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 많은 여행객들이 거쳐가는 도시입니다. 하지만 이 도시에는 주변국의 오랜 침략과 식민 시절로 인해 볼거리가 많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많은 여행객들이 비엔티안 왓따이 국제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전세밴을 통해 방비엥으로 넘어가거나, 다음날 오전만 간략히 비엔티안을 둘러보고 방비엥으로 넘아갑니다.
하지만 비엔티안은 그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는 도시입니다. 비엔티안은 시내에 라오스의 상징으로 불리는 ‘탓 루앙’과 여러 사원들이 볼만합니다. 대부분이 재건된 것들이지만 라오스를 이루는 불교 문화에 대해서 느낄 수 있는 곳들이 많습니다. 또한 태국 국경 사이에 흐르는 메콩강의 정취도 아름답습니다. 비엔티안은 ‘동남아에서 가장 조용한 도시라는 별명’을 갖고 있지만, 밤에는 메콩강을 따라 야시장과 먹거리 상점들이 열려 왁자지껄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비엔티안 가볼만한곳#1, 파 탓 루앙
비엔티안에서 가볼만한곳 중 첫번째는 바로 '파 탓 루앙'을 꼽습니다. 이곳은 라오스 사람들이 가장 신성시하는 장소로 과거 부처님의 사리를 모시기 위해 스투파를 세운 역사적이고 종교적인 장소죠. 한때는 몇천 킬로그램도 넘을 듯한 거대한 금이 입혀져 있었지만, 1828년 씨얌의 침략때 입혀진 금들을 모두 떼어간 아픈 역사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때 건물이 완전히 훼손되어 사람들에게 외면당하다가, 프랑스 식민 시절 정부관리와 고고학자들에 의해 재건되었습니다. 현재는 금이 아닌 금색을 입혀 화려한 느낌은 덜 합니다.
'파 탓 루앙'은 라오스인들에게 애국심의 상징입니다. 69m의 직사각형 기단 위에 45m에 달하는 연꽃봉오리를 형상화한 첨탑을 세웠는데요. 30개의 작은 탑들이 기단부를 둘러싸고 있는데, 깨달음의 과정을 형상화한 것이라고 합니다. 첨탑 작은 창문들 안에는 수많은 불상과 부처님 모습을 담은 그림들이 소장되어 있습니다.. 고대 라오스와 크메르 시대 만들어진 조각상들 또한 이곳에 잘 보관되어 있다고 합니다.
파 탓 루앙
주소 : That Luang Road, Vientiane
영업시간 : 08:00~17:00
입장료 : 10000킵
임포트 중 정보가 사라졌습니다 ㅠㅠ
< 파 탓 루앙 위치>
비엔티안 가볼만한곳#2, 빠뚜싸이
빠뚜싸이는 프랑스와의 독립 전쟁에서 사망한 사람들을 추모하기 위해 만든 문입니다. 빠뚜는 문, 싸이는 승리, 즉 승리의 문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전체적인 구조는 프랑스 개선문을 흉내 내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대신 전체적인 치장은 불상과 힌두 신화 이야기가 담긴 라오스 양식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빠뚜싸이를 만들때 사용한 건축 자재는 비엔티안 공항 활주로를 건설하기 위해 미국에서 지원한 시멘트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빠뚜싸이는 전망대도 유명합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비엔티안의 시내 모습이 볼만하죠. 지금 보시는 길은 타논 란쌍(란쌍 거리)의 모습입니다. 고층 빌딩이 없는 라오스여서 하늘이 넓게 보입니다. 참고로 타논 란쌍은 라오스에서 가장 넓은 8차선 도로입니다.
빠뚜사이 독립기념문(ປະຕູໄຊ)
주소 : Lang Xang Ave, Vientiane
영업시간 : 오전 8:00~오후 4:00
전망대 입장료 : 3000킵
임포트 중 정보가 사라졌습니다 ㅠㅠ
<빠뚜사이 위치>
비엔티안 가볼만한곳#3, 왓 씨사켓
왓 씨사켓은 비엔티안에서 가장 오래된 사원입니다. 1818년 짜오 아누웡 시절에 태국 양식으로 건설된 사원입니다. 싸얌(태국)의 지배를 받던 시절 비엔티안의 수많은 유적지와 보물들이 훼손되거나 약탈당하게 되는데, 이 사원은 태국양식으로 건설되어서 피해를 입지 않고 살아남았다고 하네요. 덕분에 비엔티안에서 가장 오래된 사원이라고 합니다.
