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성 구경을 마치고 향한 곳은 나카자키쵸.
한적한 여유로움과 아기자기함이 흐르는 곳
나카자키쵸는 과거 오사카의 주택 골목이었는데, 최근 주택들을 개조해 옷가게, 식당, 카페들이 들어서고 있다. 마치 우리나라의 익선동과 같이 옛건물을 활용한 인테리어로 젊은 층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우메다, 난바와는 다르게 한적한 여유로움과 아기자기함이 흐르는 매력이 있는 곳이다.
나카자키쵸 둘러보기
나카자키쵸 카페 거리는 한 구역에 밀집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동네 골목 골목에 분포되어 있다.
그래서 한번에 둘러보기는 힘들고, 그저 발길대로 거닐면 된다.
그러다보면 새로운 느낌의 거리들이 계속 나타난다.
나카자키쵸 카페 거리에는 카페 뿐만이 아니라, 음식점, 식당, 패션숍 등 다양한 상점들을 볼 수 있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거리 곳곳, 상점 곳곳에서 식물을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움직이지 못하는 식물이지만, 공간에서 발휘하는 생명력은 대단하다.
나카자키쵸는 관광지 이전에, 사람들이 사는 주택 골목이다.
그래서인지 골목 자체에 사람들은 많지만, 조용조용한 분위기이다.
같은 89년생이라 눈에 띄었던 카페.
알고보니 한국인들에게 꽤나 유명한 카페라고 한다.
정체를 알 수 없던 목조건물.
구조도 특이하고, 외형도 특이하다.
나카자키쵸 골목에는 자전거들도 굉장히 많다.
자전거는 확실히 일본인들의 생활의 일부인 듯…
나카자키쵸 가페 거리는 생각보다 크다.
골목을 둘러봐도 끝이 없다.
우리나라 익선동과 비슷한 느낌인데, 길이 좀 더 넓고 한산한 느낌이다.
Cafe de Colette에서 쉬어가다
우리는 오전부터 제대로 쉬지 못해 골목에 숨어있던 어느 카페에 들어갔다.
Cafe de Colette라는 카페인데, 골목 깊숙히 숨어있어, 손님이 많이 없다.
음료 두잔을 마시며 휴식을 취했다.
굉장히 분위기가 좋은 카페였다.
한쪽 벽에 오래된영화를 틀어놓은게 인상적이었다.
나카자키쵸 골목의 숨은 맛집?
나카자키쵸를 둘러보고 카메스시로 가려고 나오는길.
어느 가게 앞에 현지인들이 몰려 있는 모습을 보고 신기해서 다가가 봤다.
가게 안에는 고깃집인데, 바깥 쪽에서는 튀김 음식 (고로케, 돈까스, 새우튀김 등)을 즉석으로 해주는 집이다.
뭔가 고깃집에서 고기를 즉석 튀겨주니 더 맛있을 것 같다.
나카자기쵸 주변에 사는 주민들이 간식거리로 많이 사러 오는 것 같았다.
호기심에 고로케를 하나 사서 먹었다.
진짜 내 생애 먹은 고로케 중 가장 맛있었다. ㅠㅠ
정말 하나 더 사먹고 싶었지만 뭐든 아쉬울떄 끝내는 것이 좋은 것 같다.
나카자키쵸 카페 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