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날 광화문 출사를 나갔다.
오늘은 18-55mm 번들렌즈로 클래식 크롬 모드로만 사진을 담아보기로 했다.
조리개 우선 모드로만 촬영한 사진들이다.
날이 흐려서 그런가 노출을 0으로 잡으니 굉장히 어둡게 나왔다.
뭔가 흐리고 해가 없는 날이라 그런가, 클래식 크롬 효과를 먹이니 잘 어울리지 않는 듯한 느낌이다.
노출을 1 올려 보았다.
알록달록한 한복들이 예뻐서 찍은 사진.
조리개를 좁혀서 경회루와 함께 뒤에 있는 북악산도 담아보았다.
북악산의 자태가 정말 위용있다.
비가와서 그런가 주말인데도 광화문이 그렇게까지 붐비지는 않았다.
덕분에 정말 조용하게 이 공간을 즐길 수 있었다.
멋지게 이어진 지붕들과 인왕산의 배경이 아름다웠던 곳.
예쁜 한복이 있으니 분위기 자체가 바뀌었다.
오늘은 클래식 크롬 모드로 출사를 다녀왔다.
흐린 날씨여서 그런지, 뭔가 결과물이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
아니 생각해보면 내가 어떤 결과물을 원하는 것인지? 에 대해서 스스로 정립이 되지 않은 느낌이다.
이번 사진들 대부분은 보통 표준렌즈로 찍을 수 있는 원경, 풍경 사진이 위주였는데
다음에는 피사체에 조금 더 다가가서 사물 또는 인물을 담아보도록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