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파고스 여행, 설레는 마음으로 산타크루즈섬에 입도하다

<이동경로> 숙소 -> 과야킬 공항 -> 발트라 섬 공항 -> 산타크루즈 섬 -> 마따싸르노 호스텔 -> 푸에르토 아요라 이상한 꿈을 꾸었다.  꿈에서 전 여자친구를 버스에서 만났는데 남자친구랑 같이 내 앞좌석에 앉았다. 그리고 갑자기 지우개와 폰을 달라고 한다. 나는 예전에 같이 했던 폰 장식이 남아있는 걸 들키고 싶지 않아 건네주기를 망설이고 있는데, 냉큼 내 폰을 가져가 폰에 … Read more

과야킬 여행, 이구아나 공원과 말레콘 2000을 둘러보다

<오늘의 이동 경로> 숙소 -> marrecife -> Parque Centario(중앙 공원)-> 과야킬 시내 구경 -> 이구아나 공원 (Parque Seminario)  말레콘 2000(malecon 2000)-> 숙소 오전까지 숙소에서 푹쉬었다. 어제까지만 해도 숙소에서 그냥 푹 쉬다가 갈라파고스 정보를 찾아보기로 했는데, 몸이 근질근질해서 참을 수가 없었다. 오후 1시쯤 되서 숙소를 나섰다. 숙소 문을 열자, 해안가 특유의 눅눅한 공기가 확 다가온다. 일단 … Read more

에콰도르 과야킬 도착! 숙소에서 하루종일 지친 몸을 힐링하다…

AM 4:00 잠에서 덜 깬채 몽롱한 기분으로 버스에서 내리니 눅눅하고 습한공기가 전해진다.   과야킬은 해안가에 위치해있고, 해발고도가 낮기때문에 덥고 습한 기후를 가지고 있다.   예전에 남미하면 떠오르는 날씨가 무더위였는데, 내가 예상했던 무더위와 가장 근접하다.  아직 밖에 해가 뜨지 않아서 터미널에서 해가 뜨기까지 기다리기로 했다. 오전 5시쯤 식당이 문을 열어, 커피한잔과 함께 아침식사를 했다 며칠 간 … Read more

키토 여행 마지막날, 신시가지를 둘러보다!

<오늘의 이동 경로> 숙소 -> 라 알라미다 공원 -> 키토 신시가지 -> 에히도 공원-> 구시가지 -> 숙소 -> 키툼베 터미널 오늘은 참 이상한 꿈을 많이 꾸었다. 갑자기 이모가 돌아가시는 꿈을 꾸었는데, 너무 슬퍼서 자면서도 울고 있었다.  그렇게 잠을 깨서 눈을 떠보니 조금씩 새벽 동이 터오르고 있었다. 어제는 오늘 바로 바뇨스를 가기로 결심했는데, 뭔가 마음 한 구석이 … Read more

에콰도르 적도 체험기, 세상의 중심에서 달걀을 세우다

<오늘의 이동 경로> 숙소 -> 미타델문도(Mitad del Mundo) -> 태양 박물관 (Museo del solar intinian) -> 키토 구시가지-> 숙소 에콰도르에 온 후로 며칠간 혼자 지내고 있다. 심심하긴한데 여기저기 둘러보면서 사진찍으며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아무튼 오늘은 에콰도르하면 떠오르는 그곳, ‘적도’에 가보기로 했다. 지구의 적도를 체험하기 위해서는 적도 박물관으로 향해야 한다.  인터넷으로 사전 검색을 해보니 적도 … Read more

에콰도르 키토 구시가지 여행, 무식하면 용감하다(?)

<오늘의 이동 경로> 숙소 -> 바실리카 성당 -> 독립 광장 -> 산프란시스코 성당 -> 마리아상 언덕(Parque la panecillo) -> 구시가지 -> 숙소 아침에 일어나보니 밑에 침대를 쓰고 있던 여행객 두명은 체크아웃을 준비하고 있다. ‘잘가’라고 인사를 나누기에는 어색해서 그냥 눈감고 줄창 잠을 잤다. 일어나보니 새멤버가 한명들어와 있다. 오전에는 호스텔 테라스에서 그동안 있었던 일을 정리하고, 스페인어 공부를 … Read more

에콰도르 여행 첫걸음, 콜롬비아에서 국경을 넘어 키토로…

콜롬비아-에콰도르 국경지대인 이피알레스로 가는 버스 안. 무슨 놈의 에어컨을 그렇게 틀어대는 지 추워서 잠에서 깼다.  잠에서 깨서, 끝없이 이어지는 안데스 산맥의 풍경을 감상했다. 거의 12시간걸려 이피알레스에 도착했다.  버스 안에서 정말 추워 죽는줄… 오는 길에 파스토라는 지역이 이피알레스인줄알고 내렸다가  지나가는 아저씨가 아니라고 알려주어서 버스를 놓칠뻔 한 위기를 면할 수 있었다. 이피알레스에 도착한 후 바로 콜롬비아 이미그라시온으로 갔다. … Read more

콜롬비아 여행 마지막날, 과야발 커피농장을 둘러보다 [콜롬비아/마니살레스/13]

마니살레스 여행의 마지막 날이 밝았다. 오늘은 커피로 유명한 마니살레스의 커피농장을 방문하려고 한다.  8시 반까지 과야발 농장에 가야하기 때문에, 일찍 일어나서 준비를 했다. 오늘은 콜롬비아 여행을 마치고 바로 에콰도르로 넘어갈 것이라,  모든 짐을 꾸려 버스터미널로 향했다. 안녕. 마니살레스….. 저 건물들 사이에서 야밤에 1시간 넘게 길을 헤맸던 게 생각난다. 많은 사람들이 도와주려고 손을 내밀었지만, 사람을 믿지 못해서 10분이면 갈 거리를 1시간 … Read more

[남미여행/콜롬비아] 나홀로 마니살레스의 센트로를 거닐다 – 11일차

<이동경로> 센트로 -> 마니살레스 성당 -> 후안발데스 커피점 -> Monumento a Los Colonizadores -> 센트로 밝은 햇살이 숙소를 훤히 비추고 있었지만, 피곤해서 마냥 침대에 누워 빈둥거리고 있다. 역시 장거리 이동을 하고나면 이렇게 피곤하다. 메데진에서 좋은 사람들과 5일동안 먹고 자고 놀고하다가,  혼자 방구석에 쳐박혀 있으니 기분이 매우 심란하다. 사람이 그립다. 뭐 얼마나 헤어져 있었다고, 이러고 있는가 싶다. 내가 … Read more

4주간의 나홀로 인도여행기

인도 땅을 처음 밟던 날의 기억이다. 거무 튀튀한 눈으로 나를 바라보던 사람들, 사방 팔방 뛰어다니는 개들, 끊이지 않는 릭샤 소리.  삐——-! 인도라는 악명 높은 여행지를 나는 아무 준비 없이 갔다. 학교 도서관에 있는 2008년도 판 인도 여행 가이드북 하나만 들고, 급하게 비자를 만들어 여행을 떠났다. 처음에는 충격과 회의로만 다가왔던 인도는, 날이 갈수록 새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