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해가 지기 시작한다.
부에노스아이레스 법과대학 건물 구경을 마치고, 센트로까지 걸어갔다.
낮동안 도시를 뜨겁게 달궜던 햇살은 약해지고, 도시의 빛들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대통령궁인 카사로사다 (Casa rosada)
말그대로 분홍집이다.
19세기말에 축조된 건물인데, 밤이면 이렇게 형형색색의 조명이 건물을 비추고 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전철 Subte.
밤이되면 색다른 감성을 발산한다.
플로리다거리 ICBC 은행 앞을 거닐던 중에, 우연히 거리 탱고 공연을 볼 수 있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는 거리 탱고 공연을 굉장히 자주한다고 한다.
거리 자체가 하나의 예술 무대였고, 두 댄서의 열정적인 춤도 인상적이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오기 전, 딱 그렸던 모습이다.
임포트 중 정보가 사라졌습니다 ㅠㅠ
<거리 탱고 공연 영상>
거리 탱고공연을 관람하고, 오벨리스코(Obelisco)가 있는 쪽으로 향했다.
밤 10시쯤 되기 시작하니, 거리의 상점이 하나둘 문을 닫기 시작한다.
7월 9일 대로(9 de Julio Ave)에 위치한 버스정류장.
7월 9일 대로는 세계에서 가장 넓은 대로변으로 유명하다.
도로의 넓이가 144M다.
참고로 7월 9일은 아르헨티나가 스페인으로부터 독립한 독립기념일이다.
버스정류장에는 하루 일과를 마친 사람들이 제각기 갈길을 가고 있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명물, 오벨리스코(obelisco)
아르헨티나 건국 400주념을 기념하여 1936년에 세운 67.5M의 기념물이다.
밤이 되면 오벨리스코 앞에 젊은 사람들이 모여앉아서 담소를 나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는 소매치기와 도둑이 많습니다.
특히 인적이 드문 밤에는 범죄발생가능성이 높으니 꼭 동행을 구하시거나 사람이 많은 곳으로 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016년 2월 15일 남미여행 75일차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