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여행기 1일차

생전 처음 에어 프레미아 타고 태국 간다.

좌석은 180 조금 넘는 나에게 닿을랑 말랑한 정도의 공간.

확실히 취항한지 얼마안된 항공사라 그런지, 깔끔한 느낌이다.

차창 밖으로 들어오는 빛도 버튼으로 조절해서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는데,

내 좌석은 창가가 없어서 기능을 사용 못해봤다.

공항 도착하자마자 볼트를 사용해서 택시를 잡았다.

어디선가 듣기로 태국은 그랩보다는 볼트가 더 잘잡힌다고 했다.

강렬한 레드의 숙소.

뭔가 인터넷으로 봤을때는 진짜 좋아보였는데, 음… 뭐 나쁘진 않다.

TV를 틀어서 내가 태국에 왔다는 것을 다시 실감한다.

아직 11시도 안되어서 근처 밥을 먹으러 나가본다.

근처에 한인타운도 있다. 자랑스런 LG 마크…

고급호텔이 많은 곳.

여기는 서울 2호선 처럼 전철이 지상으로 다닌다.

반 이산 므앙 욧

반 이산 므앙 욧이라는 식당에 도착했다.

찜쭘이 유명한 곳이라 해서 왔다.

사실 난 찜쭘이 뭔지도 모르고 왔다.

찜쭘

찜쭘은 태국의 전통식 전골로 다양한 향채와 고기 등을 토기에 담아 끓여가면서 먹는 음식이라고 한다.

어떻게 해먹는지 몰라서 당황하는 제스처로 직원을 쳐다보면 친절하게 직접 조리 해주신다.

어디든 웬만하면 여행자에게는 친절하다.

물론 안그런 경우도 있지만…

추가적으로 맥주랑 닭구이 요리도 시켰다.

찜쭘은 먹어볼만하다. 그냥 딱 그정도고 엄청 맛있거나 그러진 않다.

오히려 나는 닭구이랑 소스가 잘 어울려서 맛있었다.

다 먹고 밤늦은 태국의 밤거리를 걸었다.

주변에 여행자들도 많고 그래서 딱히 위험한 것은 모르겠더라.

아무튼 쌀쌀해지는 한국을 벗어나 더운 태국에 오니 느낌이 참 새롭고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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