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르헨티나의 최대 벼룩 시장, 산텔모 시장에 간다. 산텔모 시장은 일요일에만 열리는 벼룩시장으로, 다양한 골동품과 수제공예품 그리고 거리 공연으로 활기가 넘치는 곳이다. 또한 산텔모 지역은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보카와 플로리다 거리와 더불어 길거리 탱고 댄서들을 쉽게 볼 수 있는 장소 중 하나다.
먼저 산텔모 시장이 대체 어떤 곳이고, 어떤 과거를 가지고 있는지 알아보자.
산텔모 시장의 역사….
1536년 스페인에서 원정대를 이끌고 온 멘도사가 부에노스 아이레스를 설립한 이래, 산텔모 지역은 이 도시의 중심지로 번성했다. 하지만 이곳에 전염병이 창궐하기 시작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도시를 떠나게 된다.
시간이 흘러 골동품이나 미술품을 팔던 상인들이 이곳으로 모이기 시작했다. 동시에 탱고가 다시 유행하게 되는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산텔모는 제2의 중흥기를 맞게 되었다. 이런 변화의 흐름을 놓치지 않고 부에노스아이레스 시 당국이 도레고 광장 주변을 예술의 거리로 조성하면서 세계 각국의 예술가들의 공연을 펼치게 된다.
이로 인해 산텔모의 일요시장은 세계의 산텔모 시장으로 자리잡게 된다.
산텔모 시장의 볼거리
시장이 열리는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다. 오전 10시를 넘어서면서 길거리에 숨어있던 활력이 태동하는 듯 하다. 산텔모의 주 무대는 디펜사(Defensa) 거리와 도레고 광장(Dorrego)이다.
#1 골동품 및 수제공예품 거리 상점
산텔모 시장에는 다양한 골동품, 수제공예품 그리고 예술품들을 파는 사람들로 거리에 활력이 넘친다.
#2 거리 공연
산텔모는 골동품과 예술품 외에도 다양한 거리 예술가들이 모이는 곳으로 유명하다. 인형극 및 버스킹, 탱고까지 다양한 공연들을 거리 곳곳에서 즐길 수 있다.
#3 다양한 먹거리들…
산텔모 시장의 또다른 매력은 야외에서 즐기는 식사다. 산텔모 시장은 매주 일요일마다 많은 인파로 붐비기 때문에, 야외에 파라솔을 설치하여 자리를 마련한다. 야외 파라솔의 장점은 산텔모 시장에서 흘러나오는 소리와 사람들의 활력을 즐기면서 식사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일요일에는 많은 상점들이 문을 닫아 조용하다. 반면 산텔모 시장은 도시의 활력을 이곳에 응집시켜놓은듯 뜨거웠다. 만약 일요일 부에노스아이레스에 머문다면, 다양한 볼거리와 활력이 가득한 산텔모 시장에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산텔모 시장 위치
임포트 중 정보가 사라졌습니다 ㅠㅠ
산텔모 시장의 위치는 위와 같다.
참고자료
故 유영권님의 남미여행 자료 : http://getabout.hanatour.com/archives/50493
대마왕 방랑기 님의 남미여행 자료 : http://www.bigdevil.co.kr/4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