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여행기



 

남해 여행을 마치고 

그냥 서울로 갈까 하다가 아쉬운 마음에 중간에 하동을 들르기로 했다.

 



 

차로 1시간 반 걸려 가는 길인데 지리산을 올라가는 풍경 또한 예술이다.

남해의 어촌마을과는 다른 멋진 농촌 풍경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하동호



 

중간에 하동호를 만났는데, 넓게 펼쳐진 호수가 정말 아름답다.

한여름을 알리듯 매미 소리도 한창이다.

와 진짜 여름이구나.

 

 

삼성궁



 

열심히 산길을 달려서 하동에 삼성궁이라는 곳에 왔다.

 



 

이곳은 정말 신기한 곳인데, 단군을 모시는 성전인데 신도들이 돌을 쌓아 길을 만들고 성을 만든 곳이다.

 



 

굉장히 종교적인 곳인데 생각보다 규모도 크다.

 



 

중간 중간 섬세한 돌조각들도 많이 보이는데 이게 모두 인간이 만든 것이라는게 신기하다.



 

둘러보면서 이렇게 신기한 곳을 이제야 알았다는 게 신기했다.

왜 이렇게 홍보가 안됐지?



 







삼성궁을 둘러보고 시내에서 밥을 먹을까 하다가 시내로 나가는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아서 일단 가는 길에 밥을 먹기로 했다.

친구가 함양에 대성식당이라는 곳을 알아봤는데 가는 도중에 해당 식당이 휴업인 걸 알게 되어서 대전으로 행선지를 돌렸다.



5시 45분쯤 대전에 도착해 여행을 마무리 하는 식사를 했다.

 



오는 도중에 친구들 끼리 토론을 하다가 서로 기분 상하는 일이 있어서 나는 사이다로 친구들은 소맥으로 기분을 풀었다.

여행의 피로가 쌓인채로 토론까지 하려니 다들 예민했나보다.



저녁을 먹고 스벅을 들고 카이스트 캠퍼스를 둘러보려고 하는데 갑자기 비가 억수같이 쏟아진다.

우리나라가 요즘 특이한게 스콜성 비가 엄청 내리는데, 비가 엄청 내리는데 저 멀리 보이는 하늘은 맑다.

비가 너무 내려서 차선도 보이지 않았다.

캠퍼스에서 잠깐 비를 피하다가 비가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을 무렵 서울로 향했다.

 

비오는 밤풍경과 멋진 노래를 들이니 기분이 차분해지고 감성적이게 된다.

그렇게 열심히 달려 10시 반에 서울에 도착했다.

 



완벽한 인생 맥주

 

 

남해여행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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