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비엥은 꽃보다 청춘에 나와서 한국인들에게 굉장히 유명해진 관광지입니다. 이곳은 멋진 자연경관과 레저 스포츠 그리고 밤문화로 유명한데요. 그래서 이곳은 ‘낮에는 가평, 밤에는 홍대’라는 별명을 가진 도시이기도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제가 방비엥을 여행하면서 가볼만한하다고 생각되는 주요 명소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이니 참고만 해주세요 ?
방비엥 가볼만한곳 #1, 블루라군
블루라군은 에머랄드 빛을 뿜어내는 호수입니다. 방비엥에는 석회 동굴이 많은데, 이 동굴에서 흘러나온 물은 석회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푸른 빛을 돈다고 합니다. 방비엥에는 대표적으로 3개의 블루라군이 있는데요. 먼저 꽃보다 청춘에 나온 블루라군 1, 블루라군 2(유토피아라군), 블루라군 3(시크릿라군)이 있습니다. 이중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라군은 블루라군 1이며, 나머지 2개는 인공적으로 꾸민 라군이라고 합니다. 가장 유명한 블루라군은 블루라군 1입니다.
블루라군 수심은 생각보다 깊습니다. 최대 깊이가 5M에 달할 정도인데요. 만약 수영에 자신이 없으신분들이라면, 구명 쪼끼를 대여하여 블루라군을 즐기시길 추천드립니다.
방비엥 가볼만한곳 #2, 탐짱동굴
탐짱 동굴은 외세의 침략을 받았을때 마을 주민들이 대피하던 동굴입니다. 동굴 내부는 규모가 크지는 않고 특별히 볼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동굴이 비교적 높은 곳에 위치해 있어서 이곳에서 바라보는 방비엥 시내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동굴을 헤메다 보면 전망대가 나옵니다.
동굴을 돌아보는데는 10~20 정도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동굴 특유의 습기가 없어서 탐방하는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내부가 시원해서 더위를 식히기에도 좋습니다. 다만 올라가는 계단이 꽤 가파르기 때문에 무릎 관절이 안좋으신 분들은 탐짱 동굴 올라가는 것을 삼가거나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탐짱 동굴의 또다른 매력은 근처에 있는 작은 라군입니다. 이 라군은 탐짱 동굴에서 흘러나온 석회수로 이뤄진 물웅덩이인데, 물이 굉장히 맑고 시원해서 수영하기가 좋습니다. 다른 블루라군에 비해 유명하지 않아서, 관광객들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방비엥 가볼만한곳 #3, 뷰포인트
방비엥은 카르스트 지형의 멋진 산맥들이 도시를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습니다. 시내에서 바라보는 산맥들의 모습도 아름답지만, 이 산에 직접 올라서 방비엥을 바라보는 모습 또한 굉장히 아름답습니다. 방비엥에는 유명한 전망대가 여러개 있는데요. 대표적으로는 남싸이 전망대, 파응언 전망대가 있습니다. 지금 위에 보이는 뷰는 파응언 전망대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파응언 전망대는 해발 500미터로 봉긋 솟은 산 봉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방비엥의 모습은 굉장히 아름답지만, 올라가는 길은 정말 힘듭니다. 그리고 거의 암벽등반 수준의 코스도 있으니, 등산을 하실때 항상 조심하셔야 합니다. 혹시라도 다리가 안좋으시거나 술을 많이 드셨다면 절대 올라가지 마시길 바랍니다.
등산 소요시간은 전망대까지 휴식시간까지 넉넉잡아 50분 정도 소요됩니다. 하산할때도 비슷하게 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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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비엥 가볼만한곳 #4, 송강 액티비티
방비엥에 흐르는 송강은 다양한 레저를 즐길 수 있는 장소로 유명합니다. 보통 카약 래프팅이나 튜빙으로 상류에서 하류로 내려가는 액티비티가 있습니다. 카약킹같은 경우 2명씩 짝을 지어 빠른 속도로 송강을 내려가는 반면, 튜빙은 혼자 튜브를 타고 느린 속도로 강을 타고 내려갑니다.
제가 했던 액티비티는 튜빙인데요. 주변 풍경을 천천히 감상하고, 음악도 듣는데 천국이 따로 없었네요. 다만 사람에 따라 지루함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그런 분들에게는 카약킹을 추천드립니다.
튜빙이 재밌는 이유 중 하나는, 중간에 튜빙바를 들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튜빙바에서는 신나는 음식과 함께 술과 음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방비엥 가볼만한곳 #5, 방비엥 야시장
방비엥 야시장은 저녁마다 Walking Street에서 열리는 시장입니다. 300M 정도 되는 골목길에 좌우로 부스들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방비엥 야시장에서는 다양한 물건들을 판매합니다. 동남아의 마스코트인 코끼리 바지부터, 전통 패턴으로 만든 옷감들, 종이책, 파우치 등 한국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물건들이 많아서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방비엥 가볼만한곳 #6, 클럽
방비엥의 낮은 멋진 자연 경관과 액티비티가 장식한다면, 밤은 클럽의 열기로 뜨겁습니다. 방비엥은 한국인들에게 '낮에는 가평, 밤에는 홍대'라는 별명이 있을정도로 클럽문화가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방비엥에 클럽이 많은 것은 아닙니다. 많은 여행객들이 주로 가는 바는 비바펍과 사쿠라바입니다. 관광지에 있는 클럽이라 그런지 연령대는 젊은 사람뿐만이 아니라 연세가 있으신 분들도 클럽을 즐기신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방비엥에서 가볼만한 관광명소 6가지에 대해서 소개드렸습니다. 다들 참고하시고 즐거운 여행하시길 바랍니다!