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의 자전거 여행기] 강릉에서 동해까지 63.7km 1박 2일 종주 (첫번째편)

[L의 자전거 여행기] 강릉에서 동해까지 63.7km 1박 2일 종주 (첫번째편)





안녕하세요? 여행가 L입니다. 

뜨거웠던 여름.

강릉에서 동해까지 바다를 바라보며 한 ,1박 2일 자전거 여행기입니다.


지금부터는 일기 형식으로 반말체로 가니, 양해 부탁드려요 ^_^




모처럼 휴일을 맞아 부랴부랴 여행을 떠났다.

원래 토요일 저녁에 떠나기로 한 여행이었으나 갑작스런 비 소식으로 다음 날 새벽으로 미루었다.

아침 5시에 기상해 아침 먹고 대강 준비를 마친 후, 오전 6시에 동서울 터미널로 자전거를 타고 갔다.

 


올림픽 대교를 건너며...


생각해보니 이렇게 아침 일찍 일어나서 자전거를 타는 건 생전 처음 인 것 같다.

상쾌하다.

 

14일 일요일 15일 광복절 연속 휴일로 인하여 동서울 터미널은 붐볐다.

 

사실 이때까지 어디를 갈지 아무 것도 정하지 않았다.

내가 가고 싶은 곳은 그냥 '동해안'바다

그래서 버스시간표를 보고 가장 눈에 끌리던 강릉을 가기로 결정했다.

  

마침 차를 구했으나, 자전거가 들어갈 자리가 없단다.

당황했으나, 더 좋은 기회가 왔다. 원래 내가 출발하는 차가 7시 차인데 마침 6시 48분 차에 잔차 실을 곳이 있어

이 쪽에 탑승하게 되었다. 예정보다 12분 벌었다. ^^





10시 3분 쯤에 강릉 터미널에 도착해 관광 안내소로 갔다.

지도를 펴고 몇몇 가야 할 곳을 체크했다.

 

가장 첫 목적지는 '오죽헌'이다. 5천원 지폐에 있는 유명한 곳이다.

강릉 주민들에게 가는 길을 물어보면서 오죽헌을 찾아 해맸다.



논이 정말 예쁘다.

여름의 푸르름이 싱그럽고 아름답다.



마침 오죽헌 가기 전에 강릉 예술 창작인 촌이 있어 여길 들러보았다.





갤러리 토토라는 곳에 어떤 작가분이 계셨다.

 

마침 커피를 마시려던 중이어서 같이 커피를 먹게 되었다.

원래 서울에서 살다가 헥헥 거리며 살고있는 자신이 싫어 이쪽에서 자리를 잡으셨다고 한다.

적어도 여기선 내 작품을 자랑할 수 있고 작업공간이 있어 무척 행복하다고 하셨다.

 


실내에 너무 이쁜 작품들이 많았다.

사진을 너무 찍고 싶었다.

예전 같았으면 무턱대고 사진을 찍어댔는데

막상 작가님이 앞에 있으니 그렇게 할 수 없었다.

 

그래서 사진 촬영을 부탁했는데, 밖에 있는 작품만 허락해 주셨다.

버스 기다리는 여학생들






작가님과 더 깊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지만

아이들이 체험학습 하러 오는 바람에 자리를 비켜주었다.

 

 

그 다음에는 닥종이 예술작업실로 갔다.

밖에 전시된 것만 사진으로 몇 개 찍었다.





동양 자수 박물관

한.중.일의 자수 작품을 모아 놓은 곳



예술인촌에서 조금만 가면 바로 오죽헌이 나온다.

입장료는 삼천원이다.




이름은 바로 '꽃 범의 꼬리' 범의 꼬리를 닮아서 붙여진 별명이란다.



항상 이름이 궁금하던 꽃이다. 이름은 '원추리'



날씨가 무척 더운 날이었다.

무려 33도씨

긴바지에 모자도 없어서, 미치는 줄 알았다.



오죽헌 돌면서 만난 쉼터.


사진은 병맛이지만, 실제로 보면 정말 멋지다.






여기서 말하는 '예'란 뭘까?



여기가 바로 오죽헌




사랑채에 가니 제비가 둥지를 틀었다.

제비가 둥지 안에서 나를 내려다 보는 모습이 너무 사랑스럽다.






견득사의

'이득을 보거든 옳은 것인가를 생각하라'



여기서 13분 정도 자전거를 타고 가면

경포호수에 갈 수 있다.



3.1운동 기념탑




자전거 도로도 잘 되어있고, 공원 전체에 아름다운 음악이 흘러나온다.

기분 좋아지는 순간이다.



경포 호수 근처의 경포대 누각



앉아서 수박썰어먹고 싶은 자리

누군가 벌써 자리를 잡고  자고 있다.




경포 누각에서 바라다 본 경포호의 풍경



이제 경포해변으로 향해서 ㄱㄱ 



나도 저기 끼고 싶다.

다음에는 친구들을 꼬들겨 해수욕장에 가야겠다.



12시가 조금 넘어 근처 이마트에 가서 점심을 먹었다.

그리고 이제 정동진으로 향하기로 했다.




그런데 정동진을 가던 중 아래 사진 처럼 길이 막힌 곳이 있어서 당황했다.

알고 보니 비행장이 있어서 이곳을 삥~ 둘러서 가야한다.

갑자기 힘이 빠진다. 이 무더운 날씨에…..



어쨌든 가던 길은 가야한다. 택시 기사님이 알려주신 대로 큰길을 향해 가는 중이다.



해변 도로를 삥 둘르다 보니, 시골 풍경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오르막과 내리막이 한없이 계속 나온다.

점점 피곤해져서 자전거를 끌고 갈때가 많다.




드디어 정동진 표지판이 보인다. ^^




가던 중에 "꼬꼬" 소리가 들려 오른 쪽을 봤더니

닭 두마리가 우리를 빠져나와 돌아다니고 있다.

언젠가부터 맛있어보인다.

ㅠㅠ



언제 부턴가 왼쪽에 바다가 보이기 시작했다.

예전부터 이런 길을 자전거로 달려 보는게 소원이었다.




중간에 그냥 지나쳐 갈려고 했는데 지나가다 보니 비행기 큼지막한게 있어

궁금해서 한 번 가보기로 했다.



일단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다.

물이 바닥났다.

땀은 억수로 쏟아져내리는데 물이 없었다.

지금 필요한건 포카리.




뭔가 어마무시한 비 구름 같은 것들이 몰려 온다.






안보전시관에서 본 해변의 풍경



정말 달리고 싶은 도로다.

이제 저기를 달려볼까?


[L의 자전거 여행기] 강릉에서 동해까지 63.7km 1박 2일 종주 (두번째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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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씨의 시선으로 떠나는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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