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일어나니 하늘에 굉장히 구름이 많고 바람이 세게 불고 있었다.
오늘은 푸른동굴 다이빙 체험을 해야하는데, 오늘 할 수 있을까.
일단 매니저한테 물어보니 푸른동굴까지 입수는 어렵고 근처 해변에서 진행한다고 한다.
다이빙 체험은 12시 반이어서, 일단 밖에 나가서 아침을 먹기로 했다.
온나손 카페, 사토자쿠라(さとざくら)
아침 10시인데, 문을 연 가게들이 거의 보이지 않았다.
다행히 사토자쿠라(さとざくら)라는 카페가 열려 있었다.
내부는 굉장히 아담하고 따듯한 느낌.
천장에 걸려있는 커피 포대들이 뭔가 커피 장인 카페 느낌을 물씬 더해주었다.
처음에는 커피만 주문했는데, 구글 검색으로 보니 50-100엔 정도만 추가하면 세트 메뉴를 먹을 수 있었다. 그래서 모닝 세트메뉴를 주문했다.
햄토스트와 아이스라떼, 그리고 망고젤리가 나왔다.
일단 토스트 너무 맛있었고, 아이스라떼도 정말 맛있었다. 여기는 특이한게 얼음이 커피얼음이다. 이런 디테일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 마지막으로 망고젤리도 직접 만든것 같은데, 정말 맛있었다.
아침을 먹고 나가려는데, 주인 아주머니 남편 할머니가 나와서 배웅을 해주셨다.
이런 환대까지…
만좌모
차 타고 15분 정도가면 만좌모가 있다고 해서 가봤다.
확실히 이곳은 유명한 관광지인듯 하다. 수학 여행온 학생들과 관광객들이 조금 보였다.
입장료는 100엔.
약간 치넨미사키 공원 처럼, 멋진 해변 공원이다.
여기서 가장 유명한 건 저멀리 있는, 코끼리 코처럼 생긴 기암괴석이다.
참고로 만좌모라는 이름의 유래는 류큐 왕국의 왕이 ‘만명이 앉을 수 있을 만큼 넓다’라고 말하면서 생긴 이름이라고 한다.
쇼핑숍을 둘러봤다.
오키나와 수호신 시사와 오키나와 아와모리 등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