왓 씨사켓 안의 회랑에는 불상들이 보관되어 있습니다. 대부분 16세기에서 19세기에 걸쳐 만들어진 것들인데, 그 갯수가 자그마치 6840개라고 합니다.
대법전 내부도 꽤 볼만합니다. 대법전 안에서 인상적이었던 것은 사원 벽면에 그려진 벽화였습니다. 화려하기 보다는 소박한 그림 솜씨로 벽면을 가득채운 벽화인데, 마치 그 시대의 라오스 사람들의 생활상을 그대로 그림에 재현해 놓은 듯 해서 신기한듯 바라보게 됩니다.
왓 씨사켓(Sisaket Museum, ວັດສີສະເກດ)
주소 : Ave Lane Xang, Vientiane, 라오스
전화번호 : +856 20 56 777 272
홈페이지 : visit-laos.com
입장료 : 내국인(3000킵), 외국인(10000킵)
임포트 중 정보가 사라졌습니다 ㅠㅠ
비엔티안 가볼만한곳#4, 왓 호파깨우(호 프라깨우)
앞서 설명드린 왓 씨사켓 근처에는 왓 호파깨우라고 불리는 사원이 있습니다. 이곳은 에메랄드 불상을 모시기 위해 지어졌는데 아쉽게도 1779년 태국의 씨얌 왕국이 라오스를 침략하면서 에메랄드 불상을 약탈해갔다고 합니다. 에메랄드 불상은 현재 태국 방콕의 왕궁 사원에 모셔져 있습니다. 그 후 독립 영웅으로 불리던 아우웡왕이 불상 반환을 위해 침략을 모의했는데, 도리어 씨얌이 침공해 실패로 끝났다는 역사가 있습니다.
호 파깨우 본당 내부는 현재 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박물관 내부는 잘 정리되지 않은 느낌으로 다양한 크기와 모양의 불상들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이리 치이고 저리 치였던 라오스의 역사가 과거 우리나라의 역사를 보는것 같아 마음 한켠이 씁쓸해졌던 장소였습니다.
호 파깨우 (ຫໍພະແກ້ວ)
주소 : Haw Pha Kaew, Vientiane
영업 시간 : 오전 8시 ~ 오후 5시
입장료 : 외국인 10000킵
임포트 중 정보가 사라졌습니다 ㅠㅠ
<호 파깨우 위치>
비엔티안 가볼만한곳#5, 비엔티안 야시장
비엔티안은 해가 지면 메콩강변을 따라 야시장이 형성됩니다. 이곳에서는 주로 옷, 악세서리, 핸드폰 악세서리, 선글라스, 전자기기 주변용품 들을 판매합니다. 조용하던 비엔티안 도시의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비엔티안 야시장 (Vientiane Night Market)
위치 : 차오 아누봉 공원을 따라 열린다.
운영시간 : 오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임포트 중 정보가 사라졌습니다 ㅠㅠ
<비엔티안 야시장 위치>
비엔티안 가볼만한곳#6, 메콩강변 레스토랑
저녁이 되면 메콩 강변에는 노천 레스토랑이 생깁니다. 야외에 테이블이 놓여 있어서 밖에서 음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메콩강 너머로 태국을 바라보며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가끔 가다 라이브 공연도 하는데 도시의 운치를 한껏 더해줍니다.
조용한 메콩강변을 옆에 두고 한잔하는 라오스 사람들. 주로 가족단위, 친구단위의 사람들이 많이 보입니다. 생각보다 관광객들보다 현지인들이 많이 이곳을 찾는듯 합니다.
메콩강변 레스토랑 (Mekong Riverside Restaurant)
주소 : Thanon Fa Ngum
운영시간 : 오후 5시부터 오후 11시까지
가는방법 : 시즌스 리버사이드 호텔 앞쪽 강변도로
임포트 중 정보가 사라졌습니다 ㅠㅠ
<메콩 강변 레스토랑 위치>
이상으로 비엔티안 가볼만한곳 6곳에 대한 소개를 마칩니다. 다들 즐거운 여행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