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 등산 코스 (사당역- 연주대 – 서울대 공대)

 

저번주에는 서울대 건설환경종합연구소에서 등산을 시작해봤는데, 이번주는 사당역 코스로 관악산 정상에 가보기로 했다. 사당역에서 정상까지는 넉넉잡아 2시간 정도 소요되고 등산 초보가 가기에는 조금 빡센 느낌의 코스였다. 특히 연주대 올라가기 전에 바위를 넘어가는 구간이 있었는데, 이렇게 위험한 곳을 아무렇지 않게 지나가시는 분들을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사당역 – 연주대(관악산 정상) : 2시간 소요
연주대(관악산 정상) – 서울대 건설환경종합연구소 : 50분 소요

 

 

사당역에서 관악산 정상까지 가기

1) 사당역 6번 출구로 나와서 예성그린캐슬3차아파트입구 까지 걸어간다. (걸어서 20분 소요)



 

2) 등산로 입구에서 ‘연주대’표지판을 따라 2시간 가량 등산 





 

중간 중간 표지판이 없는 구간이 없어서 길을 좀 헤멜수 있다.

헷갈리는 구간에서는 등산객이 가장 많이 가는 곳으로 가거나, 

내려오는 사람에게 길을 확인하면서 갔다.

 

 

사당역에서 정상까지



사당역에서 걸어서 19분 정도 오면 등산로 입구가 나타났다.

여기서부터 본격적인 등산이 시작된다.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진흙이 되었다.

새로산 등산화인데 첫 코스가 진흙밭이다 ㅠㅠ



표지판을 따라 연주대까지 가본다.

사실 사당-연주대까지의 길에 표지판이 제대로 되어있지 않은 구간들이 종종 있었다.



등산객들따라서 가면 얼추 길이 맞았다. 



사당-연주대 코스는 서울 풍경을 조망하기 좋은 코스라고 한다.

하지만 저번주에 이어 이번주도 미세먼지때문에 뷰가 썩 좋지 않다. 



저번에 갔던 깔딱고개 코스는 계단이 정말 많았는데, 

이번 코스는 암벽 코스가 종종 나온다. 



등산화 신고 오길 잘했다. 



악산답게 경사는 가파르다. 



저 멀리 기상레이더관측소가 보인다. 





바위가 지붕처럼 덮여있어서 인상적이었던 길



이제 여기만 지나면 정상인데, 이곳에 유난히 사람이 많았다.





왜 그런고하니 여기 코스가 많이 어려워보였다. 

내 앞에 여성분은 이곳을 지나가지 못해서 쩔쩔 매셨다. 

제대로 된 계단이 없고, 진짜 바위를 타고 넘어가는 코스라 많이 위험해보였다.



그런데 내 뒤에 오시는 분들은 아무렇지 않게 넘어가시는 걸 보고 놀랐다. 

발을 조금만 헛디뎌도 큰일 날듯…



 

드디어 관악산 정상에 올랐다.

와 근데 사람이 정말 많았다.

저번주 일요일에 비하면 거의 2-3배 되는듯

관악산 표식이 있는 바위에서 인증샷을 남기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었고, 

정상에 있는 바위위에는 너무 많은 사람들이 있어서 내려가기도 힘들었다. 



앉아서 10분 정도 쉬고 서울대 공대(깔딱고개) 방면으로 하산을 했다.

사당역에서 올라와보니 이 코스가 정말 쉬운 코스였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낀다.



저번주에는 여기 내려가면서 다리가 후들거렸는데,

오늘은 그런게 없는걸 보니 이미 등산 근육이 하나씩 붙는 모양이다. 



50분 만에 하산해서 버스를 타고 내려갔다. 

등산과 하산에 총 3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확실히 사당역-연주대 코스는 난이도가 좀 있었고,

관악산이 왜 ‘악산’인줄 알 수 있었던 코스 

자운암코스도 빡세기는 하지만 아름다운 풍경을 보기 좋다고 하니 한번 가보고 싶다.

하지만 다음에는 다른 산을 한번 가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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