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 타오위안 공항에서 MRT 타고 시내가기
대만 공항에 도착해서 대만 시내(타이베이 메인역, 시먼역)까지 가는 과정을 다룬 글입니다.
대만 타오위안 공항 도착
인천공항에서 대만 타이베이 타오위안 국제 공항까지는 대략 2시간 10분 정도 소요되었다.
대만 국적기 중화항공(China Airlines)을 이용했는데, 내부가 굉장히 오래된 듯한 느낌을 받았다.
대만 입국 심사
입국 심사를 받으러 심사장으로 향했다. 최근 대만에서 자동출입국 심사 시스템을 도입해서 인천공항에서 미리 등록을 했는데 정보가 제대로 등록이 안되었는지, 계속 입국이 거부되었다… 몇몇 한국인들도 계속 오류가 나서, 결국 예전 방식으로 진행했다. 여기서 말하는 예전 방식이란 기계로 하는 입국심사가 아닌 입국 심사를 담당하는 직원에게 직접 심사를 받아 여권에 도장을 찍는 것을 말한다.
어쨌거나 무사히(?) 대만에 입국 허가를 받아 심사대를 통과할 수 있었다.
타오위안 공항역으로…
대만 타오위안 공항에서 대중교통을 통해 시내로 가기위해서는 크게 버스로 가는 방법과 대만 지하철 MRT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MRT가 좀 더 빠르고 (약 40분 소요) 편리하다고 해서 MRT를 타고 시내로 가기로 했다. 타오위안 공항에서 시내로 가는 MRT를 타기 위해서는 공항에 표시된 MRT표지판을 따라 일단 열심히 걸어야 한다.
가는 도중에 보면 환전 ATM기와 USIM파는 가게도 있다.
Airport Terminal 1 Station이 나온다.
쭉 들어가면 된다.
이지카드 또는 1회용 탑승권 구입
지하철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1회용 탑승권을 구입하는 방법이 있고 이지카드라고 불리는 우리나라 T-money 와 비슷한 카드를 구입하여 타는 방법이 있다. 이지카드 같은 경우 한번 충전하면 지하철, 버스, 페리 심지어는 편의점에서도 이용가능하기에 여행할 때 매우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그래서 이지카드를 구입하기로 했다.
MRT 탑승
이제 구입한 카드를 개찰구에 찍고 들어가면 MRT를 이용할 수 있다.
친절하게 한국어로도 행선지를 표시해주었다. 시내 방면으로는 타이베이방면(To Taipei)쪽 지하철을 이용하면 된다.
주의해야할 것은 노선이 파란색과 보라색이 있는데, 파란색 같은 경우 모든역에 정차하는 노선이고, 보라색이 주요역에만 정차하는 급행 노선이다. 급행 노선을 타야 40분정도 걸려서 타이베이 메인 스테이션으로 갈 수 있다.
하지만 난 실수로 파란색 노선을 타는 바람에 1시간도 넘어서야 타이베이 메인역에 도착할 수 있었다.
지하철타고 시내로…
시내로 가는 MRT를 타면 창밖으로 펼쳐진 대만의 모습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아직까지는 중국인 많은 한국에 온듯한 느낌… 지하철 시설도 그렇고 창밖의 풍경도 마치 서울 어느도시라고 해도 믿을정도로 비스무리한 풍경이다. 어쩌다가 보이는 중국간판과 가끔 보이는 전통가옥 그리고 노란색 택시가 비로소 이곳이 대만이구나라는걸 깨닫게 해주었다.
예약한 숙소는 시먼역 근처이기때문에, 여기서 한번 더 지하철을 갈아타야 한다. 시먼역같은 경우는 파란색 라인 (Bannan Line)을 타고 한 정거장 더 가야한다. 하지만 환승 구간이 너무 길어서 꽤 오래 걸었다.
우여곡절끝에 도착한 시먼역.
대만의 명동이라 불리는 시먼딩이 위치한 역이라 유동인구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