다보면 갈림길이 나온다.

자운암능선과 깔딱고개로 나눠지는 길인데, 연주대(깔딱고개) 방면으로 가면된다.

이대로 쭉 올라가면 된다!

그럼 지금부터 깔딱 고개로 등산하는 과정을 소개하겠다.

 

 

관악산 깔딱 고개 등산하기



연주대(깔딱고개) 방면으로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했다.



버스로 어느정도 산을 오른상태라서 그런지, 산 중턱에서 보일법한 뷰가 나온다.

겨울이라 그런지 계곡이 다 얼었다.

 



깔딱고개는 전반적으로 길이 굉장히 잘 정비되어 있는 편이다.

등산 장비를 제대로 갖추지 못해서 러닝화를 신고 갔는데 큰 무리가 없었다.

다만 겨울철이라 길이 좀 많이 미끄러워서 좀 위험할 뻔했고, 

중간 중간 돌길이 있어서 발목이 살짝 뒤틀리기도 했다.

그래서 웬만하면 등산화 정도는 신고가는 것을 추천!

아이젠도 있으면 더 안전하다.

 





길이 잘 되어 있지만 중간중간에 얼음으로 덮힌 길이 많았다.

그래서 정말 조심해야 한다. 

 



깔딱고개 올라가면서 ‘그나마’ 빡셌던 곳.

경사가 좀 있고 돌길이라서 주의가 많이 필요했다.

게다가 얼음도 중간중간 박혀있어서 더더욱…!



이런 길을 지나면 보통 계단길이 많다.



저기 멀리 관악산 기상레이더가 보인다.

저기를 언제 올라가봤더라. 



 



뒤를 돌아보니 꽤 높히 올라온 것 같다.



계단을 다 올라오니 갈림길이 나왔다.

연주대 방면으로 가면된다. (관악산 기상레이더관측소로 가라고 표시한 곳)

 



관악산 정상이 얼마 남지 않았다.

관악산이 우리나라 100대 명산인 것을 처음 알았다.



중간에 과천 쪽을 조망할 수 있는 뷰포인트가 있어서 경치를 감상했다.

과천 쪽에서 바라보는 관악산도 꽤나 우람하고 멋지다. 

예전에 백운호수에서 봤을때 정말 관악산이 크다는 것을 느꼈다.

 



절벽 위에 자리한 연주암도 꽤나 멋지다.

어떻게 저런 곳에 절이 있을까?!



이제 정상에 다 와간다.



정상에 도착!

3시 21분에 출발해서 4시 11분에 도착했다.

관악산의 상징과도 같은 기상레이더관측소와 산능성이 멋지다.



서울 방면의 모습.

아쉽게도 오늘은 미세먼지가 좀 있어서 시야가 좋지는 않았다.



관악산 정상의 모습.

많은 사람들이 관악산 정상 인증 사진을 남기고 있다.

10분 정도 휴식하고 바로 하산했다.

 







오랜만에 등산을 해서 잊고 있었지만, 

등산은 올라갈 때보다 내려갈 때가 더 위험하고 힘들다.

 



등산로도 얼어 있어서, 앞에 등산 스틱을 갖고 가시던 아주머니도 한번 넘어지셨다.

다행히 다치시지는 않으셨다.

 



저물어 가는 해가 참 아름답다.



이제 거의 도착했다.



50분만에 하산했다.

매주 헬스도 하고 스쿼트도 100kg 정도 드는 나지만,

등산 하산할때는 허벅지가 좀 아파서 약간 후들거렸다… ㅋㅋ

그리고 무릎에 생각보다 무리가 많이 가서 다음에는 등산 스틱도 챙기는 게 좋을 것 같다.

 

그래도 하고 나니 참 개운하고 마음이 비워지는 기분이 들어서 오랜만에 제대로 힐링한 것 같다.

다음에는 장비를 좀 제대로 갖춰서 다른 산도 도전해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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