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가볼만한곳 추천, 경포 가시연습지(경포생태습지)에서 마주한 연꽃들…
@강릉 가볼만한곳 추천, 경포 가시연습지(경포생태습지)
개인적으로 강릉 여행하면 서 가장 좋았던 곳 중 하나.
경포생태습지는 8월 초,중순쯤 가면 연꽃이 활짝 피어있다.
이틀전 기억을 더듬어 경포 가시연습지를 한번 둘러보자.
@강릉 가볼만한곳 추천, 경포 가시연습지(경포생태습지)
경포생태습지 위치는 위와 같다. 경포호의 남쪽에 붙어 있다.
가시연을 비롯한 연꽃단지와 연못 그리고 호박터널을 구경할 수 있다!
오늘 날씨는 매우 우중충.
장마가 한 번 더 오는것 처럼, 비가 계속 온다.
가시연습지에 들어가면, 볼 수 있는 발원지 입구다.
발원지 입구 쪽으로 들어가면, 만발한 연꽃들을 마주할 수 있다.
작년 경주 여행 때에도 연꽃단지에 가봤지만,
강릉 가시연습지의 연꽃이 더 예쁘게 잘 피어있는것 같다.
물론 나의 주관적 생각이다.
연분홍의 연꽃이 피어있는 정도도 제각기 다르고,
그에 따라 발산하는 자태도 서로 다르다.
가시연습지에는 오리도 있다.
생각보다 오리들이 많이 있었다.
가시연은 수련과에 속하는 1년생 수초로, 가시가 달린 잎자루가 잎 한가운데 달려서 생긴 이름이라고 한다.
환경부지정 멸종 위기 야생생물 2급 식물이라고 한다.
읽으면서 오글거렸던 글이었다 ;;
연꽃잎에 맺힌 이슬이 정말 맑고 아름다웠다.
입속에 쏘옥 넣어서 마시고 싶은 충동이 들었다.
이날 비도 오고 우중충한 날씨였는데,
오히려 그런날씨와 잘 어울리는 듯했다.
물방울이 맺힌 연꽃과 연잎은 더없이 맑고 순수해보였다.
생각보다 가시연 습지가 커서 놀랐다.
가다보면 이렇게 나룻배로 건널 수도 있다.
배를 저어서 가는 방식은 아니고, 줄을 끌어당겨서 앞으로 가는 구조다.
좌우 군형이 잘 맞아야 한다.
잘 안맞으면 한쪽으로 쏠려서 위험할 수도 있다.
점점 목표물에 다다라간다.
배타고 건너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렇게 세심한 놀이 시설을 기획한 사람은 정말 상줘야 한다.
가는 길에 연잎을 만질 수 있었다.
연잎 안에 맺힌 물방울이 너무 맑고 깨끗해서 한번 만져봤다.
한 팀이 건너가면, 반대쪽에서 줄을 감아서 다시 배를 가져갈 수 있다.
야생동물 수면시간을 보장(?)하기 위해서 오후 8시 이후에는 운행 금지다. (하절기 기준)
배를 타고 건너가보니, 또 다른 여정이 있는것 마냥.
오솔길이 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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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가 호박터널이란 곳을 만났다.
말그대로 호박으로 꾸며진 터널이다.
어쩌면 징그럽다고 생각할 정도로 다양한 호박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어떤 것은 길쭉하게, 어떤 것은 둥그스름하게 천장에 달려있다.
생각보다 많은 호박이 달려있어서 놀랐다.
사진찍으며 놀기도 좋고, 다양한 호박 구경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길쭉한 호박이었는데, 끝이 생각보다 뽀죡하다.
호박터널 중 가장 인상깊었던 주황색 호박.
마치 할로윈 데이에 볼 수 있는 호박귀신이 하늘위에 둥둥 떠있는 느낌이었다.
주황색이 선명하니 예뻤다.
호박이 이렇게 아름다울 줄이야….
금방이라도 떨어질 것 같지만, 꽤나 튼튼하게 천장에 매달려 있다.
지나가다 본 핫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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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 터널을 지나니, 또 연꽃습지가 나타났다.
아무튼 정말 크다.
여기는 이전에 있던 장소보다 좀 더 가까이 연꽃을 마주할 수 있었다.
연꽃대.
@강릉 가볼만한곳 추천, 경포 가시연습지(경포생태습지)
경포 가시연습지에서 정말 연꽃구경은 한없이 했다.
8월 초 중순에 강릉에 여행왔다면, 꼭 한번 가보길 추천한다.
이상으로 강릉 가볼만한곳에 대한 소개를 마칩니다!
강릉 가볼만한곳 추천, 경포 가시연습지(경포생태습지)에서 마주한 연꽃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