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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기온거리의 비오는 밤거리를 헤메다 – limsee

교토 기온거리의 비오는 밤거리를 헤메다



청수사 구경을 마치고 다시 니넨자카 산넨자카 거리로 나왔다. 
오후 4시인데 비도오고 벌써 어둡다. 
오사카는 한국보다 낮이 짧은 것 같다. 
오후 5시만 되어도 날씨가 어둑어둑하다.



니넨자카 산넨자카는 여전히 관광객들로 붐볐다. 
어두워지면서 거리의 새로운 모습이 나타났다.
주홍색 등불이 자아내는 거리의 풍경의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다. 



기온거리를 보러 가던 중, 어떤 아리따운 여인네 세명을 만났다.
일본 전통의상이 신기하기도 했고, 독특한 화장법 그리고 주변의 묘한 분위기와 어우러져 감탄이 나왔다. 
형과 나는 그 모습을 다시 한번 보고 싶어서 왔던 길을 되돌아갔는데, 
마침 그 여인들이 우리를 부르더니 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했다. 



아름답게 꾸민 모습을 찍어주고, 같이 사진도 찍고하다가 우리는 가던 길을 갔다. 



기온거리로 가는 중, 
당고를 파는 아기자기한 가게를 만났다.
짱구는 못말려에서 짱구가 그렇게 맛있게 먹던 음식이다.





그 맛이 궁금해 하나 사서 먹어봤다.
쫄깃함 식감이 좋았지만, 두번은 안먹을 맛이다.



걷던 중 마주친 야사카 신사.





은은하게 빛을 발하는 등이 인상적인 곳이다.
저녁 시간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신사에 와 참배를 올리고 있었다.



야사카 신사에서 바라보는 기온거리의 모습도 꽤나 멋지다.



야사카 신사에서 조금만 더 가면 기온 거리가 나온다.



기온거리에 도착했지만, 빗줄기가 상상초월이다.
반팔이었다면 시원하게 맞고 돌아다녔을 것 같은데, 
패딩을 입고 있으니 여간 찜찜한게 아니다. 
짧았던 교토 여행은 이쯤에서 마무리하고, 우리는 다시 가와라마치역으로 향했다.







교토 가와라마치역



한큐선 내부

다행히 이번에는 앉아서 갈 수 있었다. 
전철을 타고 잡담을 하며 창밖풍경을 구경하니 어느새 한큐우메다역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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