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여행기 2일차② – 세이화 우타키, 이로하식당, 치넨미사키공원, 아메리칸 빌리지

 

렌트카를 수령하고 가장 먼저 향한 곳은 세이화 우타키라는 곳이다.

세이화 우타키는 오키나와에서 가장 오래된 성지다.

곳곳에 제사를 지내는 곳과 신비로운 느낌의 바위가 있는 곳.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인데, 둘러보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는다.



세이화 우타키 주차장에서 입장권을 구매하고, 세이화 우타키 표지판을 따라 걸어가면 된다.

입장권은 성인 300엔이다.



세이화 우타키를 둘러본 시간보다,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입구까지 오는데 더 시간이 걸린 듯 하다.



세이화 우타키에 도착하면 시청각 자료실이 먼저 나온다.

안내하시는 분이 관람하고 세이화 우타키를 둘러보라고 하셨다.







이곳은 세이화 우타키의 메인인 상구이,

기도소라고 한다. 2개의 종유석에서 떨어지는 물은 신성하게 여겨지는 성수라고 한다. 

 

개인적으로 영적인 경험에 별로 관심이 없다보니, 별 감흥이 없었다.

 

 

이로하 식당



 

세이화 우타키를 둘러보고 주변 식당 평점을 보고 찾아 온 곳.

처음에 식당인 줄 모르고 지나칠 정도로 굉장히 작고 허름한 가게다.

진짜 찐로컬 맛집인듯하다.



주변 마을 어르신들이 와서 점심 먹고 가는 그런 곳.

평을 보니 30년이 넘은 가게인듯 했다.



가츠동을 먹었는데, 맛있었다.

주인 할머니가 나보고 키가 크다(背が高い) 고 칭찬해주셨다.

일본어 초급반 듣는 보람이 있다.

 

 

카페 야부사치



점심을 먹고나서 카페인을 보충하러 근처 카페에 갔다.

이곳도 찐 로컬 느낌.

아니 생각해보니 남부 해안가로 오면서 관광객을 거의 못본듯하다.





라떼 한잔하면서 멍때리면서 쉬었다.

어제 잠을 못자서 정말 계속 피곤했다.

 

 

치넨 미사키 공원



커피 한잔 하고 향한 곳은 바로 치넨 미사키 공원.

이 곳이 유명한 이유는 동서남으로 뻗은 파노라마 바다뷰를 볼 수 있어서다.



오키나와 바다 색은 정말 예쁘다.

에메랄드 빛과 진청의 바다색.

치넨 미사키를 둘러보고 예약한 숙소로 가기 위해, 요미탄손으로 향했다.

 

 

요미탄손 숙소



차를 타고 한시간 가량 달려서 요미탄손에 도착했다.

도착했는데, 정말 너무 시골이어서 놀랐다.

주변에 정말 아~~~ 무 것도 없다.

어제 처럼 소음때문에 잠 못 잘일은 없겠다.



 

게다가 집도 너무 예쁘고 좋았다.

 



 

근데 한가지 단점이 있다면 일개미들이 보인다는 것이다.

아마 사탕같은거 흘리면 떼로 몰릴것 같아서 음식물은 흘리지 않도록 조심했다.

1박에 10만원도 안하는 숙박가격이라 아무튼 대만족이었다.

 

아메리칸 빌리지



 

요미탄손에서 30분 정도 차를 타고 가면 아메리칸 빌리지가 나온다.

이곳은 오키나와에 주둔하는 미군들을 위해 미국 샌디에이고의 시포트 빌리지를 모델로 만들어진 곳이라 한다.



선셋비치라는 곳에 가봤는데, 마침 저녁 노을이 지고 있었다.

미 공군 부대가 근처에 있어서, 전투기 수송기 들이 이/착륙하는 걸 볼 수 있다.







식당도 많고 쇼핑몰도 많고 호텔도 많다. 관광객들이 머물기 좋은 곳 같다.



저녁은 지나가다가 괜찮아 보이는 피자집에 들어갔다.





나름 시그니처로 보이는 피자를 주문했다.

솔직히, 너무 실험적인 맛이어서 별로였다.

느끼했다.

게다가 테이블 차지를 왜 600엔이나 받는지 모르겠다.

그래도 분위기는 정말 좋았다.

 

 

블루씰 아이스크림



2층에 블루씰 아이스크림이 있다길래 한번 가봤다.

초코 콘아이스크림을 주문했다.



오키나와의 명물 블루씰도 먹어봤네ㅎㅎ

 

 

숙소에서 하루 마무리



아메리칸 빌리지에서 먹을 거리를 잔뜩 사와서 숙소에서 먹었다.

 



이건 내친구가 일본 올때마다 먹는 카스타드 푸딩이라고 같이 먹어보자고 했다.

너무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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