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대륙 두번째 여행지, 에콰도르.
적도를 여행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설레는 그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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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 치안 상태
에콰도르는 일반적으로 중남미 지역 중 치안이 좋은 편에 속하지만, 키토 및 과야킬 등 대도시와 해안도시 중심으로 범죄율이 증가하고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어떤 여행후기를 보면 자신이 다닐 때는 아무 문제가 없었으니, 에콰도르는 그렇게까지 위험한 나라는 아니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 말에 어느정도 동의를 하지만 여행자들은 현지인보다 범죄의 표적이 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외진 밤거리를 혼자 헤메고 있는 여행자라면 더더욱 그렇다. 밤중에 혼자다니는 건 정말 위험한 일이니 자제하길 바라고, 굳이 밤에 나가야한다면 동행을 구하길.
참고로 갈라파고스의 치안 상태는 안전한 편.
– 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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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도시들
에콰도르를 여행한 기간은 총 17일이다. 내가 방문했던 도시는 에콰도르의 수도인 키토, 해안도시 과야킬 그리고 갈라파고스 섬이다.
키토 (4일)
에콰도르의 수도로, 적도 바로 아래에 있는 고원 도시다. 해발고도 2,812M로 날씨가 크게 덥지도 않고 춥지도 않다. 낮에는 더워서 반팔을 입고다녀도 되지만, 저녁에는 조금 쌀쌀하니 외투를 꼭 챙겨야 한다. 적도에 위치한 도시답게 적도에서 달걀세우기, 적도를 기준으로 북반구와 남반구의 차이를 볼 수 있는 적도체험관이 있다. 도심은 크게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로 구분할 수 있는데, 구시가지는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될만큼 역사적으로 중요하고 아름다운 곳이 많다. 주로 스페인 식민시대에 지어진 건물들이 그대로 남아있고 멋진 성당이 많다. 신시가지는 현대적인 건물과 함께 다채로운 색감을 가진 집들을 구경할 수 있고 아기자기한 카페와 쇼핑몰들이 모여있다.
과야킬(4일)
에콰도르에서 상업적으로 가장 번성한 도시로 해안가에 위치하고 있다. 해발고도가 4M밖에 되지 않아 무척 덥고 습하다. 잘사는 동네이다 보니, 도시구획이 잘 되어있는 편이다. 다만 유적지나 역사관광지의 비율은 매우적은 편이다.
대표적인 관광지를 소개하자면 이구아나 공원(Parque Semario)와 말레콘 2000(Malecon 2000)이 있다. 과야킬의 옛모습을 즐기고 싶다면 라스 페나스(Las penas)와 산타아나 언덕(Cerro Santa Ana)도 좋다.
갈라파고스(9일)
에콰도르 본토에서 서쪽으로 1000km 떨어진 태평양의 화산섬들을 갈라파고스 제도라고 한다. 이 지역은 오랜세월동안 인간의 손이 닿지 않아 이 섬만의 특유한 동물과 식물이 사는 곳으로 유명하다. 자연환경이 거칠어 인간이 오기 힘든 곳이었으나, 최근에는 관광지화 되어서 여행자들도 자주찾는다. 하지만 이곳의 생태계 파괴를 막기위해 까다로운 절차와 비용이 드는데, 섬에 들어가려면 100달러의 입도비와 엄격한 입도절차를 거쳐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관련링크 (갈라파고스 여행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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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간 이동수단
남미 대부분의 국가가 그렇듯이 땅덩어리가 넓어서 도시간 이동하는데 꽤 많은 시간이 걸린다. 보통 버스를 이용하면 주요 도시간 이동시간을 적어도 5시간 이상이 걸린다. 그래서 버스 이동시 8시간 이상이 걸릴 때는 주로 저녁시간을 활용해서 버스에서 잠을 자면 다음날 다른 여행지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여행을 계획했다. 이렇게 하면 시간을 줄일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다음날 너무 피곤해서 여행을 하기가 힘들었다. 참고로 남미의 버스는 에어컨을 너무 빵빵하게 틀어서 정말 춥다. 그래서 꼭 두꺼운 외투하나를 챙겨가길 바란다. 만약 경제적인 여유가 된다면 비행기를 타는 것을 추천하지만, 남미 여행의 매력 중 하나는 장거리 버스이동이라고 생각하니 꼭 한번쯤은 타보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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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 물가
에콰도르 물가가 쌀 것이라 기대했지만, 그렇지는 않았다. 에콰도르는 미국의 달러를 사용하다보니 체감 물가가 비싸게 느껴진다. 남미 대륙을 여행하면서 총 7개국을 방문했지만, 물가는 체감상 콜롬비아와 페루보다 약간 높은 편에 속했다. 생수 1L 한병이 0.6달러 정도 우리나라 돈으로 700원정도 했다. 하지만 물가는 지역별로 약간의 차이가 있고 계속 오르락 내리락하니 꼭 참고만 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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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병 증세 여부
에콰도르는 적도에 위치한 나라로서 매우 더운 나라다. 그래서 날씨가 좋은 주요 도시들은 고산지대에 위치해 있다. 에콰도르의 수도인 키토는 해발 2812M에 달하고, 쿠엥카는 2560M로 높은 고도에 위치해있다. 고도가 높을수록 공기 중 산소가 부족하여 고산증세를 겪을 확률이 높다. 만약 두통, 현기증, 탈진,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고산증세일 가능성이 높으니 무리한 신체활동은 자제해야한다. 혹시라도 해발고도가 높은 지역을 방문한다면 고산병약을 미리 처방받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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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 여행 요약
경로 및 기간 : 총 17일 (키토 4일, 과야킬 4일, 갈라파고스 9일)
기후 : 키토(9~20도) 과야킬(21~32도) 갈라파고스( 20~30 도)
해발고도 : 키토(2640M), 과야킬(4M)
치안 : 여행하면서 큰 문제는 없었으나, 좋지 않음. 항상 주의
총기소지 여부 : 합법은 아니나 총기 사고가 일어남.
화폐 : 미국 달러
언어 : 스페인어
비자 여부 : 무비자 입국 가능 (다만 입출국시 비행기 경유지 국가에서 비자를 요구할 수 있으니 이 부분은 잘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영어 사용 여부 : 관광업 종사자들은 영어를 사용하는 비중이 높지만, 대부분이 스페인어를 사용함. 단, 갈라파고스는 영어 사용 비중이 높은편
시차 : 한국보다 14시간 느림, 갈라파고스의 경우 한국보다 15시간 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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